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인 소개 및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최자현입니다. 저는 미국에 사는 한인 디아스포라로서 제가 속한 곳의 샬롬을 이뤄가는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40여개국에서 온 난민들이 60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며 살아가는 클락스턴의 샬롬. 분단의 아픔이 존재하는 한반도의 샬롬. 이번 코스타에서 만나게 될 많은 만남들을 통해서 함께 샬롬을 경험하고 함께 샬롬을 이뤄갔으면 좋겠습니다.
2. 현재 하시는 일과 관심사는 어떤 것인지요?
지금은 남편과 함께 미국에서 인종적, 문화적으로 가장 다채로운 동네라고 불리는 조지아 주 클락스턴에서 리제너레이션 무브먼트라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해 활동하고있습니다. 리제너레이션은 ‘글로벌 디아스포라’인 난민과 이민자 출신의 청소년들이 피스메이커로서의 정체성과 꿈을 찾고 분열된 사회를 회복하는 리더로 세워지기를 소망하며 이와 관련된 여러가지 교육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한인 디아스포라로서 또 여성으로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일지, 그리고 분단을 극복한 후 한반도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또 그것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데요. 클락스턴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고 그 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3. 이번 코스타에서 맡으신 순서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이번 세미나 강의를 통해서 ‘난민’이라는 주제를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바라볼 예정입니다. ‘이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 기근, 핍박 등으로 인해 국경을 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 상황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우리의 이웃으로 찾아온 난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성경은 난민과 이방인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나아가 클락스턴은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난민을 어떻게 환대해왔는지, 그리고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공동체의 샬롬에 기여하는지에 대한 사례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4. 올해 참석하는 코스탄들에게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만남과 교제를 기대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집회를 통해서 은혜 받는 것뿐만이 아니라 코스탄들의 삶의 자리에서 신앙을 살아낼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를 격려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금 청년세대가 두려움을 넘어 믿음을 가지고 이뤄내야 할 시대적 과업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