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주님께서 물으시네 나는 두려워 주 앞에 엎드려 모든걸 다 고백했네

주의 옷에 손을 갖다 대었네 나의 믿음 간절함으로 나의 삶은 주 안에서 구원 얻었네

내가 너를 알고 있었노라 네 믿음으로 너를 구원하였으니 그 간절함으로 너를 치유했으니

평안히 갈지어다 평안히 갈지어다 나는 믿음으로 선포 하네”

“안녕하세요! 저는 한 남자의 아내, 두 딸의 엄마, 주부로 살고 있는 손희정이라고 합니다. 처음에 읽어 드렸던 것은 복음서에 나오는 혈루병 여인의 이야기를 가지고   제가 쓴 노래 가사입니다. 치병을 앓고 살아가던 한 여인의 간절함을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여인을 만나 주셨던 그 주님이 제 딸 레이첼도 동일하게 만나 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과 혈루병 여인의 믿음이 레이첼에게도 있었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만들게 된 곡입니다. 지금의 제 상태와 마음과 같은 곡입니다.”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낸후 미군 남편을 만나 한국에서 메릴랜드의 외진 곳으로 이사를 와 딸 레이첼을 낳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레이첼은 3살 때 난청과 자폐 진단을 받고, 자매님은 잘 알지도 못하는 하나님에게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자매님은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 딸에 대한 걱정과 그 아이를 돌봐야 하는 자신의 처지 앞에 매일 불평과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게다가 남편의 이라크 파병으로 시댁에 거하며 듣게된 원망의 말들은 자매님을 더 깊은 죄책감에 시달리게 만들었습니다. 자매님은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어떤 것이든 의지하고 싶은 마음에 나가게 된 새벽 기도 가운데 램프의 요정처럼 레이첼을 한번에 고쳐주실것을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기도하며 깨닫게 된 고등학교때 장애 친구를 놀렸던 자신의 모습, 한참을 울며 기도하고 있는데 등에서 따뜻한 손길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매일 새벽 2시에 일어나 레이첼을 데리고 새벽 기도를 나가게 되었고 기도 가운데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로워 질수 있었습니다.

레이첼이 6살이 되던무렵 청력은 점점 나빠졌고 양쪽 귀에 달팽이관이 없어 수술도 어려웠지만 결국 수술을 결정하게 됬고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수술후 처음 자신의 이름을 듣고 엄마를 쳐다본 레이첼, 듣을 수 있게 되어 말을 할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삼년이 지난 지금도 레이첼은 아직 말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이상 행동을 하기 시작한 레이첼, 하지만 자매님은 레이첼을 통해 인내를 배우게 되었고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로 만들어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작사 작곡한 곡들로 Dream of Worship 콘서트를 열어 아동 사업을 후원할 수 있었고 찬양 인도 및 몸과 마음이 상한 분들을 찾아가 찬양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이 줄수 없는 천국의 기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한 아이를 통해 여러 사람들을 구원하셨고 레이첼과 함께 한 모든 시간이 축복의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지금도 넘어야 할 산들이 많지만 찬양을 통해 촉촉한 단비처럼 위로해 주시고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땅을 사는 동안 레이첼의 장애가 고쳐지지 않는다 해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고 우리에 소망은 하늘에 있기를 알기때문입니다. 나그네된 백성으로 살아갈때 때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끝까지 그분을 따라갑니다. [기사정리: 차은미 간사]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주님께서 물으시네 나는 두려워 주 앞에 엎드려 모든걸 다 고백했네

주의 옷에 손을 갖다 대었네 나의 믿음 간절함으로 나의 삶은 주 안에서 구원 얻었네

내가 너를 알고 있었노라 네 믿음으로 너를 구원하였으니 그 간절함으로 너를 치유했으니

평안히 갈지어다 평안히 갈지어다 나는 믿음으로 선포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