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성경강해 직후 되새김 (reflection)의 시간을 가집니다. 프로스쿠네오 사역개발 담당자이신 김재우 선교사님께서 인도해 주셨습니다.

설교 말씀을 다시 생각하며, 자신에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적어보고, 고민하는 그런 시간입니다. ‘다리’의 이미지를 통해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할 삶의 자세에 대해 되새김을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코스타는 전통적으로 ‘독서’를 강조해왔습니다. 오늘 책소개는 11년차 코스탄, 7년차 코스타 자원봉사자 권성연 자매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책소개의 일부를 옮겨 보았습니다.

처음 소개드릴 책은 올해 코스타 주제와 동일한 문구를 제목으로 가진 책,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 원제는 Resident Alien 입니다. 이 책의 해설 부분에는 이렇게 요약 정리된 설명이 있어요. “이 땅에 거하고 있지만 이 땅에 정착해 안주하지 않으며, 이 땅의 현실에 영향을 받고 있으나 이 현실과 비판적 거리를 유지하고, 이 땅의 타락에 저항하지만 하늘의 진리로 혁명을 꿈꾸는 하나님의 백성”. 신뢰받는 신학자인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책입니다.말 그대로 머리가 서늘해지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책이면서 올해 주제의 핵심을 리마인드할 수 있는 책이니 꼭 사서 읽어 보시면 좋겠어요.

다음에 소개할 책 ‘세상을 욕망하는 경건한 신자들’ 에서는 도입부에서 ‘교회 오빠’의 이미지를 제시하며 현대 기독교인들의 정체성에 생긴 왜곡과 변질된 시각을 설명합니다. 정치적 욕망을 ‘경건한 지도자’의 모습으로, 경제적 욕망을 ‘경건한 부자’의 모습으로 포장하여 그것이 하나님 나라를 향한 욕망인 양 말해 온 교회의 모습을 근대 역사와 사회적 배경으로부터 설명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라는 제임스 스미스의 책은 포장된 거짓 욕망이 아닌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욕망을 갖게 되는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정치적 욕망을 ‘경건한 지도자’의 모습으로, 경제적 욕망을 ‘경건한 부자’의 모습으로 포장하여 그것이 하나님 나라를 향한 욕망인 양 말해 온 교회의 모습을 근대 역사와 사회적 배경으로부터 설명합니다.

‘마지널리티’라는 제목을 가진 책을 소개시켜 드리기 원합니다. 저자인 이정용 교수님은 스무 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면서 신학교에서 가르치셨던 분입니다. 한국과 미국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상태, 혹은 둘 모두에 속한 상태, 그리고 그를 넘어선 새로운 상태 (여기서는 creative core라고 부르는데요) 이러한 주변성의 시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니다.

그리스도인답게 세상 가치관에 저항하며 radical 하게 산다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일까요? ‘약한 자의 친구’는 그 radical한 모습을 우정, 환대, 위로, 기쁨과 같은 부드럽고 온화한 단어들로 설명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기독교 사회윤리학 교수인 크리스틴 폴과 국제 구호활동가인 크리스토퍼 휴어츠인데 두 분 다, 기독교 공동체, 국제구호단체 등을 통해 페루, 남인도 등을 포함한 여러나라에서 직접 사역한 현장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