이코스타 2005년 3월호

태동


1983년부터 1985년에 걸쳐, 미국 Maryland주 Silver Spring, North Carolina주 Cherry Hill, Boston 지역의 캠퍼스 성경공부 (Gate Bible Study)등에서 유학생 사역을 지도하던 복음주의 진영의 사역자들이 미국 내 한국 유학생들의 영적 필요를 놓고 기도하던 중,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복음’의 비전) 조국사회의 복음적 변혁을 위해 섬길 사람들을 양육하며 (‘민족’의 비전) 나아가 학문과 신앙의 통합을 주도할 (‘학문’의 비전) 미래의 크리스챤 지도자들을 세워야 한다는 비전을 보게 되었다. 이 비전은, 이동원, 홍정길 목사 등, 미국 한인교회와 한국교회로부터의 소수 복음주의적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기도와 지원, 희생적 헌신에 힘입어 1986년 초 KOSTA(KOrean STudents in America,북미 유학생 수양회)란 이름으로 약 200여명의 유학생들이 Washington DC 근교의 Summit Lake에서 모여 “우리는 어디로”라는 주제로 첫 복음주의 유학생운동 집회를 갖게 되면서 그 첫 걸음을 내딛었다


성숙


그 후 KOSTA의 주제를 살펴보면,


-  “누가 이 때를 위하여(87)”
-  “조국에서 땅끝까지(88)”
-  “어떻게 살 것인가(89)”
-  “이 시대를 새롭게(90)”
-  “치우침없는 걸음으로(91)”
-  “2000년대를 향하여(92)”
-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93)”
-  “복음과 민족(94)”
-  “새시대를 향한 리더십(95)”
-  “부흥의 불길을 온 땅 위에(96)”
-  “거룩과 능력(97)”
-  “예수, 신세대의 참소망(98)”
-  “준비하는 하나님의 사람들(99)”
-  “새천년을 여는 믿음의 개척자들(2000)”
-  “낮아지신 예수, 섬기는 그리스도인(2001)”
-  “회복되는 하나님 나라 치유되는 자아(2002)”
-  “세상속의 순결한 그리스도인(2003)”
-  “고난 받는 공동체, 거룩한 공동체(2004)”


그리고 2005년 20주년을 맞아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며 “Korean Students Diaspora”까지 다양한 주제로 미국전역에 흩어져있던 대학원생들이 주로 모여 매년 수양회를 갖게 되었다. 이 코스타 운동은 하나님과 조국 앞에서 자신들의 할 일을 찾고자 고민했던 유학생들에게 복음과 구원, 조국과 민족, 학문과 신앙의 통합, 그리고 세계비전에 대한 꿈과 도전을 제공해왔을 뿐만 아니라, 유학생들이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소명을 확인하며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지금까지 성장해 왔다.


한편 이 복음주의적 유학생운동의 불길은 해를 더해가면서 미국 내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흩어진 유학생, 청년들에게 번지게 되었고, 이에 따라 범세계적 비전을 포용하면서 그 이름을 KOSTA (KOrean STudents Abroad, 해외유학생수양회)로 바꾸게 되었다. 이에 따라 “국제 복음주의 학생 연합회 (Evangelical Fellowship of Korean Students International”라는 이름의 신앙공동체를 발족하고 이에 따라 범세계적인 유학생사역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이에, KOSTA의 열기는 점차 확산되어, 1988년 프랑스, 이태리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유학생수양회 (Europe KOSTA, not KOSTE), 1993년에는 영국과 일본에서 KOSTU, KOSJA라는 이름으로 각각 열리게 되었고, 1994년에는 러시아 KOSTA, 1996년에는 캐나다와 중국, 호주 KOSTA, 1998년에는 남미 KOSTA, 1999년에는 대만 KOSTA로 열리게 되는 감격을 갖게 되었다. 2002년 현재는 총 10개국 11지역<미국, 캐나다(밴쿠버.토론토), 남미, 일본, 러시아, 호주, 중국, 대만, 유럽, 뉴질랜드>에서 연간 총 7천 여명의 학생들과 청년들이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