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사님 개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코스타와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는지도 나누어 주세요.

반갑습니다! 노경은 집사입니다. 저는 현재 하나님의 은혜로 미주리주 주립대학 안에 위치한 몬테소리 학교의 원장으로 일하고 있고, Mid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상담학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사역은 학부모님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아동상담, 청소년 상담, 부부와 가족상담 및 부모 교육 강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주일학교 부장으로 섬기면서 17년간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코스타와의 인연은 15년 전 남편의 박사과정 유학생 시절 그 당시 5학년, 1학년, 2살짜리 자녀들을 데리고 참여했습니다. 그때 부부세미나에 참여하여 우리의 다름이 잘못됨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많은 감사와 은혜의 눈물을 흘리며 회복의 기쁨을 안고 돌아갔던 추억이 있습니다. 그 후에도 조장 부부로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은혜만 받았던 KOSTA에 어린이들을 섬길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 코스타 유치부 사역이 꽤 어려운 일인데요, 혹 그 사역에 헌신하신 계기나 이유 또는 그것을 통해 기대하는 바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헤아릴 수 없이 경험했습니다. 유치원 교사와 원장으로 20여 년 넘게 섬기다 보니 어린이들만 생각하면 즐겁고 행복합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에게 제가 받은 주님의 십자가 사랑과 부활의 능력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17년간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께 받은 사명으로 첫째는 교회학교와 유치원에서 말씀의 빛으로 양육하는 삶을 사는 것이고, 두 번째는 다음 세대를 하나님의 아름다운 예배자와 용사로 세우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나는 온전히 죽고 오직 주님의 증인이 되길 원합니다.

이 번 사역을 준비하면서 기대하는 것은 아이들의 작은 가슴에 말씀의 씨앗이 떨어져 깊이 심기우며 말씀이신 주님을 온전히 인격적으로 만나는 것입니다.그래서 어린이들이 은혜 안에서 자기뜻대로 살려는 길에서 회개하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나오게 하는 것입니다..

3. 올해 유치부 사역팀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어떻게 코스타 기간 중 사역을 하실 계획이신지, 어떤 도움이 필요하신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팀은 코디네이터이신 양은진 집사님, 찬양 사역하시는 김혜신 선생님과 3년 이상 경험이 있으신 담임교사 6분 그리고 TA 6분입니다. 사진에는 David Shin 선생님과 저를 포함 총 16분입니다. 저희 팀은 모두 하나가 되어1달 동안 릴레이 금식과 기도로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해 주제인 Grace에 맞게 일주일을 다음과 같이 나누었습니다.

월: Grace (아브라함)
화: Repentance (다윗)
수: Acceptance (탕자)
목: Christian Life(바울)
금: Eternal Life (예수님)

위의 주제와 인물에 맞춰 강력한 말씀선포와 함께 예배드리며 찬양, 만들기, 게임, 분반공부의 group time, puppet 쇼를 포함한 circle time, 연극과 미션 스토리 그리고 outdoor waterplay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둘째 날 다윗의 회개에 대한 말씀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wordless book 레슨이 있고 수요일은 탕자의 acceptance 주제 말씀과 함께 연극으로 calling을 하며 기도하는 시간이 있을 예정입니다.

어린이들이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 선물로 주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선포합니다. 어린이들의 작은 가슴에 살아있고 운동력 있는 말씀의 씨앗이 떨어져 깊이 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심이 최고의 도움임을 부탁드립니다.

4. 유치부에 아이들 맡기게 되시는 부모들에게 부탁하고 싶으신 것이 있으시다면?

부모님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1. 유치부 어린이들은 대상에 대한 확고한 인식의 확립으로 엄마가 당장 보이지 않더라도 엄마와 헤어지고 다시 만난다는 인지 능력이 있으므로 염려하지 마시고 drop 시간에 짧게 헤어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부모님이 떠나신 후 5분이 넘도록 우는 어린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2. 정보교류입니다. 자녀분의 알러지 증세라든지 인지행동의 사회성놀이부분에서 도움이 필요하신 경우 등 교사가 미리 알면 어린이에게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자녀분들을 시간에 맞추어 맡기고 부모님들도 부지런히 컨퍼런스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부모는 자녀의 role model입니다. 시간에 맞추어 참여하는 일은 rule을 지키는 성취감으로 어린이들에게 자존감을 높여줄 뿐 아니라 패턴이 있는 규칙에 따르는 일이므로 도덕성 발달(Superego)의 기본이 되기도 합니다.

다시 한번 정시에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유치부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찬양입니다. 신나게 찬양하여 마음의 문이 열리고 강력한 말씀이 선포되어지며 성령 하나님께서 역사하실때 우리 어린이들 모두 그 자리에 함께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