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ta 2017 JJ1] 모여드는 조장 나그네들
코스타 본 수양회는 월요일에 시작하지만, 섬기는 간사님들과 자원봉사자분들은 그 전 토요일부터 분주합니다. 섬기는 분들에게 코스타는 토요일부터 시작하고, 조장님들에게 코스타는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바로 JJ 조장수양회 입니다.
먼 길을 달려온 조장님들을 위해 간사님들은 지난 몇달동안 잠을 줄여가며 JJ를 준비했습니다. 그 땀과 사랑이 담긴 JJ를 조장님들께서 충분히 누리시고 공급받으시기를 바라며 간사님들이 반가이 조장들을 맞이합니다.
조장들이 모이고 있는 장소 아래 층에서는 조장들을 섬기실 멘토님들께서 어떻게하면 조장들을 잘 섬길까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년 인디 코스타의 멘토님들과 작년 시카고의 멘토님들이 적절히 섞여서, 참가자들의 연령에 따라 최적의 멘토링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시작예배는 권오승 박사님께서 다니엘서의 말씀을 가지고 ‘나그네’ 됨에 대해 나누어 주셨습니다. 바벨론의 신의 이름을 딴 ‘창씨개명’을 받아들인 다니엘이었지만, ‘고기’를 먹는 것은 거부했던 것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며 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고기’를 먹지 않은 것은 단순한 종교적 규례나 습관을 좇은 것이라기 보다는 바벨론이 줄 수 있는 ‘세상적인 힘과 권세’를 ‘특권’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한 다니엘의 결단이라고 해석하셨습니다. 그 ‘특권’을 받아들이고 누릴 때 그것을 주는 바벨론의 백성이 되는 것을 거부했다는 것이지요. 결국 다니엘은 바벨론의 백성이 아닌 하나님의 백성이기를 선택했고, 그 결단이 ‘고기’를 먹는 ‘특권’을 포기하는 삶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한 삶이 하나님의 백성이 추구해야할 ‘나그네’의 삶이라고 강조하시고, 그러한 삶을 위해 우리가 포기해야할 ‘특권’에 대해 생각하고 결단을 내릴 것을 권면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