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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문

넷째날 오전집회는 잔잔한 찬양과 기도로 시작되었습니다. 어제밤 늦게까지 조모임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어서 그런지 약간은 차분함이 느껴지는 오전 시간입니다.

영상 인터뷰 – 김동문 선교사

무슬림 지역에서 선교하셨던 김동문 선교사님께서 영상을 통해 미국 내에 살고 있는 무슬림들을 향한 사랑에 대해서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실천을 가로막는 것은 종교적 벽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있는 우리와 다른 이웃에 대한 벽임을 지적하셨습니다.

오전 성경  강해 3. 새로운 삶 프로젝트: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라” – 박성일 목사

“오늘 세번째 메세지에서는 소멸되지 않은 ‘Zoe의 삶’ 또는 ‘영생’을 현실에서 어떻게 경험할 수 있는지를 다루어보고 싶습니다.” 오늘 오전 성경 강해의 주제는 “영생이라는 새로운 삶 프로젝트” 였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새로운 삶의 영역이 바로 가정, 직장, 지역교회, 내면세계, 대인관계라고 언급하시며 이 다섯가지 영역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적 다스림을 의식적으로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변화된 삶을 추구해가야 한다고 도전하셨습니다.

박성일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시는 오늘의 본문 말씀(요한복음 4장)을 통해 현세적 삶에서 영생으로의 변화를 세가지 관점에서 설명하셨습니다. 첫째,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의 대화의 출발점이 되었던 “물”에 관한 것입니다. 그 여인은 “우물”로 상징되는 목마름과 헛된 일의 반복 속에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우물의 현장 속으로 들어(incarnation)오셔서 여인의 갈증(anticipation) 가운데 “영생하는 샘물”이라는 새로운 삶을 제시하셨습니다.

둘째, 여인의 대화에서 등장하는 “남편”입니다. 과거에 여러 남편이 있었던 그 여인은 세상에는 진정 소속될 곳이 없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과의 만남은 예수님의 주권과 다스림 아래로 그녀를 데려가 그녀에게 참된 소속(identification)을 제공해 줍니다.

셋째,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께 질문한 “예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영과 진리”로 드리는 것이 참된 예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과 진리(spirit and truth)의 반대는 육체와 거짓(flesh and deception)이며, 그것은 자기의 열정과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사는 것이라고 지적하셨습니다. 참된 예배는 무조건 더 많이 더 열심히 하나님께 드리려는 행위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인해 완성된 종말의 확신에서 시작된다고 언급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참된 예배는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안식(sabbath)과 같은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의 갈증 (anticipation), 소속에 대한 허무함 (identification), 그리고 예배에 대한 갈망 (participation) 가운데 있던 여인이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녀의 내면은 예수님의 말씀 앞에서 단번에 드러나게 되고, 그 내면은 이제 예수의 물, 예수의 소속, 그리고 예수의 삶으로 채워집니다. 그때 여인의 손에 들고 있었던 물동이가 땅에 놓여집니다. 물을 떠가려 했던 물동이를 버려두고 그녀는 마을로 들어가 그리스도를 증거했습니다. 그녀에게 새로운 삶이 시작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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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lection Time – 아버지의 나라. “서로”

성경 강해 이후에 황병구 본부장님의 인도로 컨퍼런스에서 들었던 말씀들을 되새겨 보는 Reflection Time이 있었습니다. 오늘 Reflection의 키워드는 “아버지의 나라 – 서로” 였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얼마나 우리 자신의 집만을 지으며 살고 있는지, 그것이 얼마나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시게 하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서로 돌아보여 함께 지어가는 집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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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고전 관련 책 소개

이어서 김도현 교수님께서 고전 관련 책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먼저 소개된 책은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힌 토마스 아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 입니다. 15세기 라틴어로 처음 출간된 이후로 600년 가까지 판을 거듭하면서 계속 읽히고 있는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라면 꼭 읽어야 한다고 추천하셨습니다.  다음으로 소개된 책은 20세기의 영적 거장 존스토트의 “그리스도의 십자가” 로서 십자가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 책이라고 언급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책은 리차드 미들튼의 “그리스도인의 비젼”으로 이 책은 그리스도인의 세계관을 가장 잘 정리한 책 중에 하나라고 소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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