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성] “삶을 통해서 드러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정과 각자 현실에서 맡고 있는 제자의 삶을 옆에서 볼수 있는 것이 감동이었습니다.”
2011년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애틀란타에서 gpKOSTA가 열렸습니다. 2박3일간 30여명의 형제자매와 함께 하나님 나라와 제자의 삶에 대해서 배우고, 소화하고, 고민하면서 은혜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작년 시카고 코스타 엑스포에서 gpKOSTA 개최를 희망하며 애틀란타 지역에 압정을 꽃아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 작은 바램이 이렇게 현실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몇몇 지체들과 이 모임을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큰 기대와 동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각자의 삶 때문에 간간히 모임을 준비하면서 점점 처음 원동력이 사라졌습니다. 처음에 시작은 기쁘게 했지만 점점 어떻게 해야될지 잘 모르겠고, 기도도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gpKOSTA 시작하는 날 큰 기대가 없었던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준비도 부족하고, 인원도 적고, 심지어 어떤 모임인지 오해하고 온 지체들도 있었지만 첫 시간부터 모든 것이 자연스러웠습니다. 저에게는 이것이 큰 은혜였습니다. 찬양, 강의, 예배, 조모임, 식사 등 모든 시간이 너무 자연스럽고 문제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점점 참석한 지체들이 기쁨으로 하나가 되어 예배하고 배우고 나누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예비하시고 그것을 진행하셨습니다.
강의로 하나님의 나라와 제자도를 배우고, 조별 모임을 통해 각자의 가치관과 생각들을 나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실제적인 배움은 믿음의 선배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삶을 통해서 드러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정과 각자 현실에서 맡고 있는 제자의 삶을 옆에서 볼수 있는 것이 감동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온전한 주권을 확신하신다는 한 믿음의 선배의 고백과 삶의 이야기는 제 기억에 앞으로 여운으로 계속 남을 것 같습니다.
gpKOSTA를 마치고도 계속 만났던 분들과 연락을 하면서 공통적으로 느꼈던 부분이 사람들이 좋았다는 것입니다. 짧은 시간에 정신없이 강의 듣고, 예배하고, 조모임하면서 친해져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아마 우리는 각 지체를 통해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고, 그 나라를 이루어갈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강사님들과 간사님들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안에서 만난 형제자매들 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