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TA/USA 2004기간동안 편집팀은 강사로 섬겨주신 Min Chung목사와의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얻었다. 그는 펜실바니아의 Biblicak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부하였고, 현재 일리노이의 어버나-샴페인에 위치한 커버난트 휄로쉽 교회 (CFC)에서 시무하고 있다. One in Love (OIL) Network and Conference 강사로 활동하혔으며, 미주 한인 2세들의 영적각성 운동을 섬기고 있다.


eKosta: 개인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했으면 합니다. 목사님은 어떻게 신앙을 갖게 되셨고 특별히 어떻게 international student outreach에 관심을 갖게 되셨는지요?


Min J Chung: 네, 제가 12살에 미국에 와서 한국학생으로 미국에서 국민학교, 중학교 다니면서 교회에 다니면서 신앙생활하게 되었고, 1.5세로서 적응하면서 일리노이 주립대학의 선배님들에게 신앙을 더 배우고 다시 모교로 돌아와서 교회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코리안 펠로우십 교회를 시작했는데, 우리가 영어로 예배를 진행하니까 다른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이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6개월 정도 지나니까 더 이상 코리안 펠로우쉽 처치라고 말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커버런트 처치로 이름을 짓고 계속 다른 아시아 국가의 유학생들이 모이고 백인학생들도 오게되어서 인터내셔널 교회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러는 동안 한국 학생들이 적응하는데 쉽지는 않았습니다. 잉글리쉬 스피킹 코리안이지만 그들이 정체성이 있기 때문에 차이니즈 크리스챤만 되어도 교제를 하는 것만 해도 쉽지 않았고 미국 사람들과 소그룹에서 생활을 나누고 교제하는 것은 더욱 어려웠습니다. 많은 트래이닝을 시도했고 아직도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을 인정하고 한국문화를 너무 드러내지 않도록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교회생활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복음을 위해서 조금 희생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eKosta: 목사님께서 강의에서 전달해주신 seven doors of cousin evangelism을 강의를 듣지 않은 이코스타 독자들을 위해 잠시 소개해주십시요.


Min J Chung: 이 것은 제가 보기에 전도를 한 사람이 모든 일을 한다고 보지 않고 각자의 삶의 여정에서 각기 만나는 사람이 있는 것같습니다. 내가 모든 일을 한꺼번에 한다는 것보다는 계속적인 사역 중에서 어떤 사람은 뿌리고 어떤 사람은 거두는 것에서 교훈을 받아야 할 것같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뿐 아니라 한 사람이 완전히 헌신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할 때 이 전체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약이나 신약에서 모든 구속사가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특별히 인터내셔널 스튜던트들에게 전도하는 것에는 이러한 과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약에서 열매를 거두지 않고 사역했던 선지자들의 노력이 예수님의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나오는 것을 유의해야 합니다.


첫 째 단계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고(make a connection), 둘째 단계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personal testimony), 셋째 단계는 교회에로의 초대 (Jesus Film and Church invitation) 넷째 단계는 친숙한 문화를 매개로 한 증거 (cousin friendly version of the Gospel), 다섯째 단계는 온전한 복음의 증거 (full version of the Gospel), 여섯째 단계는 신앙 고백을 얻음 (obtain verbal profession of faith), 일곱째 단계는 교회에서 제자화하는 것입니다(Plug them into the Church).


관 계를 만들 때는 단순한 미소라도 친밀감을 줄 수 있고, 친해지면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교회에서 예수 영화 같은 교재를 동원하여 눈으로 하나님에 대해서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복음을 들을 준비가 된 사람에게 각자의 세계관에 맞게 가령 이슬람 배경의 사람에게 친숙한 복음, 무신론자에게 맞는 복음 설명, 일본문화에 맞는 복음 설명을 이용하여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할 수 있습니다. 점차 온전한 형태의 복음을 설명하고 그들의 입술의 고백을 얻어내고 무릎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들을 교회로 인도하여 제자화하는 과정을 각자의 삶에 적용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노력을 하여서 그들이 모국으로 돌아갈 때 선교사를 파견한다는 심정을 갖고 있습니다.


이 런 생각을 갖고 어떤 사람에게 다른 사람들이 첫번째, 두번째 단계를 심었다면 우리가 릴레이에서 바톤을 받듯이 다음 단계에서 사역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사람이 거두는 자로서 승리를 얻지만 이는 그 사람의 승리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는 다르지만 결국 복음의 승리입니다.


eKosta: International ministry를 경험하면서 많은 학생들을 만나셨을텐데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사람이나 사건이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요.


Min J Chung: 여 러 사람들이 떠오르는데요, 중국 자매 한 분이 있었습니다. 박사과정에서 국제법을 공부하는 분이었는데요, 남편은 사업가였습니다. 자매님이 신앙을 갖고 그 삶의 변화에 큰 감동을 받아서 그 남편분이 그 자녀의 세례를 강하게 주장하였습니다. 그 남편분은 아직 신앙을 갖지 못했지만 신앙에 대해서 매우 진지하고 점차 복음에 가까와지고 있습니다.


또 생각나는 한 사람은 일본인 교수입니다. 그분은 교환학생으로 저희 대학에 왔는데요, 그분은 음악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처음 교회를 지나가다가 우리 모임을 보고 그 음악을 좋아해서 들어와서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찍어가는 겁니다. 사람들이 조금 당황했지만 그가 예배와 말씀을 듣고 그분이 영어를 잘못해서 언어로 이해는 못했지만 예배를 통해서 점차 마음을 열고 드디어는 부활절에 세례까지 받고 전체 모임에서 간증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그분의 영어를 많은 사람들이 알아 듯지 못했지만요.(웃음) 그분이 일본으로 떠나시면서 자신을 위해서 기도해달라고 하고 저희는 선교사를 보내는 심정으로 그분을 보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셀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eKosta: International students들은 모국의 기독교적 리더쉽을 세운다는 중요한 선교적 의미가 있는 것같습니다. 한편 그들은 그 사회의 엘리트 층이라는 점에서 저개발국 사회구조에서 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들이 각 사회에서 모범적인 낮아지는 그리스도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자화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Min J Chung: 마 태복음에 나오는 탤러트를 생각해보면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것은 탤런트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것도 고난 당하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자원입니다. 항상 모든 것을 하나님을 위해서 살 수 있는 리소스라고 생각합니다. 이땅에 온 사명과 뜻과 구원의 역사를 보면서 우리가 왜 살아야하는가의 목적을 분명히 알아서 내 자신을 모두 하나님을 위해서 살수 있도록 훈련을 하려고 합니다.


우 리가 항상 예수님을 위해서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마태복음 9장에 나오는 일꾼이 적다는 말씀이 제가 사역을 시작할 때 새벽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일꾼을 만드는 것이 저희 교회를 목표입니다. 선교지에 선교사들이 적고 여기도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일꾼이 적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코 스타에 참석하면서 생각하는 것은 이곳에 계신 많은 분들이 좋은 탤런트를 받았는데, 두 가지 선택에서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갈 것인가, 나를 위해서 살아갈 것인가의 결정에서 옳은 결정을 내리기 바라는 마음이 많이 듭니다. 어디에서 살고 있든지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확실히 깨닫고 그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자원으로 최대의 효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도록 비젼을 찾아주는 것이 교회의 역할입니다.


eKosta: 목사님을 뵈면서 한인 1.5세 또는 2세의 영적 자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한인 diaspora에 있음을 느끼게 되는데요, 1.5세나 2세들에 대한 비젼은 어떠하신지요?


Min J Chung: 제 가 15년 전쯤에 하용조 목사님께서 빛과 소금에서 쓰신 아티클을 읽었는데, 그때 상상하기 어려운 내용을 말씀하셨는데, 그분이 말씀하시길 앞으로 1.5세들이 미국의 한인 교회의 지도력을 인수해야 한다고 하는 겁니다. 사실 저는 속으로 웃었습니다. 과연 미국 교회 목사님들이 한인1.5세들에게 리더쉽을 넘길 수 있겠는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제 친구들이나 목사님들이 교회를 받고 시니어 패스터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볼 때 목회자로서뿐 아니라 선교사 세계에서도 1.5세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선 교사 세계에서 어떤 사람들이 동원하는데 가장 좋은가 조사를 했는데, 코리안 아메리카가 가장 적당하다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패스포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패스포트의 얼굴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저도 어디를 가면 꼭 끝까지 물어봐요. 제가 미국인이라고 말해도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보고 저를 한국인으로 취급합니다. 이슬람 세계에 미국인들이 더 이상 사역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국인의 얼굴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자 원이 있고 미국 여권이 있지만 한국 얼굴을 갖고 있고 영어를 할 수 있고, 또 미국에서 공부한 기술과 능력이 있기 때문에 한국 1.5세들이 정말 할 일이 많습니다. 미션 무브먼트에 큰 기여가 있을 텐데, 제가 보기에는 폭발적인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런 측면에서 제가 분명히 Right Place and at the Right Time에 있는 것같습니다. 제가 아마 Wrong person일지도 모르겠습니다.(웃음) 그러나 지난 일년간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이 이런 과정에서 제가 해야할 일이 정말 많다는 것입니다. 1.5세, 2세와 유학생들을 잘 연결하여 시너지를 불러일으키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 국에서 교육받는 사람들은 좋은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을 잘 연결하면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내일이면 선교사들이 전세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 계신 분들과 선교지를 네트워킹하고 한편 1.5세들은 1세와 2세를 연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분들이 미션 동원을 할 때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반면 현재 선교 헌신에서부터 선교지 파송에까지 이르는 일을 미국 선교단체가 하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선교 동원 사역도 1.5세들이 해야하는 중요한 영역입니다. 이들이 1세와 2세도 동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어떻게 해야할 지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저희 교회는 한분은 일본에 한분은 태국에 선교사로 파송하는데, 선교에 헌신하신 때부터 선교지에 도착하실 때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이러한 노력을 통해 여러가지 자원을 계발 중에 있습니다. 우리들의 숙제라고 하겠습니다.


eKosta: 마지막으로 코스타에 참여하고 있는 많은 한인 유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Min J Chung: 항상 코스타에 참석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강사로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쁩니다. 많은 분들이 매우 많은 자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갈 수 없는 곳에 갈 수 있는 분들입니다.


비 젼을 크게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잘 살고 잘 되는 비젼이 아니라 하나님이 어떻게 쓸 것인가하는 큰 비젼말입니다. 우리가 많은 일을 해야하는데, 북한도 생각해야하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두가지 큰 과제는 이슬람과 중국입니다. 이슬람 세계에 복음이 전파될 때 이 시대의 마지막 땅으로 복음이 전파되는 땅끝이라고 봅니다. 백인들이 못들어가기 때문에 동양 사람이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람이나 중국 사람들이 들어가야 합니다. 리더쉽 트래이닝이 필요한데, 중국에서는 아직 그런 훈련이 충분치 않음을 생각할 때 미국에서 훈련받은 한국 사람들이 정말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자주 목회자들을 트래이닝하는 리더쉽 컨퍼런스에 가곤하는데 이런 접근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가까운 다른 나라에 신학교를 세우고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각 국가의 토착적 지도력을 훈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코스타에 오신 분들이 눈을 크게 뜨고 이슬람 세계에 관심을 갖기 바랍니다.


제 가 무슬림 국가에 들어가고 싶지만 갈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술이 없기 때문이죠. 기독교인임을 알지만 노라고 말할 수 없는 실력을 가지고 여러가지 사역을 한다면 복음 전파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분들은 Right Place at the Right Time에 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eKosta: 장시간의 인터뷰가 힘드셨을텐데요, 귀한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Min J Chung: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