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스타 2005년 2월


참된 예배란 무엇인가? 이 본질에 관하여 우리가 끊임없이 질문을 해 보아야 한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음악이 예배가 아니고 예배는 음악만이 아니다. 예배 때 음악은 중요하지만 절대적인 요소가 될 수는 없다. 이는 단지 하나님을 찬양하는 하나의 도구일 뿐이다. 만약 여러분의 성가대가 노래는 기가 막히게 잘 하지만 기도한 번 하지 않고 올라선다면 그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찬양에 관하여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그들이 아무리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열납하는 찬양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예 배는 관계이다. 성경 전체를 통해서 하나님께 원하는 한 가지는 그 분을 영화롭게 하고 그 분의 우리를 창조하신 이사야서의 근본적인 뜻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전에도 말했듯이 어떤 기술이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먼저 하나님과 관계를 가져야 한다. 진정한 예배와 찬양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사람에게 예배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필요를 보고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바로 진정한 예배이다. 사람들에게 보여지기 전에 여러분들이 해야 할 것은 바로 개인의 예배이다. 혼자 있을 때, 진정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 홀로 서는 것이다. 아무도 없는 혼자일 때, 여러분은 하나님을 얼마나 생각하는가? 우리가 만약 개인적으로 드리는 예배가 생활화된다면 여러분의 찬양은 능력이 생길 것이다. 찬양을 아직도 노래하는 것이나, 그 외의 몸동작을 하는 것으로만 생각한다면 여러분은 찬양이 가지고 있는 파워풀 한 것을 1퍼센트도 알고 있지 않는 것이다. 찬양은 중보의 기도 외에도 영적 전쟁의 능력이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영적전쟁의 능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찬양을 드릴 때 온전한 믿음을 필요로 한다. 믿음의 발걸음이 한 단계 도약을 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찬양을 무기로 주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원하시고 그 믿음이 밖으로 드러나길 원하신다. 능력이 있는 찬양은 믿음의 무기가 되어지는 것이다.


예전에 강원도에 있는 홍천에서 예수제자 훈련학교를 인도하고 있을 때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그 당시 40여명 정도의 학생들과 함께 DTS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을 때, 내적 치유 에 관한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을 때였다. 당시의 분위기는 너무나 거룩하고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해서 한 사람씩, 자기가 지은 죄들을 고백하고 있을 때였다. 모임도중 갑자기 한 형제가 뒤로 자빠지면서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 형제는 성공회 신학교에 다니던 형제였는데, 훈련을 받는 동안 행동이 좋지 않아서 간사들 사이의 요주의 인물이었다. 늘 자매들을 터치하면서 접근해서 학생들 사이에서도 요주의 인물로 통했었다. 그런데 이 형제가 내적 치유 프로그램 도중에 거품을 물고 쓰러지면서 다른 사람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즉 형제 안에 귀신이 들렸던 것이었다. 같이 있던 모든 사람들은 놀라면서 예수의 이름으로 대적을 했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이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까? 오히려 너희들이 하는 말은 다 거짓말이라고 그 형제의 입을 통해 귀신은 우리를 조롱하고 있었을 때, 하나님께서 갑자기 찬양하라는 마음을 주셨다. 나는 즉시 기타를 잡고 ‘예수 우리 왕이여’ 라는 찬양을 부르기 시작하였다. 함께 한 학생들이 같이 찬양을 부르는 즉시 형제 안에 있던 귀신은 소리를 지르며 떠나가 버렸다. 내가 그때 느꼈었던 찬양의 능력?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그때 함께 한 모든 학생들은 그 사건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사실 그 때 나는 인도자이기 때문에 인도를 한 것이라기 보다는 성령님의 명령에 믿음으로 순종을 한 결과적으로 일어난 현상이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할 때 그 찬양 소리를 통해 주님께서 사단의 권세와 싸울 힘을 주신다. 그것은 바로 능력이 되는 것이다. 이 능력은 다이나마이트와 같이 폭발적인 힘을 갖게 된다. 이것이 바로 요한복음 4장의 비밀이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사마리아 여인은 자신의 부끄러움에도 불구하고 메시야를 전파하는 예배자가 된 것이다. 예배를 장소라는 한계에 머물게 하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서 하나님을 온전히 찬양하는 사람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이처럼 우리 삶 속의 예배가 늘 이루어질 때 찬양은 능력을 더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매일 운동을 하면 건강해지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생각을 해 보라. 매일 운동하는 사람과 일주일에 한 번 나와서 운동하는 사람 중에 누가 더 건강한가를. 여러분의 찬양에 능력이 없다고 생각되는가? 그렇다면 나의 생활가운데 드리는 예배의 시간이 얼마나 있는지를 체크해 보길 바란다. 그리고 당장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앞에 경건한 시간을 갖도록 하라. 하나님의 회복시키심은 우리의 연약함보다 강하다. 믿음으로 나아갈 때 여러분안에 진정한 찬양의 능력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