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OSTA 서평


지선아 사랑해


여기 한 자매가 있다. 3년전 만 하더라도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끔찍한 교통사고를 겪고 난뒤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 되었다. 이 자매의 이름은 이지선. 이번달의 책 “지선아 사랑해”의 주인공이다.


이지선 자매는 교통사고시 흘러나온 휘발류로 인한 화재로 전신의 55%를 화상입었다. 7개월간 온몸을 칭칭 감고 지옥과 같은 회복의 시간을 견디었다. 사고 전의 예쁜 모습은 사고 이후에는 찾아볼수 없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단다. 왼쪽 손가락이 오른쪽보다 덜 절단된것이 감사하단다. 변형된 얼굴로 실망하기 보다 이제는 아프지 않다는 것이 고맙단다. 그 고통이 소망이 됨을 이해할수 있다고 말한다. 이제는 자기와 같은 사람을 돕는 공부를 하러 미국유학을 계획하고 있다.


이책은 병상일기와 가족들의 편지, 그리고 본인의 생각들을 모은 글모음이다. 이 책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첫번째로 드는 생각은 “와, 대단하다. 절망의 순간에도 희망을 가질수 있구나”였다. 두번째로는 “내가 당하는 어려움은 아무것 도 아니구나”이다. 세번째로는 감사다. “건강하게 해주신 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세가지 보다 우리가 이지선자매로 부터 도전받는 메세지가 있다면 그것은 자매의 탁월한 사건 해석능력이다. 우리 앞에는 날마다 크고 작은 사건이 닥친다. 사실 이 사건들 자체 보다 중요한 것은 이것들을 어떻게 해석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는 자신의 아픔을 주님앞에서 재해석 했다.


자신의 모습을 보고 몰려드는 사람들을 보며 자신을 연예인으로.
아픔을 축복으로.
장애인이 된것을 그들 돕기위한 사명으로.
화상 입음을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으로.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전진 할 수 있는 힘은 믿음에서 나온다. 그 믿음은 내가 선 자리에서 확증되고 증명된다. 황무지를 장미꽃 밭으로 바꿀수 있는 능력, 믿는 우리에게 주어진 특권이다.


“고난은 축복입니다. 힘겹고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이기고 나면 주어지는 보물이 있습니다. 고난을 통하지 않고서는 배울 수 없는, 가질 수 없는 열매들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 저는 이제 알 수 있습니다.” P263


그의 말이 야고보서의 한 말씀을 떠올리게 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약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