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둥~.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예배입니다.

 폐회 예배는 Kosta 2017 조직위원장이신 김도현 목사님께서 전해주셔습니다.
“이번 주간동안 우리도 세상에 나그네로 보내심을 받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노승환 목사님의 월요일 주제특강, 김성환 목사님의 오전 성경강해를 통해 또 박대영 목사님, 노진산 목사님, 송병주 목사님, 성경공부와 세미나와 상담과 조별 모임과 모은 일들을 통해 깊고 넓게 보내심을 받은 나그네가 누구인지,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하라고 하시는 것인지에 대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강사님들을 생각해 보니 불법체류자들도 있었고, …  어떤 목사님이 목회자가 이런 집회 와서 은혜 받는 것 참 힘든데 정말 은혜 많이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듣다가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나서 목사가 그렇게 우는 거 보이는게 부끄러워서 중간에 나오기도 하셨답니다. …”
“너무 쏟아진 말씀들이 많아서 뭘 더 말씀 드린다는게 참 그렇지만 그래도 정리하겠습니다. 나그네로 보내심을 받았는데 정말 우리는 오늘 당장 세상으로 나그네 여정을 떠나야 합니다.  ..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에 보내실 때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보내셨습니다. 성경은 “일” 대신에 “누구”에 집중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는 우리가 누구인지가 밝혀지면 자연스레 분명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땅의 ‘나그네와 거류민’입니다. 우리는 세상 문화의 멜로디를 새로운 가사를 써서 부르는 사람들입니다. 새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우리가 사는 방식은 세상에서 상상도 하지 못하는 대안적인 삶의 방식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보고 욕하다가도 결국 마지막에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삶입니다.”
“그런 삶을 살아야하기 때문에 베드로는 우리를 거룩한 민족,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확인합니다. 거룩하다는 것은 다르다는 뜻입니다. 그 다름은 우리가 하나님의 캐릭터에 동화되며 생기는 거룩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제사장들로 살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제사장의 기능은 무엇보다 중간에 서는 것입니다. 제사장 나라로써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임재와 지식을 열방에 중재하는 역할을 하도록 부름받았습니다. 그들을 위해 중보기도하며 그들이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을 찾도록 인도해야 했습니다. 그 미션이 이제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보다 세상과 하나님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어 하나님의 지식과 구원의 복을 중재하는 역할을 부여받았습니다. 제사장은 라틴어로 문자적으로 ‘다리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베드로가 보여주는 거룩은 세상에서 빠져나와 개인적인 영성의 안전한 집으로 들어가는 그런 거룩이 아닙니다. 그건 또 세상을 적으로 간주해 싸워 무찌르는 십자군의 영성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대신 베드로는 성도들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극단적으로 다르지만, 온전히 맞물려 있는 사람들로 이해합니다.

우리는 코스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된 가족입니다. 그리스도 몸과 피에 참여하는 성찬 의식은 세상으로 파송되는 코스탄들에게 힘과 용기를 줍니다.

광고맨~~. 올해는 얼굴을 보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처음과 끝만을 장식해 주셨습니다. 중간은? 영~하신 인디 광고 우먼께서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인디와 시카고가 함께 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젊은 세대를 세워주는 겸손한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코스타의 전통인 악수례로 코스타 2017은 이제 폐막합니다. 악수례를 하는 줄이 줄지를 않습니다. 줄이 진행되다가 중간중간에 멈추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악수만 하는 것으로는 도저히 그 감사와 헤어짐의 섭섭함을 감당할 수 없어 허그하고 악수하고서도 손을 잡고는 놓지 못해서 그렇지요. 서로 너무 사랑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