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 Wheaton College에서의 KOSTA/USA에서, 우리는 자그마한 체구의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김중안 목사. 오랜 만에 코스타를 찾아온 선배를 만나는 마음으로 김중안 목사와의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김중안>



  •  한국 IVF 캠퍼스 간사/ 선교부 디렉터
  •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 졸업
  •  미국 코스타 중서부 지역 순회 간사
  •  유학생 사역 (KABF – Iowa City / ISM – IVF US)
  •  현 한국 기독학생회 (IVF) 대표 / 하.나.의. 교회 협동목사



 KOSTA간사.

 1989 년 졸업하고 93년까지 한국 IVF간사로 일했습니다. 3년은 캠퍼스간사를 했었고 2년은 선교부 간사로 일했었습니다. 주말에는 구로공단에서 외국인 노동자 사역을 했습니다. 그당시 수십만이 들어와 있었는데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인권이나 의료 문제등에 대해서 전도하고 예배하고 성경공부하고 했습니다. 의사들의 도움으로 의료진로도 하고 인권상담도 하면서 외국인들이 초창기에 들어오던 때여서 기업주들과 싸우는 그런 일들도 했습니다. 희년선교회라는 곳을 통해서 일을 했었는데 처음이라 어려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후1994년부터 유학을 했습니다. 그런 사역을 했었기 때문에 미국에 유학을 와서도 international ministry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Trinity신학대학원에 와서 3년간 MDiv과정에 있었구요 아내가 Northwestern에서 파이프오르간을 공부했습니다. 97년에 공부를 끝내고 F-2로 바꾸고 아내 지도교수가 이동하면서 University of Iowa에 transfer를 했습니다. 그곳에서 미국친구 아버지인 뱃롱목사님 부부, 미국네비게이토 간사부부를 만나게 되었는데 외국, 특히 중국 유학생들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저역시international ministry 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미국교회 사역팀navigator, IVF, CCC간사님들과 교제하며 사역을 했습니다. 운동을 통해 외국학생들을 성경공부로 이끌고 한국인 세가정으로 부부성경공부 모임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한인교회가 두개있었는데 말씀에 갈급한 사람들이 성경공부를 통해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미국교회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한국인 성경공부인 Korean Adult Bible Fellowship이라는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는 과정가운데Urbana 2000선교대회에 한국간사로 참석하면서 Urbana대회를 돕게되었는데 코스타를 알게되었습니다. 그때에는 코스타가 엘리트주의를 지향하는 모임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Urbana대회 때에 코스타를 초청했는데 강동인 간사와 유은성 목사님이 참석하셔서 알게 되었고 코스타에 대한 순수성과 열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KOSTA는 EXPO에 Urban대회를 홍보하러 왔다가 더욱 깊이 알게 되었고 코스타 김경수 간사님이 연결을 시켜 주셔서2001부터 2003년까지 3년동안 코스타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Urbana대회를 마무리하면서 중서부 순회간사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중서부 지역 한인교회를 돌면서 교회현황과 사역을 조사했습니다. 지역 gpKOSTA같은 작은 모임을 가지면서 지역교회들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들어가서 한국에 IVF에 다시 사역을 하게되었습니다.


2002년이후 코스타의 변화된 모습


2002 년 당시 코스타에서 추구했던 것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지역교회와 학생들의 삶의 현장속으로 들어가는 운동이었는데 그것이 잘 발전된 것 같습니다. jjKOSTA나 gpKOSTA등의 사역을 통해서 더더욱 잘 진행이 되고 있는 것같습니다. 지역교회 목회자님들도 예전에 순회간사로 돌아다닐때 만해도 방어적인 모습이었는데 이제는 협력하려는 분위기로 많이 바뀐것같습니다. 대회자체로 보면 예전에는 참가자들도 흥분되고 그랬는데 이제는 여러가지 면에서 안정된 모습들이 된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시간운영이나 모든면에서 간단하면서 집중된 모습으로 유기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스타의 발전을 위한 바램


한 국에서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사람들을 위해OB KOSTA를 시작했었습니다.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코스타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한국에 돌아와서 지역교회 출석을 못하거나 안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문화나 상황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고 한국교회가 그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개인들이 영성을 유지하고 공동체에 소속하고 영향력을 미치는 신앙의 모습을 키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모습이 많습니다. 자기의 삶속에서 영성을 키워가며 자신의 직업이나 전공속에서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며 살아가야 하는데 학위만 가지고 돌아와 한국사회에서 삶에 묶여버리는 모습들이 안타까왔습니다. 다른 한가지는 OB코스탄들의 관심사가 코스타에서 추구하는 관심사와 너무 다르다는 것입니다. OB코스탄들은 학위를 마치고 돌아가면 교수, 연구원, 정부관료, 기업체에서 특권층으로 위치하게 되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책임과 소명이 부족하여 영향력을 미치는 삶을 살아가지 못하고 그저 안정된 직업속에 안주해 버리는 모습을 가지게 됩니다. 미국에서 접했던 대형집회, 뜨거움같은 것을 바라지 삶속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영성을 키워가는 모습들에는 의식들이 부족한 것을 볼수 있습니다. 대회보다는 운동이 되어야 합니다. gp, jj, eKOSTA여러사역들을 통해서 정신을 공유하고 실제 할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해서 한국과 제삼세계에 나가는 운동의 핵심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 있는 코스탄의 문제점


미 국보다는 한국이 그리스도인들로 살아가기에 어려운 곳입니다. 시간들이 너무없고 직장에서도 여러가지 회식, 조직문화가 있는데 직장에서 이를 이기고 삶을 살아가려면 영성을 키워나가고 실력도 자라야 하는데 그렇게 되기까지는 10년정도 걸리는데 너무 힘들뿐만 아니라 지역교회에서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현재 성도들이 교회안에서 어떤일을 할수있을까에만 관심이 많고 성도들의 삶속에서 어떤일들을 할수 있을까에 관심이 없습니다. 직장인들이 중심을 지켜가고 현실을 품어내며 영성을 지켜나가는 것에 견뎌내기 어려운 모습들이 있습니다. 물질주의같은 세속주의적인 흐름을 거스려 살아가는 것이 굉장한 믿음과 신념이 요구되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학생활동안 복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말씀을 통해 양육되고 인생을 영향력있게 살아가려는 모습을 준비해야하는데 미국에서 살동안은 한국과 달리 환경이 너무 좋기 때문에 순진하게 준비하지 못하는 현실의 모습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유학생활하는 동안 어떻게 영향력있는 삶을 준비할수 있을까?


그 리스도인의 삶은 소명에 따라가는 삶이라고 표현하고 싶고 일상생활속에서 영성으로 자라고 발휘하는 모습이 중요합니다. 교회활동은 일부이지 전체는 아닙니다. 왜 미국땅에 부르시고 내 삶의 목적과 비젼은 무엇인가가 소명가운데 발견되어질 때 자녀를 기르는 것이나 공부를 하는것이나 불신자들을 전도하는 것이나 교회생활이나 모두가 큰틀안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일대일관계를 이루어가는 광야적인 영성과 삶의 현장가운데 나타나는 영성이 필요합니다. 그저 가족은 먹여살리고 살아가는것에만 국한되어져서는 안됩니다. 성경공부와 예배의 모습속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속에서 영성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속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들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복음을 전하는 모든것들이 결합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살아가는 모든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두가지가 분리될때 세상속에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되는데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들이 됩니다. 유학기간동안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고 어려운 점들을 해결해 나가며 영성을 키워가는 훈련들이 되어야 합니다. F-2의 경우에는 정체성의 문제가 중요합니다. 개인과 가족의 소명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면 자녀를 기르고 가정을 꾸려가는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확인하고 목적과 비젼을 찾고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을 키워나가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IVF와 대안교회


한 국 기독학생회(Intervarsity)에서 전체대표로 섬기고 있습니다. 사역의 모토가 캠퍼스와 세상속에 하나님 나라 운동입니다. 캠퍼스 복음화와 한국 사회속에 하나님 통치가 임하는 비젼을 가지고 사역하고 있습니다. 주사역은 캠퍼스사역이인데 150개 대학 7000명 정도 학생들이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졸업생 사역, 출판부사역(IVP), 미디어 사역, 선교사역등의 분야가 있습니다. 다른 단체와 차이점은 성경공부를 강조하고 기독교 지성, 신앙과 학문을 강조합니다. 사역방식에서 소그룹중심의 양육을 강조하며 총체적인, 전인격적인 사역을, 지성과 영성, 감성의 균형잡힌 사역을 하기를 원합니다. 50주년을 맞는데 캠퍼스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로 영향력을 넓혀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영국에서 생겨난 단체가 협력체 IFES(International Fellowship of Evangelical Student)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자국에 토착적인 운동을 협의체로 만든 것이라 같은 비젼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형식으로 운영되며 이름도 다릅니다. 따라서 현장에서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이끌어가는 학생리더십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사역도 협동목사로 돕고 있습니다. 대안교회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신촌지역의 젋은 사람 중심으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성경적인 교회, 사람들을 준비시켜 세상으로 보내는 교회를 추구하며 팀사역중심입니다. 목회자 권위나 직분이 없으며 전통적인 교회행사들을 줄이며 건물을 주장하지 않고 사역자들에 대한 재정을 최소한으로 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불신자들이 쉽게 와서 교회공동체의 본질을 다시 새기도록 하고 있습니다. 몽골사역, 탈북자 사역, 장애아동사역, 대안학교사역, 직장사역등등 각자의 분야에서 일하는 성도들을 교회는 돕고 후원하고 있습니다. 200명이상이 되면 분리하고 유기적인 모습을 유지해 나가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가 성도들을 후원하며 사역하는 사람들이 교회를 교육시키고 리더십있게 이끌어 감으로써 그리스도인이 교회나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지않고 사회와 단체를 향해 봉사하고 섬기는 모습들을 키워가는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대형교회 중심이 아닌 작은 규모이지만 다양한 형태로 건강한 교회의 모습을 많이 일어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