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TA 2016 Day-3] 저녁집회: 축복과 저주

[KOSTA 2016 Day-3] 저녁집회: 축복과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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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삶의 현장 – 이경호 교수

오늘 저녁집회에서는 연변과기대 이경호 교수님께서 간증을 통해 지난 십수년간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유목민과 같이 이곳 저곳에서 사역하신 이야기를 나누어 주시며, 코스탄들이 매일의 삶 가운데서 삼위 일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살아갈 것을 도전하셨습니다.

저녁 설교: 축복과 저주 (수 6:30-35) – 노진준 목사

간증 후에 노진준 목사님께서 저녁 설교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어제 저녁설교의 주제가 “믿음”이었다면, 오늘의 주제는 “은혜”였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오늘 설교를 통해 코스탄들이 두려움에서 비롯된 순종이 아니라 순종을 가능케 하는 “은혜”를 찾도록 길을 안내하셨습니다.

“부모를 업신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 불의한 방법으로 남의 물건을 취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 …” 목사님께서는 신명기 27-28장에 나오는 저주를 열거하면서 오늘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번째로 이 저주의 말을 듣는 장면이라고 하셨습니다.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여리고와 아이성의 경험을 통해 현실로 나타났을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쁘기 보다는 두려웠을 것이라고 언급하셨습니다.

노진산1하지만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순종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지속적인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회개하고 돌이킬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음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만드는 것도 우리의 순종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역설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만을 말하고 행위를 강조하지 않기 때문에 선행이 없다고들 말합니다. 목사님께서는 그래서 사람들의 의지에 호소하여 선행을 이끌어 내기 보다 은헤를 더 강조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순종, 선행, 헌신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저주를 막아 회개와 용서를 가능케 하는 하나님의 은혜, 바로 예수 그리스도임을 선포하셨습니다. 순종의 삶을 끝까지 감당하게 하는 힘은 우리의 의지가 아니라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은혜임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넘어질 줄 알면서도 다시 회개하고 싶고, 다시 일어서고 싶고, 다시 순종하고 싶다고 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누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셋째날의 밤이 깊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의 장막 안에 거하기 보다 그 하나님의 집을 지으려 했던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 생각해 봅니다. 또한, 하나님의 뜰에서 쉼 없이 벽돌을 나르다가 잠든 우리들에게 다가오셔서 조용히 이불을 덮어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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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TA 2016 Day-3] Family Time

[KOSTA 2016 Day-3] Family Time

수요일 오후에는 Family Time 시간이 있었습니다. Kids KOSTA 아이들이 Family Time 시간에 어디론가 향하고 있습니다. 휘튼 캠퍼스 내의 수영장에서도 부모님들과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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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TA 2016 Day-3] 오전 Reflection & 책소개

[KOSTA 2016 Day-3] 오전 Reflection &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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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_0721오전 주제 성경 강해 이후에 황병구 본부장님의 인도로 말씀을 묵상하며 생각나는 것을 적거나 그려보는 Reflection Time이 있었습니다. 어제 Reflection Time에 코스탄들이 남긴 그림과 글들이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DSC_0724Reflection Time에 이어서 김주련 국장님께서 이번 코스타 주제와 관련해서 새로 나온 책들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먼저 소개된 책은 미로슬리브 폴프의 “기억의 종말” 입니다.  이 책은 잊혀지지 않았던 저자 본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기억의 종말에 대해서 쓴 책인데, 우리들이 잊고 싶지만 잊혀지지 않은 기억들을 어떻게 다루야 할지 통찰을 제시해 줍니다. 두번째로 소개된 책인 톰라이트의 “시대가 묻고 성경이 답하다”는 12개의 강연을 모아 놓은 책으로 성경이 이 시대에도 답이라는 사실을 저자의 탁월한 언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책, 베리 존스의 “Dwell: 세상을 위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 은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우리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책은 김응교의 “곁으로: 문학의 공간”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그 곳에 깃든 정신을 여행일기처럼 적은 책인데, 우리가 최소한 이웃들의 곁으로만 다가가도 이웃의 고통에 참여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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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TA 2016 Day-3] 오전집회: 믿음이란 선물, “그를 믿는 자마다”

[KOSTA 2016 Day-3] 오전집회: 믿음이란 선물, “그를 믿는 자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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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광간증셋째날 오전 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찬양 후에 채영광 형제님과 조숙경 자매님의 영상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채영광 형제님은 의사로서 삶의 현장에서 경험하는 조직 사회의 무게와 그 안에서의 크리스천의 삶에 대해서 나누어 주셨습니다. 조숙경 자매님은 신임교수로서 직장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겪는 부담을 나누어 주시며 “사람은 두려워 할 대상이 아니라 사랑해야 할 대상임을 깨달았다”고 고백하셨습니다.

주제 성경 강해 2: 믿음이란 선물: “그를 믿는 자마다” (요 3:1-16) – 박성일 목사

오전강해영상 후에 두번째 주제 성경 강해가 있었습니다. 박성일 목사님께서는 “믿음”이라는 주제에 포커스를 잡고 말씀을 전개해 나가시며 거듭남으로 시작되는 믿음에 대해서 설명하셨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바리세인들은 율법에 남다른 열심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지적하셨듯이 그들은 내면화되지 못한 신앙 형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바리세인 중에 한 사람이자 본문에 등장하는 니고데모의 이야기를 시작하셨습니다. 국가/민족적 구속을 기다리며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기다리고 있었던 그가 예수님을 찾아와 “당신이 바로 우리가 기다리던 메시야인가요?” 라고 묻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던지셨습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요 3:3)”

설교는 전반적으로 이 거듭남에서 시작된 믿음, 즉 새창조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정형화 되기만 하고 내면화되지 못한 우리의 신앙 형태가 이 새창조의 걸림돌이 될 때가 많음을 지적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람들이 새로운 생명(거듭남)을 가지고, 새로운 생명이 주어지면 우리 안에 “믿음”이라는 function이 깨어난다고 설명하셨습니다. 또한, 아기가 스스로 태어날 수 없듯이 이 거듭남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반응할 수 있는 “영적감성”이 생기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이러한 믿음은 다음의 네가지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고 언급하셨습니다. 첫째, 바른 대상 (the object of faith), 둘째, 바른 정보 (information about the object), 셋째, 정보에 대한 수긍 (agreeing with the truthfulness of the information), 그리고 넷째, 신뢰와 순종 (trust and obedience) 입니다. 이 중에서 많은 크리스천들이 간과하는 신뢰와 순종에 대해서 목사님께서는 좀더 강조하셨습니다. 요한복음에서 믿음을 이야기 할때 eis Christou, en Christo와는 좀 다른 전치사를 쓰고 있는데, 그것은 believe into Christ에서 보이는 “into”라는 전치사로 그것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의미합니다. 즉, 예수를 믿는다고 했을때, 그분의 삶과 죽음과 부활과 승천이 믿는 자들의 삶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고, 그리스도의 사건이 삶에 재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셋째날 오전 성경 강해는 우리가 믿는 믿음이 무엇이고 요한복음이 제시하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KOSTA 2016] 강사 인터뷰 – 박동원 목사님 (상담실)

[KOSTA 2016] 강사 인터뷰 – 박동원 목사님 (상담실)

박동원1. 본인소개와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 아내의 남편이자 두아이에 아빠이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려 노력하는 박동원 목사입니다. 얼마전 시애틀로 이주해서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교육목사로 새롭게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시카고 코스타에서는 상담실에서 상담과 행정 사역을 맡고 있습니다.

2. 코스타와는 어떻게 인연이 되셨는지, 또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코스타는 2011년 임신한 제 아내와 함께 처음으로 조장으로 섬기면서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그후 2014년에는 인디코스타에서 멘토로, 작년부터는 시카고 코스타에서 상담가로 섬기고 있습니다.

인상 깊었던 순간은 상담실 간사님들과의 첫번째 컨퍼런스 콜을 꼽고 싶네요. 컨퍼런스가 시작되기 수 개월 전이었지만 간사님들의 섬김과 열심, 그리고 헌신을 가까이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주님의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시는 모습을 체험하였고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3. 현대인들의 삶이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상담의 영역이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상담의 형태와 이슈가 되는 부분은 어떤 것인지요.

최근 일반상담과 기독교 상담 상관없이 자주 거론되는 주제는 “관계형성(relationship building)”과 “공감 (empathy)”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 두 주제 밑바탕에는 “외로움”이 자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인가구 시대, N포 세대, 높은 자살율과 이혼율 등을 볼때 우리는 나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들어주고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해지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혼자있는 것이 더 편해지고,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흔한 문화 속에서 직접 만나 관계를 가꾸어가고 함께 의미와 연결고리를 찾는 것이 점점 어색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영적인 문제들과 신앙적인 문제를 함께 다루는 것이 필요한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성경적이며 그리스도 중심적인 상담 기법들을 다양하게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코스타 컨퍼런스 기간동안 상담을 원하는 코스탄들이 많습니다. 상담이 코스탄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수 있고, 코스탄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상담에 임해야 하는지 조언을 주신다면요.

단 1회의 상담으로 인생의 힘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상담가님들을 통해 공감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코스타 기간동안 전체집회, 세미나, QT를 통해 나에게 주신 말씀에 빚대어 우리의 스토리를 되돌아보고 자기반성을 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상담을 이미 신청하셨거나 신청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상담가님들을 문제의 해결책이나 솔루션을 제시해주시는 분들로 생각하시기 보다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나와 함께 고민하고 우리 스스로를 함께 돌아보는 “동행자”로 생각해주시고 상담에 임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그 외에 코스탄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위로와 격려, 따뜻한 말 한마디 듣기 힘든 세상 속에서 우리를 위로할 “한사람”을 찾는 것은 참 어려운 숙제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가장 큰 위로자 되시며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 아버지의 마음을 보여주시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주님의 세밀한 음성을 코스타 기간동안 말씀 속에서 조별 모임과 상담시간을 통해 들으시는 연습을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어둠 속에 있던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신 아버지의 은혜를 맛보고 돌아가는 코스탄 여러분이 되실 수 있길 기도하겠습니다.

[KOSTA 2016 Day-3] 셋째날 주제: 하나님의 사랑을 누림

[KOSTA 2016 Day-3] 셋째날 주제: 하나님의 사랑을 누림

“누림”

이 단어는 우리들에게 어색하게 들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의 모습 속에는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떤 “누림”의 모습이 말이죠.

오늘 셋째날의 주제, “하나님의 사랑을 누림“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하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