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스타 2005년 12월호


코스타 마지막 날 밤, 성령님의 강력한 역사가 함께하던 시간, 많은 청년들이 선교사로서 헌신하던 일을 기억하는가? 우리 주위에 있었던 많은 형제 자매님들이 기도와 축복 속에서 장기 선교사로 헌신하였다.


타문화권 선교에 헌신한 코스탄들의 훈련과정에 참여하여 주어진 자리에서 성육신적 삶을 살기로 결단한 코스탄들이 어떻게 선교적인 삶을 살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본다.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전역 17개주에서 46명이 매리랜드 빌립보 교회에서 열린 What’s Next Conference에 참석하였다. 내리치는 빗줄기 속에서도 많은 젊은 청년들의 열기는 장소가 비좁게 느껴지도록 만들었다.


이번 컨퍼런스는오영호 선교사님의 Design your impact, 김성모 간사님의 선교의 동기와 방법, 김정민 사모님의 선교를 향한 내적 점검, 김영걸 교수님의 총체적 선교의 개요, 오영호 선교사님의 Global God – Global Vision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총체적 선교 (Holistic Mission)에서는 인간을 구속하고 있는 죄악의 모든 형태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모색하여 복음과 함께 그 사회를 구속하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의 문제를 고민하였다.


Design your impact 시간에는 God has uniquely designed each believer to take an active role in raising up worshippers for God from every people, tribe, tongue, and nation이라는 전제하에 자신의 독특성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분석을 통해서 자기 자신의 특성을 다시 발견해보고 인간관계, 사역에서의 나타나는 특징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선교 사역에 사용할 것인가를 고민하였다.


김성모 간사님은 하나님의 선택의 목적과 선교를 연결하여 강의하였다. 하나님의 선택의 목적은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라는 말씀에 잘 나나타 있는대로 하나님의 택하심으로 축복의 근원이 되고 축복의 통로가 되어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얻을 것이다. 우리가 축복의 근원으로 선택 받은 것에만 집중, 축복의 통로의 역할을 망각한다면 세계 선교의 과업은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된 것이 얼마나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인지 깨닫는다면 우리들이 가진 축복을 아직 한번도 체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줄 책임이 있음을 강조하였다.


지도를 펼쳐라


그리스도인에게 선교는 당연한 책임이며, 특권이다. 이제 고민해야할 것은 마지막 남은 과업에 내가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이다. 지도를 펼치면 세계에 나아가 일하고 있는 많은 선교사님과 복음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 시대에 이곳에서 우리에게 가장 가치있는 일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코스탄들의 더 많은 기도와 지원, 그리고 헌신을 기도한다.


인터뷰
김혜인 (1982년 생, Utah) teritory82@yahoo.com


자기 소개를 해주시고 Kosta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는지 말씀해주세요.
학생이고 2001년 6월에 미국에 왔고요, 메디칼 스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친구 소개로 cKosta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코스타를 통해서 은혜를 많이 받고 신앙이 한단계 발전한 것같고요,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을 발견한 것같습니다.


선교에 대해서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셨습니까?
원래 의료봉사를 통해서 선교사역에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cKosta에서 선교에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선교현장에 대한 강의로 막연하게만 생각하던 선교에 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치료와 말씀 전파를 같이 하는 의료 선교가 제가 해야할 일인 것같습니다.


선교사로 헌신하신 것을 지역교회에 나누었을 때 다른 분들의 반응이 어떻던가요?
이사 온 지 얼마 안되서 지역교회에 깊이 involve못해서 교회 지도자들과는 상담하지 못했구요, cKosta의 이진석 목사님께 말씀 드렸을 때 다른 형제자매들과 함께 많이 격려해주셨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어떤 것을 새롭게 배우셨나요?
이번 What’s Next Conference에서 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고 싶었고, 선교 단체와 연결되는 경로를 찾고 싶었습니다. 사실 그 전에 선교에 대해서 마음은 있었는데,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설명하고 설득하지를 못했었습니다. 말을 잘 못해서요. (웃음)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좋은 설명을 얻은 것같아서 감사드립니다.


선교라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선교라는 것이 찬양가사에 나오듯이 예수님의 이름이 열방에 퍼지고 하나님이 춤추고 노래하신다는 사실이 많이 와 닿았습니다. 선교라는 것이 정말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도 더 많은 것을 배워서 잘 준비하고 싶습니다.


각 지역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코스탄들에게 한 마디 해주시죠?
저는 지난 여름 코스타가 마치 천국에 다녀온 것같은 느낌이거든요. 생활 중에 힘들더라도 그때를 생각하고, 또 다시 올 천국을 생각해서 힘내시면 좋을 것같아요.


이승민 (1975년, Virginia) seung0825@msn.com


자기 소개와 What’s Next Conference에 참석하게 된 경로를 해주세요.
학생이고, 1997년에 미국에 이민왔습니다. 지금 KBS에서 사역하고 있구요, 미군에서 근무하고 제대한 후에 다시 학생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이름은 들어왔는데, 일본에 휴가까지 내서 Kosta에 참석하는 것을 보고 저도 기회되면 꼭 가보리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선교에 관심을 갖게 되신 동기가 어떻게 되십니까?
하나님이 원하신다면, 진짜 원하신다면 30년의 십일조인 3년을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로 헌신하겠다는 결심을 나누었을 때 주위사람이 어떤 반응을 보이던가요?
금요일 철야 시간에 주위사람들에게 나누었는데, 교회에서도 좋아하시고 기도로 지원해주시기로 해주셨고, Kosta에서도 여러가지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What’s Next Conference에 어떤 점을 기대하셨나요?
선교사로 헌신 후에 트레이닝을 받아야하는데, 구체적으로 선교단체와 접촉하고 싶었고, 선교사로서의 자세를 좀 배우고자 했습니다. 김영걸 목사님과 개인적으로 접촉해서 사역하시는 단체와 계속 연결해서 배우고자 합니다.


강의와 나눔을 통해서 느끼신 점을 나눠주시죠.
자기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고요, 신앙생활의 밸런스를 지키는 것, 전체 숲을 보는 것이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것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교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웠는데요, 선교는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의무인 것같습니다. 주변 사람, 멀리 가든지, 하나님의 미션이라는 임무를 갖고 사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람의 자세인 것같습니다.


이코스타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세요.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신다는 말씀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그 사랑을 깊이 느끼게 되면 자연스럽게 가치관이 이웃을 사랑하게 되고, 전도와 선교에 관심을 갖게 될 것같아요. 그러나 그 전에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