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_0929
이경호삶의 현장 – 이경호 교수

오늘 저녁집회에서는 연변과기대 이경호 교수님께서 간증을 통해 지난 십수년간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유목민과 같이 이곳 저곳에서 사역하신 이야기를 나누어 주시며, 코스탄들이 매일의 삶 가운데서 삼위 일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살아갈 것을 도전하셨습니다.

저녁 설교: 축복과 저주 (수 6:30-35) – 노진준 목사

간증 후에 노진준 목사님께서 저녁 설교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어제 저녁설교의 주제가 “믿음”이었다면, 오늘의 주제는 “은혜”였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오늘 설교를 통해 코스탄들이 두려움에서 비롯된 순종이 아니라 순종을 가능케 하는 “은혜”를 찾도록 길을 안내하셨습니다.

“부모를 업신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 불의한 방법으로 남의 물건을 취하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 …” 목사님께서는 신명기 27-28장에 나오는 저주를 열거하면서 오늘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번째로 이 저주의 말을 듣는 장면이라고 하셨습니다.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여리고와 아이성의 경험을 통해 현실로 나타났을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쁘기 보다는 두려웠을 것이라고 언급하셨습니다.

노진산1하지만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순종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지속적인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회개하고 돌이킬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음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만드는 것도 우리의 순종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역설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만을 말하고 행위를 강조하지 않기 때문에 선행이 없다고들 말합니다. 목사님께서는 그래서 사람들의 의지에 호소하여 선행을 이끌어 내기 보다 은헤를 더 강조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순종, 선행, 헌신을 의미있게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저주를 막아 회개와 용서를 가능케 하는 하나님의 은혜, 바로 예수 그리스도임을 선포하셨습니다. 순종의 삶을 끝까지 감당하게 하는 힘은 우리의 의지가 아니라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은혜임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넘어질 줄 알면서도 다시 회개하고 싶고, 다시 일어서고 싶고, 다시 순종하고 싶다고 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누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셋째날의 밤이 깊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의 장막 안에 거하기 보다 그 하나님의 집을 지으려 했던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 생각해 봅니다. 또한, 하나님의 뜰에서 쉼 없이 벽돌을 나르다가 잠든 우리들에게 다가오셔서 조용히 이불을 덮어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단체

DSC_0024

DSC_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