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OSTA 갤러리


날기 전에 달려야한다


자유스러움을 얘기할 때 우리들은 유유히 하늘을 나는 새를 떠올립니다.
지난호의 알바트로스의 사진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멋진 비행을 위해 알바트로스는 높은 벼랑위에 둥지를 틀고 깊은 절벽으로 몸을 던짐으로 날개를 펼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물새들은 이렇게 달려야 합니다.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가 하나의 직선으로 보일 만큼 온몸을 긴장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남은 힘으로 마지막 깃털에까지 피를 보내 단 반차례라도 날개짓을 더해야 합니다.


이 물새들의 날개짓과 푸른 하늘의 알바트로스로 도피성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이스라엘 어느 곳에서든지 하룻길(32km)이면 닿을 수 있는 곳에 도피성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도피성을 향한 도로는 14m 이상이 되도록 넓게 닦아 놓게 하셨으며, 길을 잃지 않도록 미클라트(도피성)라는 안내판도 곳곳에 설치해 놓으셨습니다.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실제적 시간과 거리는 아무리 길어야 하루이며, 아무리 멀어야32km라고 하나님은 보증하셨습니다.


단,


잡히면 죽게되는 상황에서의 뜀과, 성문을 두들겨 문을 열게하고, 그 안에 들어가 문이 닫힐 때까지의 긴장을, 우리는 날기 위해 달리는새의 몸짓에서 보아야합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알바트로스의 할강처럼 그 분과 같이 날게 해 주심을 믿어야합니다.
비롯 외간 남자 보아스 발치 이불을 들고 그 곁에 누워야하는 룻의 떨림이 내게 있드라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