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상] 2007년 5월에 읽은 책들


2007/6



다양함. 지난 달에는 정말 다양하게 읽었다. 고전과 신간, 개인영성에서 사회참여까지… 그런 가운데 너무도 유익했던 어설픈 책읽는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잊혀진 제자도”, Dallas Willard, IVP, 2007
‘Great omission’이라는 영어 제목이 좀 더 명확한 의미를 전달하는 달라스 윌라드의 새 책. 더구나 신국원, 유진 피터슨, 알리스터 맥그래스, 오스 기니스 등이 추천한 책을 사서 읽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하나님의 모략’, ‘하나님의 음성’, ‘마음의 혁신’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저자 달라스 윌라드의 제자도에 관한 책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잔뜩 기대케했던 이 책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윤종석씨의 깔끔한 번역이 더욱 돋보인 이 책에서 저자는, 제자가 되지 않고도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고 가르치는 복음주의의 흐름을 개탄하며, 제자의 삶을 살기 위한 영성 개발과 영적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 중에서도 침묵의 훈련을 특히 강조함으로 저자의 현재의 관심사를 엿볼 수 있었던 책. 꼭 한번 읽어 보길 권하고 싶다.


“Papa prayer: the prayer you’ve never prayed”, Larry Crabb, Thomas Nelson, 2006
로렌스 크랩. 그는 ‘결혼건축가’의 저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저자이다. ‘결혼건축가’ 이외에도 ‘아담의 침묵’, ‘끊어진 관계 다시 잇기’ 등 인간 내면과 인간 관계에 대한 글들을 주로 저술하는 로렌스 크랩의 기도의 관한 책. 그런 저자의 배경 때문인지, 이 책은 ‘사귀의 기도(김영봉)’, ‘하나님의 음성(달라스윌라드)’의 심리학(?) 버전같은 인상을 받았다. 관계의 기도가 다른 어떤 기도 (예를 들면 간청의 기도)보다 앞서야한다고 역설한다. 같은 내용이 지나치게 반복된다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기도에 관한 실질적인 팁이 큰 도움이 된다.


“기독교 교리 이해”, Alister McGrath, 기독교문서선교회, 2005
“너무나 자주 교리는 일상의 삶과는 무관한 비현실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그래스 교수는 교리 없는 기독교는 무의미하다고 지적하면서, 교리가 기독교 진리의 표현이며, 역동적인 기독교 삶을 위한 틀을 제시하고 이단을 방어하기 위한 보호책이 된다고 강조한다.” (책 소개에서)


이미 ‘책읽는 이야기’에서 여러번 소개되었던, 영국 복음주의 차세대 대표학자인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꽤 난해하고 심도있는 책을 주로 저술하기는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쉬운 필체로 독자를 찾아오기도 한다. (참고로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또 다른 쉬운 필체의 책을 살펴보면, ‘예수님을 경험하는 영성 훈련’, ‘하나님 얼굴을 엿보다’, ‘내 평생에 가는 길’ 등이 있다)


실제로 교리가 우리의 삶과 신앙과 여떤 연관이 있는지 설명하면서, 결코 사변적이지만은 않은 교리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창조자의 정신”, Dorothy Sayers, IVP, 2007
이미 익숙하지만 쉽지 않는 개념을,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관점으로 탁월하게 설명하는 것을 들을 때, 그때 접하는 느낌을 무어라 설명할까. 19세기 말에 태어난 도로시 세이어스는 희곡 작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조자되신 하나님의 속성과 삼위일체 개념을 멋지게 설명해 낸다. 문학 창작 속에 드러나는 삼위일체의 속성, 그리고 창조과정 속에 선택된 단어와 선택되지 못한 단어의 유비를 통해 설명하는 선악의 이야기 등은 책을 읽는 내내 나를 흥분케 했다.


IVP에서 모던클래식으로 선정하여, 존스토트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이어 두번째로 나온 책. 최근 출판된 모던클래식 세번째 책 ‘정의와 평화가 입맞출 때까지 (니콜라스 월터스토프)’도 기대하게 한다.


“사탄의 체제와 예수의 비폭력” Walter Wink, 한국기독교연구소, 2004
평소 접하는 관점과 사뭇 다른 눈으로 성경을 해석하는 책은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곤 한다. 복음주의 계열의 독자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월터 윙크의 ‘사탄의 체제와 예수의 비폭력’을 알게 된 것은, 월간 <복음과상황>에 실린 책소개를 통해서였다. (몇월호였는지는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한국기독교연구소’라는 출판사의 책이라는 사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분명 사회참여를 좀 더 강조하는 신학을 담고 있다. 사회 정치 체제 자체를 ‘원래 선하지만, 지금은 타락했고, 또 구원 받아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고 그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비폭력적이지만 적극적으로 대항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 책에서 소개된 꽤나 독특한 산상수훈의 해석정도만 예전에 한완상 교수의 “저 낮은 곳을 향하여”라는 책에서 본적이 있을 뿐, 다른 내용은 생소한 개념만큼이나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내게 새로운 시야를 열어 준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이정희] 그리스도를 경험하는 삶

2007/6

‘구원이란 무엇인가’, ‘복음이란 무엇인가’, 김세윤, 두란노서원

신약성경은 크게 예수의 하나님 나라의 복음과 사도들의 예수님의 삶, 죽음, 부활에 대한 해석으로 그 내용을 나눌 수 있다. 사복음서는 나사렛 예수에 대한 전기로서 예수님의 설교의 주된 내용인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는 반면 서신서들은 예수님과 직접 교류했던 사도들이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 죽음과 부활을 경험하고 그것을 해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두 가지 큰 내용을 설명함으로써 저자는 신약성경의 내용을 충실하게 설명하고 있다. (복음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이에 근거하여 기독교 신앙으로 독자들을 인도하고 있다. (구원이란 무엇인가) 자매서로서 두 책은 각각 신앙인들에게 기독교 신앙의 체계를 잡도록 해주고 (복음이란 무엇인가) 비신앙인들에게 기독교 신앙으로 초대하고 있다. (구원이란 무엇인가) 기독교 신앙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며 신앙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자 하는 코스탄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역사적 예수에 대한 더 깊은 연구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저자의 ‘바울신학과 새 관점’을 참고할 것을 권한다. T. Wright의 관점과 비교하면서 독해하면 복음주의적 시각의 신앙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리라 생각한다.

‘영성훈련 (Knowing Christ)’, 알리스터 맥그라스, 두란노서원

저자는 자신의 영혼의 자서전을 통해 자신의 신앙의 여정에서 경직된 지적인 추구가 그리스도를 아는데 장애가 되었음을 고백하고 감정적인 면에서 그리스도를 깊이 경험하는 자신의 영적인 훈련의 경험을 나누고 있다. 지적으로 감정적으로 그리고 의지적으로 그리스도께 자신의 삶을 복종시키려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자는 감정적인 면을 계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 그만큼 그리스도를 지적으로 아는 것을 첫 장과 마지막 장에 할애함으로써 강조하고 있다. 한국 그리스도인들은 이 책을 통해서 오히려 성경에서 보여주고 있는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정확히 앎으로써 신앙의 균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서양의 한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통해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영성 훈련을 주제로 소그룹에서 함께 공부해나가기에도 좋은 책이다.

‘Praying with Jesus: A Year of Daily Prayer and Reflections on the Words and Actions of Jesus’, Eugene H. Peterson, HarperSanFrancisco, 1993

그러면 그리스도를 어떻게 알 것인가? 당연히 그분의 말씀을 통해서 일 것이다. 이 책은 예수님의 말씀을 365일 묵상할 수 있도록 정리하였고 영성신학자인 저자가 간단히 묵상을 돕는 질문을 붙여 놓았다. 이 책의 형태대로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만의 365일 묵상집을 만든다면 그 과정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깊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유정] 지역교회 예배사역자들의 영적 회복을 위해

이코스타 2007년 6월


언투유 NC 예배컨퍼런스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행사를 할 때마다 늘 경험하는 일이지만 영적인 전투의 도전이 때론 극심하지만 어이없게, 때론 미미하지만 진을 빠지게 합니다. 언투유 예배컨퍼런스 공동주최지인 그린스보로 제일장로교회는 요즘 이 행사를 위해 제가 보기엔 참 깨끗한 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풍성하신 교인들은 외부 손님을 더욱 잘 맞으시기 위해 곳곳에 페인트를 칠하고, 단장을 하고 계신답니다. 그런 가운데 두 분의 교우가 자동차 사고가 났는데, 그 가운데 한 분은 가장 열심이 헌신하셨던 분인데 입 주위를 크게 다치셨답니다. 교우 중 한 분은 오랜 지병이 회복되시는가 했더니, 최근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장례식에 인근지역 500명이나 되는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습니다. NC에서 행사를 준비하는 스텝 활, 그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던 복사기, 프린터 등 기자재들이 자꾸 이상한 현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DC 에 있는 저에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큰 문제없던 아내 차 앞바퀴에서 헬리콥터 같은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니 더 이상 차를 몰 수 없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제 차에도 이상한 현상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불과 몇일 후에 이 차를 타고 그린스보로를 향해 5시간 넘게 운전해야 하는데… 차만 그렇겠습니까? 불필요한 시간과 재정을 낭비할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강사 한 분은 학교 등록 때문에 한국으로 나가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번 행사의 최 일선에서 뛰고 계시는 NC측의 목사님께서는 도대체 어떤 행사이기에 이렇게 사방에서 공격이 심한지 모르겠다고, 내년부터는 다시는 안 하겠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하 하, 네 맞습니다. 이 행사는 NC, SC 지역의 수많은 교회들의 예배와 찬양을 회복하고 견고하게 세워주는 행사이기에 사단이 상당히 배가 아프겠지요. 가만히 있을 리가 없습니다. 지난 3회의 예배학교 경험상 늘 일어나는 당연한 영적 전투일 뿐입니다. 그러나 이미 진 싸움에서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는 사단의 애절한 절규가 눈앞에 선합니다. 우리에겐 이미 이긴 싸움이니 승리하신 예수님의 권세를 선포하며 행사를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코스타 독자 여러분, 그린스보로 지역과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을 위해 강력한 기도의 미사일을 쏘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 NC, SC 두 지역의 중소형 교회들 가운데 예배의 회복이 필요한 교회들의 예배팀들이 꼭 등록해서 준비한 자리가 다 찰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 30여 명의 강사가 곳곳에서 그린스보로를 향해 몰려올 것입니다. 강사들과 더불어서 50여명의 현지 자원봉사자들과 DC의 언투유에서 헌신한 18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서로 한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어 서로를 섬기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온전히 하나가 되어 이 행사를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 이번에 참여하는 강사들의 강의와 메시지, 저녁 미니 콘서트, 헌신의 시간 등을 통해 NC, SC 지역 한인교회의 예배와 찬양이 회복되고, 예배와 찬양사역자들의 영적 회복과 치유, 재 헌신의 역사를 통한 예배의 부흥이 일어나도록 기도해주세요. 아울러 한 명의 강사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각 강사님들의 환경과 상황을 선하게 인도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4. 이번 행사기간 동안 강사들과 지역교회와 건강한 네트워킹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향후 동부의 한인교회들은 물론, 중부와 남부, 서부, 북부 지역의 모든 한인교회의 1세, 1.5세, 2세 예배 사역자들이 건강한 네트워킹을 이루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교회들의 예배와 찬양의 회복을 통해 21세기 마지막 광범위한 부흥의 동인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윤행숙 모슬렘 선교사와의 만남




2006 KOSTA/USA가 열린 Wheaton College에 열정 넘치는 한 아가씨 강사님 윤행숙 선교사를 eKOSTA가 만나봤습니다. 모슬렘 선교가 전공이신 윤행숙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들어 보려합니다.





eKOSTA: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게 되셨고 선교사로 헌신하게 되셨는지..
윤행숙 어려서 교회는 다녔지만 대학4학년 때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운동권으로 사회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마음에 허무와 무가치에 대해 생각이 많았었습니다. 한 청년의 권유로 수련회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교회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는데 한번 가보자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교회에 가면 소속감이 없어서 두려움이 생기게 되는데 그날은 두려움이 크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전도사님이 사도행전 4장 4절 말씀을 전해주시는데 나에게 해주시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죄인이라는 말과 하나님앞에 나아가면 구원을 구신다는 말에 눈에서 눈물이 나오는것을 주체할 수 없었고 하나님의 날 사랑하셔서 구원해 주셨다는 말에 너무나 감격했습니다. 나의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시는 분이 계시고 내가 하나님 안에 고귀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되고 하나님 말씀을 좀 더 알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창세기와 마태복음에서 넘어가기 쉽지 않았는데 구약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우상을 섬기는 모습이 내 모습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신약에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때리는 모습속에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집을 떠나라는 말씀과 부모형제와 자기를 부인하라는 말씀이 도전으로 다가왔습니다. 내 삶의 가치는 영혼을 살리는 일에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부모님께서 믿음이 없으시기 때문에 관계속에서 갈등이 많았지만 하나님앞에 순전한 저의 마음을 보시고 훈련시키셔서 선교사로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부모자식간의 관계를 끊고서 인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막상 인도에 오니까 더위와 언어등등 어려운 상황가운데 있게 되니까 내안의 죄악된 모습들을 하나씩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선교사로서의 자질이 있는가 고민도 하게 했지만 그안에 하나님께서 저를 만져주심을 느꼈습니다. 무슬림 사역은 특별히 무슬람과 친구가 되어야 하고 그 가정안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족과의 관계를 끊어야 하는 사회적 인식때문에 더 어려운 것같습니다.


eKOSTA: 인도를 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윤행숙 첫사랑은 나이지리아였습니다. 무슬림이 이스마엘 자손들이고 그들이 돌아오게 되면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고 했기 때문에 예수님이 빨리 오셨으면 좋겠다는 그 마음에 무슬림에 대한 사랑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저의 영적지도자, 수련회 갔을때에 교육 전도사님이셨던 그분이 나이지리아 선교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에 동역을 하고 싶었습니다. 국내에서 오개월 훈련을 받고 필리핀에서 팔개월 훈련을 받는데 그때에 9/11사태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기독교와 무슬림사이에 전쟁도 계속되고 있었고 9/11사태로 무슬림에 대한 상황이 어렵게 되자 선교회 이사님들이 회의를 하셨습니다. 북인도로 가는것이 좋겠다고 판단이 되어서 배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들었을때에는 나이지리아만 품고 기도해와서 마음이 무너졌지만 인도로 가는 사명을 받게되었습니다. 인도에 갈때에 하나님께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게 되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실천으로 옮기게 된것이 인도에서 계속해서 아침에는 잠언을, 밤에는 시편을 읽으면서 지혜와 순결함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어제도 160명 이상의 코스탄들이 헌신을 했습니다. 선교사로 헌신한 코스탄들에게 선배로서 해주고 싶으신 말씀..
하나님은 선교사로 나가는것이 꼭 중요한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자기에게 주어진 곳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도전받았을 때에 한걸음을 옮기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라 생각하고 거기에 참 감동이 있었습니다. 한걸음을 옮기면 하나님께서 한걸음을 중요시하고 도움을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선교헌신했는데 그 마음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과 함께 실질적으로 삶을 살 것인가 준비해야 겠습니다. 선교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선교사의 삶이란 그들과 같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객관적인 시야를 가지고 선교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고 기도하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나지도 보지도 못한 땅을 위해 기도할때에 그 영혼들이 나의 형제 자매로 다가오게 됩니다. 그리고 네크워크를 형성하셔서 힘들고 쓰러질 때에 다시 일으켜 줄수 있는 동역자들을 잘 연결시켜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KOSTA: 인도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윤행숙 인도는 신비의 나라라 생각을 합니다. 인도사람들이 철학적이고 정신세계가 풍부하다고 알고 있는데 다 그런건 아닌것같습니다. 문명이 발달했지만 경제적으로 안정된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대중들은 먹고 사는 현실에 치중이 되어 있습니다.
인도는 나라가 크고 종족이 많고 언어, 문화가 다릅니다. 남인도 벵갈로에 갔더니 간판에 인도사람이 쓰는 힌디어, 남인도 사람이 쓰는 벵갈어, 영어, 무슬림이 쓰는 우르드어 네 언어가 쓰여진 걸 보았습니다. 인도는 성령이 불이 떨어지리라 봅니다. 중국은 지하교회때문에 부흥을 했습니다. 인도의 기독교 역사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앞서갑니다. 도마가 남인도에 왔었고 선교의 아버지 윌리암테리가 왔었는데 부흥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그것은 순교의 피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


eKOSTA: 인도에 선교사로 가고 싶어하는 분들께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윤행숙 하나님을 사랑하고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구요 실질적인 사역은 하나님께서 열어주실겁니다. 코스탄들의 장점은 문화에 대한 충격이 적고 영어를 잘 한다는 것입니다. 무슬람 여성들은 영어를 구사하고 싶어합니다. 청년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사역이 됩니다. 힌두를 기본적으로 배우기는 해야 하지만 영어만 하셔도 괜찮습니다. 인도인들의 두뇌때문에 영어만 구사할줄 알아도 그들이 금방 언어를 익히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대화는 절박하기 때문에 힌두어는 금방 익히게 될것같습니다. 선교에 대한 부담이 있으신 분들은 인도여행이라도 오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인도를 여행하면서 영혼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기도하게 될리라 믿습니다. 인도에는 기차도 정시에 오지 않고 하기 때문에 자기안의 잠재력을 발견하게 될것입니다.


유학생중에 인도에서 온 무슬림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어린아이들은 말을 못해도 다른 사람이 자기를 사랑하는지 않하는지 알지 않습니까? 우리가 목적을 가지고 다가가면 그들이 알게 되게 그렇게 되면 그 관계가 편안하게 되지 못하는 것같습니다. 어려울때 힘이 되어주고 도와줄 때에, 친구가 되어줄 때에 그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대하면 그사람들이 우리안에 있는 예수그리스도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알려고 할것입니다. 그때에 자연스럽게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에 있는 무슬림들은 나름대로 기독교에 대해 조금씩 알고 있지만 그가운데에는 긍정적이기보다 부정적인 것이 더 많은 것같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벽이 생기게 되는데 우리는 기다려주고 포용해 주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같습니다. 감동함이 삶가운데 전해져야지 인위적으로 하려고 해서는 잘 되지 않습니다. 결국 그러면서 우리의 성품을 변화시키는 것같습니다. 오랫동안 인내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마음을 더 잘 알게 되고 예수님을 닮아가게 되는 방법이 되는 것 같습니다.


eKOSTA: 지금하고 있는 사역과 앞으로 계획은?
윤행숙 지난 사년간은 여대생을 만나서 관계가 증진되면 가정가운데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고 있고 무슬림 빈민지역에서는 청년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선교사로 들어갈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전문자 사역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일년간 한국에 들어가서 안식년을 가지게 되는데 어떻게 인도인들을 잘 섬겨야 할것인지 전략적인 준비도 하고 영성도 개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선교사로 가면서 부모님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었고 부모님과 떨어져 있어서 시간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막 믿기 시작하신 부모님과의 관계를 잘 회복하고 싶습니다.


eKOSTA: 코스탄들에게 선교사님 기도제목을 나눠주시겠어요.
윤행숙 예수님을 닮는 것이 평생의 기도제목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무슬림 자매들이하나님을 알지만 개종하지 못하는데 하나님이 마음을 열어주시고 환경을 지켜주셔서 그들이 믿음이 어려운 환경가운데서도 잘 설 수 있도록, 그곳에서 선교의 사역을 잘 감당하고 함께 동역하며 가정을 세울 배우자를 위해서도, 그리고 가정의 복음화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은 크게 없지만 사역을 위해서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