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KOSTA/USA가 열린 Wheaton College에 열정 넘치는 한 아가씨 강사님 윤행숙 선교사를 eKOSTA가 만나봤습니다. 모슬렘 선교가 전공이신 윤행숙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들어 보려합니다.





eKOSTA: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게 되셨고 선교사로 헌신하게 되셨는지..
윤행숙 어려서 교회는 다녔지만 대학4학년 때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운동권으로 사회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마음에 허무와 무가치에 대해 생각이 많았었습니다. 한 청년의 권유로 수련회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교회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는데 한번 가보자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오랫만에 교회에 가면 소속감이 없어서 두려움이 생기게 되는데 그날은 두려움이 크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전도사님이 사도행전 4장 4절 말씀을 전해주시는데 나에게 해주시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죄인이라는 말과 하나님앞에 나아가면 구원을 구신다는 말에 눈에서 눈물이 나오는것을 주체할 수 없었고 하나님의 날 사랑하셔서 구원해 주셨다는 말에 너무나 감격했습니다. 나의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시는 분이 계시고 내가 하나님 안에 고귀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되고 하나님 말씀을 좀 더 알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창세기와 마태복음에서 넘어가기 쉽지 않았는데 구약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우상을 섬기는 모습이 내 모습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신약에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때리는 모습속에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집을 떠나라는 말씀과 부모형제와 자기를 부인하라는 말씀이 도전으로 다가왔습니다. 내 삶의 가치는 영혼을 살리는 일에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부모님께서 믿음이 없으시기 때문에 관계속에서 갈등이 많았지만 하나님앞에 순전한 저의 마음을 보시고 훈련시키셔서 선교사로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부모자식간의 관계를 끊고서 인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막상 인도에 오니까 더위와 언어등등 어려운 상황가운데 있게 되니까 내안의 죄악된 모습들을 하나씩 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선교사로서의 자질이 있는가 고민도 하게 했지만 그안에 하나님께서 저를 만져주심을 느꼈습니다. 무슬림 사역은 특별히 무슬람과 친구가 되어야 하고 그 가정안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족과의 관계를 끊어야 하는 사회적 인식때문에 더 어려운 것같습니다.


eKOSTA: 인도를 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윤행숙 첫사랑은 나이지리아였습니다. 무슬림이 이스마엘 자손들이고 그들이 돌아오게 되면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고 했기 때문에 예수님이 빨리 오셨으면 좋겠다는 그 마음에 무슬림에 대한 사랑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저의 영적지도자, 수련회 갔을때에 교육 전도사님이셨던 그분이 나이지리아 선교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에 동역을 하고 싶었습니다. 국내에서 오개월 훈련을 받고 필리핀에서 팔개월 훈련을 받는데 그때에 9/11사태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기독교와 무슬림사이에 전쟁도 계속되고 있었고 9/11사태로 무슬림에 대한 상황이 어렵게 되자 선교회 이사님들이 회의를 하셨습니다. 북인도로 가는것이 좋겠다고 판단이 되어서 배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들었을때에는 나이지리아만 품고 기도해와서 마음이 무너졌지만 인도로 가는 사명을 받게되었습니다. 인도에 갈때에 하나님께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게 되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실천으로 옮기게 된것이 인도에서 계속해서 아침에는 잠언을, 밤에는 시편을 읽으면서 지혜와 순결함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어제도 160명 이상의 코스탄들이 헌신을 했습니다. 선교사로 헌신한 코스탄들에게 선배로서 해주고 싶으신 말씀..
하나님은 선교사로 나가는것이 꼭 중요한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자기에게 주어진 곳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도전받았을 때에 한걸음을 옮기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라 생각하고 거기에 참 감동이 있었습니다. 한걸음을 옮기면 하나님께서 한걸음을 중요시하고 도움을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선교헌신했는데 그 마음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과 함께 실질적으로 삶을 살 것인가 준비해야 겠습니다. 선교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선교사의 삶이란 그들과 같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객관적인 시야를 가지고 선교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고 기도하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나지도 보지도 못한 땅을 위해 기도할때에 그 영혼들이 나의 형제 자매로 다가오게 됩니다. 그리고 네크워크를 형성하셔서 힘들고 쓰러질 때에 다시 일으켜 줄수 있는 동역자들을 잘 연결시켜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KOSTA: 인도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윤행숙 인도는 신비의 나라라 생각을 합니다. 인도사람들이 철학적이고 정신세계가 풍부하다고 알고 있는데 다 그런건 아닌것같습니다. 문명이 발달했지만 경제적으로 안정된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대중들은 먹고 사는 현실에 치중이 되어 있습니다.
인도는 나라가 크고 종족이 많고 언어, 문화가 다릅니다. 남인도 벵갈로에 갔더니 간판에 인도사람이 쓰는 힌디어, 남인도 사람이 쓰는 벵갈어, 영어, 무슬림이 쓰는 우르드어 네 언어가 쓰여진 걸 보았습니다. 인도는 성령이 불이 떨어지리라 봅니다. 중국은 지하교회때문에 부흥을 했습니다. 인도의 기독교 역사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앞서갑니다. 도마가 남인도에 왔었고 선교의 아버지 윌리암테리가 왔었는데 부흥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그것은 순교의 피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


eKOSTA: 인도에 선교사로 가고 싶어하는 분들께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
윤행숙 하나님을 사랑하고 영혼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구요 실질적인 사역은 하나님께서 열어주실겁니다. 코스탄들의 장점은 문화에 대한 충격이 적고 영어를 잘 한다는 것입니다. 무슬람 여성들은 영어를 구사하고 싶어합니다. 청년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사역이 됩니다. 힌두를 기본적으로 배우기는 해야 하지만 영어만 하셔도 괜찮습니다. 인도인들의 두뇌때문에 영어만 구사할줄 알아도 그들이 금방 언어를 익히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대화는 절박하기 때문에 힌두어는 금방 익히게 될것같습니다. 선교에 대한 부담이 있으신 분들은 인도여행이라도 오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인도를 여행하면서 영혼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기도하게 될리라 믿습니다. 인도에는 기차도 정시에 오지 않고 하기 때문에 자기안의 잠재력을 발견하게 될것입니다.


유학생중에 인도에서 온 무슬림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어린아이들은 말을 못해도 다른 사람이 자기를 사랑하는지 않하는지 알지 않습니까? 우리가 목적을 가지고 다가가면 그들이 알게 되게 그렇게 되면 그 관계가 편안하게 되지 못하는 것같습니다. 어려울때 힘이 되어주고 도와줄 때에, 친구가 되어줄 때에 그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대하면 그사람들이 우리안에 있는 예수그리스도에 대해서 궁금해하고 알려고 할것입니다. 그때에 자연스럽게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에 있는 무슬림들은 나름대로 기독교에 대해 조금씩 알고 있지만 그가운데에는 긍정적이기보다 부정적인 것이 더 많은 것같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벽이 생기게 되는데 우리는 기다려주고 포용해 주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같습니다. 감동함이 삶가운데 전해져야지 인위적으로 하려고 해서는 잘 되지 않습니다. 결국 그러면서 우리의 성품을 변화시키는 것같습니다. 오랫동안 인내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마음을 더 잘 알게 되고 예수님을 닮아가게 되는 방법이 되는 것 같습니다.


eKOSTA: 지금하고 있는 사역과 앞으로 계획은?
윤행숙 지난 사년간은 여대생을 만나서 관계가 증진되면 가정가운데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고 있고 무슬림 빈민지역에서는 청년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선교사로 들어갈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전문자 사역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일년간 한국에 들어가서 안식년을 가지게 되는데 어떻게 인도인들을 잘 섬겨야 할것인지 전략적인 준비도 하고 영성도 개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선교사로 가면서 부모님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었고 부모님과 떨어져 있어서 시간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막 믿기 시작하신 부모님과의 관계를 잘 회복하고 싶습니다.


eKOSTA: 코스탄들에게 선교사님 기도제목을 나눠주시겠어요.
윤행숙 예수님을 닮는 것이 평생의 기도제목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무슬림 자매들이하나님을 알지만 개종하지 못하는데 하나님이 마음을 열어주시고 환경을 지켜주셔서 그들이 믿음이 어려운 환경가운데서도 잘 설 수 있도록, 그곳에서 선교의 사역을 잘 감당하고 함께 동역하며 가정을 세울 배우자를 위해서도, 그리고 가정의 복음화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은 크게 없지만 사역을 위해서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