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_row][vc_column width=”1/1″][vc_single_image image=”5417″ align=”center” img_size=”full”][vc_column_text]1.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함께 코스타를 섬기고 있는 김영수 멘토와 결혼한지 28년 째이며 세 자녀가 있습니다. 남편과는 다섯 번 만나 결혼하기로 한 후 당시 유학중이던 남편은 미국으로 돌아갔고,  한 학기 지나 결혼해서 미국 유학과 신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미국에 온 지 7개월 후에 오랫동안 부인하던 예수님을 만났고, 하나님의 은혜로 가정과 속사람을 치유받아 여기까지 왔습니다.

2. 코스타와는 어떻게 인연이 되셨고, 그동안 참석하면서 멘토로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이나 느꼈던 점을 나눠주세요.

오랫동안 코스타를 섬기고 계신 안종혁 장로님의 추천으로 코스타와 인연을 맺게 되어 5년 전부터 남편과 멘토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멘토로 섬기며 기억나는 일은 몇년 전 저희 교회 청년 부부가 처음 코스타에 왔는데 중간에 싸워서 도중에 돌아가려던 것을 알게되었어요. 저희 부부가 서로 이야기를 들어주며 함께 기도했을 때 그들의 마음이 풀어져 은혜받고, 부부가 더 가까와져 돌아갔던 생각이 납니다. 또한 짧은 코스타 기간이지만 제 인생에 허락하셨던 아픔과 갈등들을 매해마다 다양한 만남들을 통해 사용하시는 것을 보며 감사함을 느낍니다.

3. 컨퍼런스 중에 멘토로 섬기시는 일 이외에 지역교회나 캠퍼스에서 섬기시는 사역을 소개해 주신다면?

노스캐롤라이나 랄리에 있는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에서 25년 동안 있으면서 주일학교 교사로(유아, 유치부, 유년부, 현재는 청소년) 섬기면서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 마음을 더욱 알아가고 있습니다. 남편과는 2003년부터 주로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마하나임이라는 청년부를 섬기고 있는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을 전하며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하고 성장하는 것을 바라보는 감격이 있습니다. 또한 일대일이나 그룹 성경공부를 통해 주님 안에서 변화되는 자신과 상대를 바라보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vc_column_text][vc_single_image image=”5418″ align=”center” img_size=”full”][/vc_column][/vc_row][vc_row][vc_column width=”1/1″][vc_column_text]4. 이번 코스타 주제와 관련하여 멘토님의 경험 또는 생각, 기대함을 듣고 싶습니다.

주님을 만난 이후로 제가 얼마나 연약하고, 부족한 존재인지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남에게 도움 받는 것을 싫어하며 누구보다 강해지고 싶어서 하나님의 존재를 거부하던 나의 모습이 얼마나 교만이었는지 깨닫게 되었지요. 주님을 알고부터는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주님을 의지하는 것이 진정 나의 도움이요, 힘인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연약함을 인정할때마다 주님께서 사용하시며, 그분을 온전히 의지할 때 참 자유와 기쁨이 있음을 배워갑니다. 이번 코스타 주제를 통해 그동안 경험했던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는 시간이 되는 것과 더불어 코스탄들에게도 동일한 축복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5. 유학생의 배우자로 미국에 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비슷한 시기를 지나가고 있는 기혼 자매 코스탄들에게 조언의 말씀을 해주신다면?

처음 미국에 왔을 때는 유학생 아내로서 큰 어려움을 느끼지는 못했는데 공부가 끝난 후 남편은 직장을 잡게 되었고, 저는 집에서 세 자녀를 기르며 정체성의 문제와 씨름을 했습니다. 지난 11년 동안 유학생 그룹을 섬기며 유학생 아내들의 갈등과 어려움을 많이 보게 됩니다. 여러 면에서 분주하게 살았던 자매들이 이곳에서 생산성 없는 듯 보이는 반복되는 일상 가운데 쉽게 낙심하고 자기 연민에 빠지기 쉬운 것 같아요. 결국 말씀과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나를 부르신 주님께 성실하게 나아갈 때 매일의 삶 가운데 우리를 낙심케하고 요동케하며, 유혹하는 세상의 가치관으로부터 우리의 마음을 지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속사람이 강건해지며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내 속에 은혜가 흐를 때 그 은혜로 나의 가정과 주변 사람들이 주님을 만나게 되고 나 자신 또한 주님을 바라보며 나아가게 됨을 믿습니다.

6. 멘토로서 코스탄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고민과 갈등을 가장 직접적으로 들을 수 있는 자리에 있는데 청년의 때를 살아가면서 이것만은 꼭 붙잡고 있기를 바라는 것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청년의 때 소중한 주님을 삶의 자리에 우선순위로 둘 수 있다면 가장 축복된 길임을 믿습니다. 유혹이 많은 청년 시절에 하나님의 변치않는 진리로 마음을 무장하고,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성공이 반드시 성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주님을 의지하며 나아가다보면 어려움과 아픔이 더 큰 성장의 시간이 될 수 있지요. 예수님을 닮아가는 인격은 특히 어려운 시간을 지나며 빚어지니까요. 또한 자신을 누군가와 비교함으로 비참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주님도 결코 우리를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을 깊이 알아갈수록 자신을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나에게 허락하신 성품, 재능, 환경들을 비교함으로 불평이나 원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사하며 주님 앞에 계속 드리다보면 주님이 계획하신 뜻과 계획을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면서 낙심될 때가 많지만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않으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 6:9)는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Let us fix our eyes on Jesus)” (히 12:2) 예수님을 매 순간 우리 삶에 초대할 때, 유혹을 이기며 그분 안에 거하는 삶이 주는 충만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vc_column_text][/vc_column][/vc_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