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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광야 바람소리






버림받은 사람들이 무딘 손톱으로 맨 땅을 파헤치던 곳.
하늘의 뜨거운 모래 바람과 생명의 한숨이 어그러져 만나는 곳.
뿌리까지 흔들리는 두려움으로 온몸이 떨리는 얘기들을 전해 주는 곳.
아무도 찾지 않아 수백년 씩 비어 있는 곳.
그렇지만,
이 천년 묵은 바람 소리 하나 갈라 내어도 하늘과 온 땅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