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보이스 – 2007 사설] 코스타를 찾아온 그대들에게

지난 20여 년간 수많은 한인 청년들의 삶을 바꾼 코스타가 우리 에게 다시 다가왔다. 하나님은 시대에 따라 다양한 말씀으로 하나님의 뜻을 찾는 많은 그리스도인 한인 청년들의 삶을 변화시켰고 교회와 청년 공동체의 갱신의 힘을 부어주었다. 동일한 하나님은 이 시대 이 곳의 한인청년들에게 또 다른 말씀을 주시길 원하신다.


그 말씀을 듣기 위해서 수많은 청년들이 이곳 휘튼으로 모였다. 미주 전역, 북미주와 남미주에서. 천 삼백 여명이나 되는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뿐 아니라 이 시대 우리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간구하기 위해서 코스타로 모인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좇아 코스타에 참석한 그대들에게 우리는 몇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코스타의 주인을 알자. 코스타의 주인은 누구인가? 코스타에 참석하는 많은 강사들이 코스타의 주인은 아니다.코스타의 준비하는 주최팀도, 코스타에 참석하는 많은 코스탄들도 코스타의 주인이라고 할 수는 없다. 오직 코스타를 통해서 자신의 뜻을 보이시고 그 뜻을 실현시키시는 하나님만이 코스타의 주인인 것이다. 열광적인 찬양과 다양한 강의들, 깊이 있는 조원들과의 영적인 교제 모두 귀중한 것이다. 그러나 이 속에서 하나님을 놓치고 있다면 그것들은 무의미한 일이 될 것이다. 코스타 기간 중 고요함 가운데 우리를 찾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놓치지 말자.


둘째, 코스타의 역사와 핵심가치를 알자. 하나님은 역사 속에서 태동한 코스타 운동을 쉬지 않고 이끌어 오셨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코스타의 핵심가치는 미주뿐 아니라 전세계에 퍼져 한민족 디아스포라 전체에 영향을 주는 운동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복음주의 학생 운동으로서의 정체성은 민족과 지역을 넘어선 새로운 복음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말씀지향, 자원봉사, 선교지향, 연합의 정신은 우리에게 전해진 귀한 영적인 유산인 것이다. 이 영적인 유산을 이번 코스타 기간에 자신의 것으로 내면화한다면 신앙의 성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코스타의 주제를 알자. 각 해마다 하나님은 시대에 필요한 말씀을 공급해주셨고 올해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변화를 받아’라는 주제를 우리에게 주셨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시대를 지배하고 있는 비복음적인 가치관을 과감히 거부하고 내적인 갱신과 성숙을 원하시는 하나님은 코스타를 통하여 그 뜻을 발견하고 추구할 사람들을 찾고 계신다. 이 주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답을 찾는 사람들이 진 정 코스타를 경험한 사람일 것이다.


대망의 2007 코스타, 휘튼을 가득 매운 모든 참석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깊이 깨닫고 그리스도인의 소망을 마음 속 깊이 새기게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