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KOSTA 인터뷰


이승률 장로와의 대담


eKOSTA 이승률 회장님, 이사님으로도 알려지셨고, 장로님으로도 알려 지셨는데요, 어떤 호칭으로 불러드리는 것이 좋을지요 ?


이승률 이코스타 독자들이니까 아무래도 장로가 더 익숙하고 좋을 것 같네요.


eKOSTA 이코스타 독자들에게 장로님 소개를 해 주시고, 더불어 언제 어떻게 처음으로 참석하게 되셨으며 그 느낌은 어떠하셨는지 말씀해 주시죠 ?


이승률 감사합니다. 저는 현재 서울에 반도환경개발주식회사라는 종합 건설업체에 회장으로 있습니다. 1990년도부터 교회를 다니면서, 기독 실업인으로서의 역할을 해 오다가 공식적으로 1992년도에 한국기독실업인회 내 서울영동기독실업인회의 커미티(committee)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그때 만난 분이 김동호 목사님이셨고, 우리 커미티의 지도목사님이기도 하셨지요. 거기서 김 목사님으로부터 (성경)말씀 뿐만 아니라 또 코스타에 대한 여러 가지 소개를 듣고 나서는 코스타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되었고, 해외 유학생들에게 실제로 협력할 부분이 있을 것 같아 김동호 목사님을 따라서 코스타에 출입하기 시작했어요. 거의 2년에 한 번 정도 왔기 때문에 서너 번 정도 밖에는 못 왔지만 코스타가 발전하는 모습을 잘 보아왔고, 코스타의 리더가 되는 이동원, 홍정길, 오정현 목사님, 또 배후에서 돕고 있는 옥한흠, 하용조 목사님 같은 분들과의 교류 뿐만 아니라, 젊은 목회자 분들이나 일터의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을 이 코스타를 통해서 많이 만나면서 특별히 세계 선교라든지, 평신도 전문인 선교등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지요. 나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는것이, 1990년도부터 중국의 연변과학기술대학 재단이사로 참여를 하고 있고, 또한 겸임교수로서, 코스타를 통해서 우리 학교에 교수, 교직원으로 오실 분들을 리쿠르트하는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람으로서, 코스타와 좋은 인연을 맺을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eKOSTA 코스타랑 연관을 맺은 지가 꽤 오래 되셨는데, 코스타가 혹은 코스타 출신들이 한국 교회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를 하시는지요 ?


이승률 김동호 목사님께 들은 말씀인데요, 약 10년전, 그러니까 1980년대 후반에 이동원 목사님께서 대전의 대덕 연구단지에서 말씀하실 때, 코스타 출신들이 얼마나 되냐고 손을 들라고 했더니, 한 100여명 정도가 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유학생 출신들 중에 특히 교수, 연구직 같은 지식계층에서 코스타 출신들이 점하고 있는 위치가 굉장히 높고, 또 넓은 범위에 영향력을 끼친다고 알고 있어요. 우리 유학생 출신들이 이와 같이 지식 계층에서 많은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데, 그들 뿐만 아니라 사실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정·관계라든가 여러 비즈니스 리더들 중에도 코스타 출신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고 나는 봐요. 그만큼 유학 기간동안에 열심히 공부하며 고생스러운 가운데서도 이 코스타를 통해 영적으로 다시 거듭나고 꿈을 새롭게 하고 자기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로 삼았다는 얘기죠. 뿐만 아니라 코스타를 통해 얻어진 더 큰 자부심이 하나의 비전이 되어 각자의 앞날을 새롭게 이끌어 주어서 각 계층에서 지도자 역할을 감당하는데 코스타가 영적인 큰 뒷받침을 해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싶어요.


eKOSTA 예, 그렇군요. 한편으로는 코스타 출신들이 한국의 기득권 세력으로 들어가면서 코스타에서의 비전을 잊어버리고 그 기득권의 일부에 속하게 됨으로 영향력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특별히 기업을 하고 계신 입장에서, 우리 코스타 출신들이 이곳에서 받은 은혜와 비전을 가지고 기득권 세력으로 들어가지 않고 어떻게 하면 한국 교회와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 좀 말씀해 주시지요.


이승률 이 문제는 코스타 뿐만 아니라 각 교회 목회 사역이라든가 선교지에서 선교사들이 선교 이후에 미칠 영향력이라든지 어떤 사역에 대한 평가를 할 때 공통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라고 봐요. 하나의 현장에서 얻고 배우고 깨달은 열정이나 믿음의 진보가 생활 속에 즉 현실 속에 파고 들고 녹아지고 그것이 실제화되는 과정(process)이 참 중요한데, 우리 코스탄 출신들이 유학기간 동안에 가졌던 영적 체험을 자기의 현실 생활에 어떻게 적용할수 있는지가 앞으로의 관건이 되겠죠. 코스타 출신들이 학자나 연구진으로 많이 나가고,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정·관계나 행정, 비즈니스에도 나가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리더십 교육이라는 것은, 즉 리더는 늘 새로운 환경에서 창조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정신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봅니다. 리더가 한 번 가졌던 생각을 기득권 형태로 누리려고 한다면 그때부터 리더에서 추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늘 새롭게 창조적으로 자기 자신을 어떻게 이끌어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리더쉽에 대한 문제를 우리 코스탄들이 좀 더 명확하게 깨닫고 자기의 현실 생활을 헤쳐나가 주길 바랍니다.


또 한 가지는 제3세계나 후진국, 우리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결국 유학생들이 그 사회 지도층으로 부상이 됩니다. 그러니까 유학생들이 지도층이 된다는 함수관계를 통해서 자신에게는 현실 세계에 있는 한국을 개혁하고 이끌어 나가야 될 지도자적 사명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늘 깨어있길 바래요.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갖추기 위해 항상 자기자신의 고지를 먼저 점령하는, 그런 극기와 이타주의의 리더십에 관계된 것을 명확히 해서, 사명감과 현실 속에서 자기가 갖고 있는 기능, 즉 전문성을 잘 접목하면 코스타를 통해서 얻고 배우고 깨달은 것들을 현실에 적용해 나가는데 많은 밑거름이 된다고 확신합니다.


eKOSTA 예, 아주 명쾌하게 잘 정리해 주신 것 같습니다. 우리 코스탄들이 앞으로 어떻게 리더십을 가지고 현실 속에서 영성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잘 조명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그럼 이제 이승률 장로님께서 이번 코스타에 참석하신 구체적인 이유를 좀 말씀해 주십시오.


이승률 구체적인 목적을 얘기하기 전에 아까 하던 얘기를 덧붙여 하고 싶군요. 우리 코스탄들에게 특별히 부탁하고 싶은 것은, 우리 코스탄들은 유학생들이고 고학력, 지식층 인력이며 크리스천으로서 신앙을 갖고 있기에 특히 지식층 신앙인들이 지식과 신앙, 투지와 기술 이런 양면성을 어떻게 잘 융합(fusion)하여 조화를 이룰 것인가가 참 중요하다고 봐요. 여담으로 fusion이라는 말은 future vision이라고 할 수 있어요. fusion을 늘리면 future vision이고 future vision을 줄이면 fusion이 되죠. 하나의 선교적 삶의 현장에서 신앙적 열정과 그리고 자기의 전문 지식을 어떻게 잘 접목, 융합시켜서 제 3의 새로운 사역의 길로 신앙과 지식을 아름답게 표출해 나갈 것인가가 코스타와 코스탄들이 연구하고 개척해 나아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또 하나의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21세기의 진정한 리더십이 도출된다고 보거든요.


특히 코스탄들이 좀더 사명감을 갖고 지식과 신앙을 겸비한 일꾼으로 자라는 모습을 보여 달라는 것이 제 부탁이에요. 앨빈 토플러가 IT(Information Technology), BT(Bio Technology) 이런 분야를 잘 융합해서 제 3의 신기술 분야로 잘 발전시켜 나가는 하나의 조직적인 형태를 High Choice System이라고 표현한 바가 있습니다. 우리 코스탄들이 전문 전공 지식의 “High Tech”한 능력과 신앙을 통한 열정, 비전 등의 “High Touch”한 부분을 잘 융합(fusion)시켜서 마침내 코스타가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High Choice System”으로 발전했으면 하고, 이 믿음을 기초로 한 High Choice System이 곧 지속적인 발전개념의 신앙 공동체요, 또 새로운 개념의 21세기 교회운동(movement)으로 자라날 수 있다면, 이것이 코스타가 진정으로 추구해 볼 만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리더십의 비전과 목표를 위해서 코스타에 와서 제가 늘 하고 있는 일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사람을 찾는 일입니다. 우리 중국연변과학기술대학을 위해서 필요한 교수 교직원 인력을 리쿠르트하고 상담하고 준비시키고 또 비전을 주고 하는 것이 나의 기본적인 임무이고, 특히 여기서 만난 분들의 여러 가지 애로 사항과 학습 전공 분야를 잘 파악하면서 학교의 커리큘럼이라든가 신설 학과 개설, 또 새로운 교수 인력들을 우리가 어떻게 준비할 수 있을지 계획도 세우고 하는 것이 나의 임무입니다. 특별히 올해는 평양정보과학기술대학을 위한 비전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왔는데, 처음부터 구체적인 커리큘럼을 제시해서 어떻게 준비한다기 보다는 하나의 뉴스를 전함으로써 자신의 인생이라는 큰길에 있어서 앞으로 북한사회를 위한 비전을 가지고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동기(motivation)를 전하려고 왔습니다.


특히 평양정보과학기술대학은 연변과학기술대학과는 달리 “남북관계”라는 문제가 있고 국제사회의 가장 민감한 부분이며 특히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 또 중국, 일본 한국과의 국제 외교와 관련된 지정학적인 미묘한 관계같은 것들이 중첩되는 현실이 있어요. 평양과학기술대학 프로젝트는 여러 가지 지식 산업 복합체 형태로 운영할 터인데, 그 점에서 우리가 평양 프로젝트를 어떠한 인력으로 어떻게 기획·준비하고 건설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북한 사회를 변화시킬 새로운 원동력으로 자리잡기 위해 여기에 참여하는 기업인이라든가 벤처 그리고 신기술 전문 집단들과 학문이 어떻게 잘 조화되어 나가야 할 것인지를 기획하고 모색하는 기초단계에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뉴스로만 전하고 내년 17회 코스타에 와서는 구체적으로 평양정보과학기술대학의 커리큘럼과 그에 따른 필요한 인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상담하고 리쿠르트할 작정입니다.


eKOSTA 아직 구체적인 전공이나 핵심분야 등은 계획이 안 나온 것인가요?


이승률 아니, 그렇지는 않아요. 물론 어떤 큰 하나의 계획으로서 전체 커리큘럼의 40% 정도로 IT 분야 학과개설을 계획하고 있어요. 그리고 BT 분야가 25 %, 그 다음에 MBA 분야가 25 %, 그리고 기타 부문을 10% 정도 계획하고 있구요. 기타라 함은 외국어 교육을 포함한 교양학과 개설입니다. 그래서 IT가 중심이 되면서 BT와 MBA를 겸하며 국제사회에 필요한 교양과 언어학습 능력을 길러 나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교육 커리큘럼을 정할 거에요. 그리고 그에 따른 세부적인 전문학과나 학습 내용은 KAIST같은 연구 중심 대학을 하나의 모델로 해서 대학원 과정, 북한에서는 이것을 박사원 과정이라고 하는데, 이 박사원 과정을 먼저 신설해서 2003년 3월 학기에 1단계 개교를 할 예정이고, 이 박사원 과정과 함께 한국이나 미국, 혹은 유럽에 있는 신기술 기업과 벤처 기업들이 함께 합류(join)를 해서 지식 산업 복합체 형태로 운영을 함으로써 북한의 유수대학 출신의 청년 인력들을 동참시켜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산업활동을 경험하게 하고, 거기서 경영과 무역에 대한 부문, 국제 시장경제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출 수 있도록 돕고 가르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에요. 초기에 우수 인력을 박사원 과정으로 유입을 해야 되는데, 여기에는 김일성종합대학이나, 김책공대 졸업생들과, 또는 KCC(조선컴퓨터센터), PIC(평양정보센터)에 있는 인력들을 먼저 리쿠르트 해서 초기 학생층을 이루고 후에 계속해서 박사원 과정을 진행하면서 학부를 신설하고 기초 인력을 배양하는 방법으로 연구 중심 대학으로 평양정보과학기술대학을 운영하려는 계획입니다.


eKOSTA 지금 현재의 계획에 의하면 연변 과학기술대학과는 상당히 다른 접근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연변과학기술대학은 학부 중심이고 “교수”(敎授, teaching) 중심인데 반하여, 평양정보과학기술대학은 정보-산업기술-대학원과정의 복합체로서의 시너지(synergy)를 예상하는 “연구”산업 중심의 학교라는 점에서 말이죠.


이승률 예, 맞아요. 산학협력 복합체 형태로 육성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고, 사실 그것이 북한 사회에 가장 긴요하고 절실히 필요한 부분일 뿐 아니라 그 자체가 생산 수단이 되고 창조적인 사회구조의 기본을 이루는 생산 활동이 되기 때문에 북한을 변화시키는 좋은 모델이 되죠. 평양정보과학기술대학과 같은 지식 산업 복합체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그 다음에는 중국과 접한 신의주, 그리고 한국과 가까운 개성공단, 일본에 근접한 원산 공업단지, 또 러시아와 UNDP지역에 인접한 라진 선봉같은 특정 지역에 이와 같은 지식기술 복합단지가 형성이 되고, 창의성 있는 신기술 산업활동이 전개되면 그것이 곧 북한 사회를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upgrade) 하면서 새로운 남북간 지식산업 공동체를 만들어 내는 길이 되지 않겠어요? 평양정보과기대가 이와 같은 한반도 지식산업 공동체를 이끌어 나가는 개척자로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KOSTA 몇 년 전까지 라진과학기술대학을 세우려고 추진하며 그곳에 유치원 같은 것도 이미 세웠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럼 라진과학기술대학 프로젝트(project)가 평양정보과학기술대학 프로젝트로 바뀐 건가요? 아니면 라진과학기술대학과 병행하는 독립적인 프로젝트인가요?


이승률 원래 96년도 말에 라진과학기술대학을 북한이 승인을 해 주었고, 한국정부도 97년도에 승인해 주어서 양국 정부가 공히 라진과학기술대학을 설립 허가를 했는데, 부득이한 상황의 변화로 2년 반 동안 유보되어 있다가, 지난 1월 달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 상해 포동 지구를 다녀와서 신기술 첨단 산업의 발전상을 보고, 북한도 이대로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각오 아래, 과거 96년도에 라진과학기술대학 설립을 허가했던 것을 근거로 하여 위치를 평양으로 옮겨서 연구중심의 과학기술대학을 세워 달라는 것이 그들의 요청이었어요. 연변과학기술대학은 학부교육부터 해야 되는 상황이었지만, 지금 평양정보과학기술대학은 박사원 과정을 하면서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지식-기술-산업” 복합체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효과적이겠다 하는 차원에서 성격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과거 라진과학기술대학 프로젝트가 평양으로 옮겨진 것이 기정 사실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진과학기술대학 프로젝트도 나중에 필요가 있게 되면 그대로 부활을 시켜서 그 지역에도 과학기술대학을 중심으로 산업을 일으킬 계획으로, 지금 현재는 유보되어 있는 상태지요.


eKOSTA 내년에 구체적인 홍보와 교수임용 계획이 있겠지만 관심있는 이코스타 독자들을 위해서 어떻게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사전 작업 준비를 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지요.


이승률 평양정보과학기술대학에 참여하고 싶은 우리 코스탄들은, 곧바로 평양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공산 사회주의 체제하에서 여러 가지 생활을 하는 적응 훈련이 필요하다고 나는 보고 있어요. 그런 면에서 연변과학기술대학을 먼저 지원해서 그것을 통해 조선족 사회나, 사회주의 체제하의 상황이라든가 중국과 북한과의 관계, 그리고 그 쪽 지역의 여러 가지 교육현황 등을 실질적으로 체험한 후에, 거기서 평양정보과학기술대학에서 필요한 커리큘럼과 임용 계획에 따라 학교와 협의를 하는 것이 기본적인 하나의 방법이 되겠고, 또 한 가지 방법은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연변과학기술대학을 통해서 들어간다는 것은 좀 어리석은 것 같으니, 지식산업 복합체에 합당한 생산성을 바로 유발해 낼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라면, 개인의 교수(teaching)만을 하러 들어갈 것만이 아니라 기업체의 한 일원으로서 참여할 수도 있겠죠. 그보다 더 특별한 전문성과 학력, 자격증(licence)을 갖추고 있다면 그런 한국인 뿐만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나 외국인들도 이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박사원 과정에 합당한 일꾼들은 나중에 지식산업 복합형태의 인력으로 학교와 산업, 컨설턴트(consultant)라든가, 여러 가지 조력자(assistant)로 참여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 과정에서 자기가 연구하고 가르칠 분야의 현지 실정에 대한 검토도 있어야 되고, 또 장기적으로 혹은 단기적으로 갈 것인지의 스케줄(schedule) 문제도 있을 것이고, 가족과 함께인지, 아니면 개인만 들어갈 것인지 하는 가족생활계획의 문제도 매우 심각한 사안이 될 수 있으니까 이런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내년 코스타에서 구체적으로 사례를 제시할 것입니다.


참고로 금년말이나 내년초에 평양정보과학기술대학을 착공하고 나서 박사원 1단계 개교를 위한 교수임용계획을 구체화해 나가려고 하는데 그때 이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상담을 하고, 관심을 갖고, 뉴스를 계속적으로 듣고 싶어하시는 분들은 따로 연락을 주시면 됩니다. 연변과학기술대학과 평양정보과학기술대학을 뒷바라지하기 위한 사무실이 서울에 있어요. 서울사무실의 전화는 (02)561-2445이고 fax는 (02)566-1450입니다. 미국 LA에도 후원회 사무실이 있는데 연락처는 909-843-6327∼8, fax는909-843-6527입니다. 그리고 중국연변과학기술대학 학교당국의 연락처도 있습니다. 웹주소는 www.yust.edu이고, 전화번호는 86-433-291-2500, fax는 86-433-291-2510입니다. 저 개인의 이메일도 있으니까 이 코스타에서 만난 분들은 ban1117@chollian.net으로 저에게 자기 정보나 자료를 보내주시면 그것을 잘 정리하여 문서화해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상담 업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단계적으로 자신이 언제부터 언제까지 무엇을 어떻게 준비를 해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을 하면서 공식적으로 학교에 합류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코스탄들이 큰 꿈과 비전을 가지고 한반도 지식기반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History Maker”가 되고 또한 남북한을 포함한 동북아 국제사회에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이 넘쳐나게 하는 “Peace Maker”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선한 일꾼들이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KOSTA 예, 장로님, 바쁘신 중에도 우리 이코스타 독자들을 위해서 이렇게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