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인 소개 및 인사 부탁드립니다.
저는 교육학을 공부하기 시작하여 교육측정 전문가로 시카고 근교 시험관련회사를 섬기고 있습니다. 이젠 다 자라서 경제적으로 독립한 20대 후반의 두 아들이 있고, 30년째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걷고 있습니다. 93년에 미국으로 건너와 94년에 조장으로 처음 코스탄이 되었고, 졸업후 멘토로 강사로 코스타와 함께 했습니다. 동부지역 한인청장년을 위한 킹덤 컨퍼런스와 젊은 목회자들과 비목회자들의 리더쉽 양성을 꾀하는 Korea Leadership Diaspora Center등을 통해서도 몸과 마음을 보태어 왔습니다. 15년 이상 미국교회에 출석하다 올해 한인교회에 등록하고 새가족반을 마쳐 오랜만에 한인교회 교인이 되었습니다.
2. 현재 하시는 일과 관심사는 어떤 것인지요?
저는 시험을 만들고 판매하는 회사에서 교육측정 연구부서를 리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의 시험들의 점수 분포등을 고려해서 지금의 시험 데이타로 가장 타당하고도 신뢰로운 점수를 개발하는 것이 기본적 일입니다. Pencil and Paper시험을 Computerized adaptive 시험으로 바꿀 때 수많은 연구과정을 거치고 현실을 감안하여, 가장 공정한 시험 점수를 학생들이 받을 수 있도록 그래서 수업이나 학습에 유용한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매일의 일과를 시작하곤 합니다. 이러한 태도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하루 7시간 반의 시간 또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시간임을 고백하는 행동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 땅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관심이 저의 중년의 때를 온통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이 필요한 이 세상 모든 가난하고 억눌린 이웃들에 대한 관심도 많습니다.
3. 이번 코스타에서 맡으신 순서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몇년만에 코스타에 돌아와 중보기도실 멘토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중보기도실은 코스탄들이 등록할 때 제출한 기도 제목을 시작으로, 모든 프로그램 진행과 안전, 그리고 중보기도함이나 조장 또는 친구들로 부터 전해진 기도들 하나도 빠짐없이, 모든 코스탄들의 기도를 하나님의 원대한 역사 속에 참예하도록 올려드리는 곳입니다. 이를 위해 담당간사님들과 컨퍼런스 기간 동안 오로지 기도만을 위해 오시는 다양한 연령의 풀타임 기도 자원봉사자들을 섬기면서 함께 기도하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올해 참석하는 코스탄들에게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컨퍼런스 기간중에 2013년에 올린 페북 포스팅이 메모리 창에 다시 눈에 띄였습니다. 코스타 마지막 날 새벽에 깨어,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 그건 청년의 때에 아프다” 그리고 기성세대로서 강사로서 미안한 마음으로 무릎꿇고 기도하며 펑펑 울며 쓴 글이었습니다. 6년이 지나 기도실에서 컨퍼런스를 보낸 지금은 이렇게 쓰고 싶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 그건 (토요일에 에베소에 사는) 믿는 이들의 생애는 아프다”. 이미 컨퍼런스를 마치고 돌아간 시간일텐데 우리 코스탄들이 세상을 향한 두려움을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두려움과 믿음으로 바뀌어가는 오늘을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내년에는 여러분들중에서도 기도실 자봉들이 여럿 등장하시길 또한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