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배 인도 팀이 어떻게 구성되고 어떻게 함께 준비해 왔는지
안녕하세요. 이번에 코스타 예배팀을 담당하게 된 김재우입니다. 
개인적으로 코스타는 해외에 나와 있거나 거주하는 한인 디아스포라 크리스천의 정체성과 비전을 담아내는 모임이자 그릇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코스타에서의 예배를 생각할 때 ‘한인디아스포라의 이야기와 비전을 담아내는 은혜의 그릇’이란 이미지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예배팀도 코스타 참가자들이 다양한것 처럼 한인 1세와 2세, 유학생과 이민자,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멤버들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음악외에도 예배에서 춤과 비주얼아트의 시도를 도입해 보고자 하는데 이것은 단지 예술적으로 예배를 풍요롭게 만드려는 시도라기 보다는 외국에 살며 한가지 언어로 자기 자신을 온전히 표현하기 어려운 디아스포라의 정체성을 생각하며 예배도 음악만이 아닌 다른 방식의 예술적 언어로 하나님께 반응하고 표현할 수 있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예배팀 멤버 구성은 이번에 코스타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멤버도 있고 여러해 예배팀으로 섬겨온 멤버들도 있는데 예배팀 멤버들이 이번 코스타의 주제를 묵상하며 다 같이 곡을 제안하고 저를 비롯한 리더쉽들이 함께 곡을 확정해 가는 방식으로 준비해 왔습니다. 
2. 올해 주제가의 탄생의 과정은 어떠했는지
올해 주제가는 예배팀 리더쉽 3명이 주제를 묵상하며 곡을 만들었구요. 주제가의 형식에서 특이한 점은 처음부터 영어와 한어로 둘 다 부를 수 있게 만들자고 의도하고 작업한 것입니다. 미주 코스타인 만큼 ‘영어권 환경에서 살아가는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주제가의 형식에도 담아보고 싶었고 특히 후렴은 영어와 한어를 다 사용해 부르도록 만들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한글 가사를 영어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한어와 영어가사를 동시에 써 가다가 영어 가사에서 쓰인 Ocean of Grace라는 표현이 주제와 잘 어울려 이번 주제가의  제목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3. 예배 인도팀으로서 코스타 2018에 기대하는 바
이번 코스타의 주제를 묵상하며 기대하는것은 예배시간 가운데 참가자들이 은혜의 익숙함과 새로움을 둘 다 경험하는 것입니다. 은혜라는 주제가 어떤 이들에게는 다소 진부할 수 있고 어찌보면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처럼 생각될 수 있겠지만 예배가운데 은혜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과 더 깊은 경험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잘 아는 찬양과 새로운 노래들, 익숙한 고백과 신선한 방식의 표현들을 예배에서 균형있게 구현하고자 기획하고 있습니다. 익숙한 은헤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과 경험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4. 기타 일반 참석자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부탁하고 싶은 기도제목들
코스타에 참가자들은 모두 Korean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미국에 온 시기와 살아온 배경, 연령과 관심분야, 신앙적 색깔과 사회적 신분이 다른 분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그래서 예배가운데 어느정도 세대차이와 소통, 그리고 표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배에서 개인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반응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새롭고 어색한 부분이 있으면 다소 불편하고 때로는 예배에 방해가 된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예배팀이 사전에 많은 것을 고려하고 준비하고 점검하고 가지만 저희도 현장에서 처음으로 참가자들과 함께 에배하게 됩니다. 열린 마음,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 나와 함께 예배하는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준비하는 것은 참가자들의 몫이기도 합니다. 또 하나는 예배팀원들은 영적으로 탁월한 리더라기 보다는 똑같은 코스타 참가자들이며 단지 차이는 이들이 대회 기간에 무대위에서 예배를 가이드하고 섬기는 자들로 서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기도와 영적 보호가 필요합니다. 열린 마음, 사모하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예배팀을 위해서, 그리고 무대에 서지 않지만 뒤에서 지원하고 섬기는 분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