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 복음주의 학생운동


1980 년대, 한국의 기독학생운동의 성숙과 성장이 이루어지고, 복음주의 교회가 성장하면서 그를 통해 훈련된 복음주의 학생 운동가들과 목회자, 신학자들의 연대가 형성되고 있었다. 그들중 일부는 한국에서 복음주의 신앙운동의 영향을 깊게 받은 후 미국에 유학 혹은 이민을 와서 미국 내의 새로운 신앙운동의 발판이 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국의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미국 내의 한국인 유학생들의 영적 필요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복음’ 의 비전 ) 조국사회의 복음적 변혁을 위해 섬길 사람들을 양육하며 (‘민족’ 의 비전 ) 나아가 학문과 신앙의 통합을 주도할 (‘학문’ 의 비전 ) 미래의 크리스챤 지도자들을 세워야 한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 이 비전은 미국 한인교회와 한국교회로의 복음주의적 지도자들의 기도, 지원, 헌신에 힘입어 1986 년초 KOSTA(KOrean STudents in America, 북미 유학생 수양회 ) 란 이름으로 약 200 여명의 유학생들이 Washington DC 근교의 Summit Lake 에서 모여 “우리는 어디로 ” 라는 주제로 첫 복음주의 유학생운동 집회를 갖게 되면서 영광스럽게 현실화되었다.


성장과 성숙


그 후 “누가 이 때를 위하여 (87)”, “조국에서 땅끝까지 (88)”, ” 어떻게 살 것인가 (89)”, ” 이 시대를 새롭게 (90)”, ” 치우침 없는 걸음으로 (91)”, “2000 년대를 향하여 (92)”,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93)”, “복음과 민족 (94)”, “새 시대를 향한 리더쉽 (95)”, “부흥의 불길을 온 땅 위에 (96)”, “거룩과 능력 (97)”, “예수, 신세대의 참 소망 (98)”, “준비하는 하나님의 사람들 (99)”, ” 새 천년을 여는 믿음의 개척자들 (2000)”, “낮아지신 예수 섬기는 그리스도인 (2001)” 그리고 “회복되는 하나님 나라 치유되는 자아 (2002)”, “세상 속의 순결한 그리스도인 (2003)”, “고난받는 공동체 거룩한 공동체 (2004)”, “Korean Student Diaspora (2005)”, “Entrusted Reconciler (2006)”,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변화를 받아 (Not to be conformed, But to be transformed) (2007)”, “이 시대에 바른 길로 – 주의 나라가 임하시오며 (The Way to Live – Thy Kingdom Come) (2008)” 의 주제로 미국전역에 흩어져있던 대학원생들이 주로 모여 매년 수양회를 갖게 되었다 .


이 KOSTA 운동은 하나님과 조국 앞에서 자신들의 할 일을 찾고자 고민했던 유학생들에게 복음과 구원, 조국과 민족, 학문과 신앙의 통합, 그리고 세계비전에 대한 꿈과 도전을 제공해왔을 뿐만 아니라, 유학생들이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소명을 확인하며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지금까지 성장해 왔다.


한편 이 복음주의적 유학생운동의 불길은 해를 더해가면서 미국 내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흩어진 유학생, 청년들에게 번지게 되었고, 이에 따라 범세계적 비전을 포용하면서 그 이름을 KOSTA(KOrean STudents Abroad) 로, 그리고 또 다시 Korean Students All nations 로 바꾸게 되었다. KOSTA 의 열기는 점차 확산되어, 유럽 , 영국, 일본으로 확장 되었고, 그 후 러시아, 중국, 캐나다, 호주, 남미 등 전 세계에서 KOSTA 가 개최되게 되었다.


Korean Student Diaspora


KOSTA/USA 는 2005 년 20 주년을 맞이하면서, 미국내 청년 학생의 새로운 현실들을 보게 되었다. 그것은 더 이상 유학생과 비유학생의 구분이 불분명해졌고 미국 내에서 공부를 마친 학생들의 섬김의 장이 더 이상 ‘ 조국 ‘ 으로 국한되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이에 KOSTA/USA 는 섬겨야할 대상을 Korean Student Diaspora 로 새롭게 정의하고 시대에 맞는 섬김을 하게 되었다. 이는 21 세기에 들면서 많은 선교 전문가들이 아시안 디아스포라를 세기말의 미완성 선교과업의 수행을 위한 중요 전략적 교두보로 인식하게 된 것과도 그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그 미완성 선교과업의 영역을 타문화권 선교를 포함한 인류의 삶의 총체적인 영역으로 바라보면서, KOSTA 는 이제 조국과 지구촌의 모든 족속들과 그들의 모든 삶의 영역, 즉 문명과 문화의 모든 가치관과 세계관에서 대속주 예수 그리스도께로의 회심이 이루어지며 창조주 예수그리스도의 주권이 선포되어지는 그 날을 꿈꾼다. 

이에 구체적으로, KOSTA 는 우리시대에 우리를 한국민족으로 태어나게 하신 목적을 인식하여 한반도와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복음화와 변혁을 위해 섬기는 운동이 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 미국 내에 흩어져있는 다른 여러 족속의 학생들을 향한 복음주의적 학생운동의 부흥을 일으키실 때에 영광스러운 도구로 쓰여질 수 있도록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