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님들께 캠퍼스 지리도 익히고 집회 기간동안 누리고 참여해야할 여러 사역들을 소개하기 위해 올해는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을 더욱 개선했다고 합니다. 예년에는 집회 기간동안 이용하는 건물과 시설을 직접 보고 또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사역에 대한 안내를 받는 것이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의 전부였다고 합니다. 올해는 거기에 더해서, 조장님들이 그 사역에 직,간접으로 참여또는 체험의 기회를 드리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자 그럼 ‘캠퍼스 투어’를 떠나겠습니다.

“먼길 가시는데 마실 것 가지고 가세요~”. 간사님들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두 지역씩 그룹을 지어 캠퍼스 투어를 떠납니다. “가서 패스포트에 도장 찍어오래”, “일찍 하면 상이라도 있나?” … 화기애애한 가운데 코스타 앱을 의지해 목표지를 향해 떠납니다. 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식당에서 유머차를 가지고 온 부부가 줄을 서 있으면 양보한다? O, X 줄서 주세요.” “식당에서 밥은 빨리 먹고 교제는 밖에 나가서 한다? O, X” …. “너 왜 혼자 거기 서 있어!”

“등록 안 하신 분, 등록해 주세요.” “등록 마쳤으면 조장 수양회 책자 들어주시고 단체 사진 포즈 취해주세요.”

“여러분이 계신 이자리가 조별 새벽 기도 장소에요. 꼭 오셔서 함께 기도해주세요….”

‘나그네를 위한 오아시스’. 더운 날씨에 수고하시는 코스탄 나그네들께 각종 음료와 다과를 무료로 드립니다.

“여러분 혹시 아프시면 이 장소로 오세요. 그러면 간단한 의약품과 자원봉사하시는 의료진이 여러분을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자 질문을 드릴 때, O, X로 서주세요.” 허탈하게 웃고있는 형제 한분은 아마 실력과 눈치 둘 다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이곳 중보기도실에서 전담 중보기도 팀이 참석자들과 집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조별기도실도 준비되어 있으니 집회 중 한번 이상 이용해 주세요~”

“가시기 전에, 조원을 위해 기도제목을 내는 것을 연습해 보겠습니다. 이거 안 하시면 패스포트에 도장 안 찍어드려요~.”

“마지막 하나가 남았어요. 여기 의자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잖아요? 자 이제 한 사람당 3개씩 옮겨서 뒤에 잘 쌓아주세요~~”


다음 코스는 중보기도실입니다. 이곳에서 informed prayer와 기도 액티비티 등이 이루어집니다. 분위기가 좋습니다. 미로를 직접 걸어봅니다. 중심으로 가려고 하는 우리의 습성에 대항해 오히려 ‘나그네’로 살아가는 삶을 기도하자는 취지가 신선합니다.

기도를 다양한 형태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림으로 글로 시로… 마음껏 주님과의 대화를 누려보세요.

다음 코스는 가장 터프하다는 ‘상담’ 부쓰입니다. 가자, 상담팀이 숨겨놓은 보물을 찾으러!

저런 보물을 만든 상담팀이 대단합니다. 그 수고를.. 근데 열심으로 찾아서 사진을 찍는 조장님들은 더 대단해 보입니다.

“자 이제 마지막 테스트를 하겠습니다. #104호 비밀의 3-1은 무엇인가요?”
“3-1 없어요.”
“있습니다.”
“2-1하고 4-1은 있는데 3-1은 없어요.”
“있습니다.”
“아~ 강사님 이름만 있고 상담 제목은 없어요.”
“네, 맞았습니다. 자 이제 식사하러 가시면 되요.”

시간이 늦어서 다들 식사하러 떠나려고 하는데 어느 조장이 황급히 들어왔습니다.
“저희 그룹이 길을 잘 못 들어서 캠퍼스 다른 끝까지 갔다가 시간이 다 되서 지금 식사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대표로 왔는데요 너무 늦지 않았나요? 제가 혼자 해도 될까요?”
간사님들의 입가에 미소가 돌았습니다.
“어서 가서 식사하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조장들이 참 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