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규]지도자의 자기 관리와 성장 (3)

그러면 어떻게 리더의 지침을 방지하고 지속적 섬김의 성장을 가져올 수 令돈?재생산 공급을 할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리더의 자기 관리 계획을 통해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


소그룹 리더의 탈진을 방지하고 지속적으로 섬길 수 있도록 재생산을 이루게 하는 리더의 자기 관리 방법은 기본적으로 8가지의 기본적인 질문과 그 대답의 범주 안에서 이루어 질 수 있다.



리더의 자기 관리 8가지 전략



1.개인적인 삶의 목표가 무엇인가? 무엇이 나의 삶의 비전인가?
Personal Mission Statement
2. 올해 개인적인 삶의 목표가 무엇인가?
Personal Goals for this year
3. 올해 영적으로 성장하기를 원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Spiritual Disciplines
4. 올해는 누구와 어떠한 관계성을 가지고 싶은가?
Relationship
5. 개인적 신앙의 성장을 위해서 읽고 싶은 책 은?
Reading
6. 올해 개인적으로 참여해 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
Experiences
7. 올해 개인적인 습관이나 기술에 있어 버리고 싶거나 습득하고 싶은 것은?
Personal Habits, Skills
8. 올해 내가 주님의 사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Ministry Goals



이제 좀 더 세밀하게 리더의 자기 관리 8가지 전략의 운영에 대해서 상고해 보자.


첫째 질문: 나의 삶의 목표가 무엇인가? 나의 삶의 비전이 무엇인가?


이 질문은 인생의 가장 기초적인 질문이면서 사람들이 쉽게 대답을 찾지 못하고 늘 목말라 하는 부분이다. 다른 말로 이 문제의 핵심을 풀어본다면 하나님이 왜 나에게 이 땅 가운데 생명을 주셨을까? 에 관한 그리스도인의 소명(calling)에 관한 물음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라. 나의 삶의 목표가 무엇인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정신없이 뛰고 바쁜가? 그래서 행복한가? 만족한가? 삶의 보람을 느끼는가?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리더 자신은 순간순간 그 자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소명(calling)의 문제를 재점검해야 한다. 이것이 분명하게 점검되고 확인 되지 않은 때, 리더는 소그룹 공동체를 잠시는 섬길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탈진하게 된다. 섬기다 보면 인간의 죄성은 ‘내가 무엇 해 준다고’, 나의 것을 ‘퍼’ 준다고 생각하는 데로 우리들의 생각과 마음을 이끌어 가기 때문이다.


2003년도 1월 25 일에 출간된 ‘목적이 이끄는 삶'(릭웨렌) 은 책이 나오자마자 얼마 안 되어서 베스트셀러 책이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2년이 지난 지금도 끊임없이 많은 사람들과 개인이나 신앙 공동체에서 꼭 함께 읽기를 원하는 추천도서 중 하나로 그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여전히 많은 서점에 이 책에 대한 주문이 쇄도하고 있고, 어느 책방은 인터넷에 이 책이 일시 품절되었다가 다시 다음 주에 나온다고 미안하다는 광고와 잠시 기다려 달라는 광고까지 띄울 정도로 붐이다. 심지어는 2005년도 사순절을 ‘목적이 이끄는 삶’으로 40일간 묵상할 것을 교회 공동체에 추천하면서 공식적으로 인터넷에 올려 광고 할 정도다. 왜 그런가? 아마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목적이 이끄는 소명(calling) 있는 삶을 목말라 하고 있고, 이 책은 그 목마름을 응답하려는데 있기 때문일 것이다. 2005년도 1월 17 일자 타임지 잡지의 핵심 이슈 역시 비슷한 문제를 다루었는데 그 주제는 ‘행복'(Happiness) 이었다. 이 주간 타임지의 기사 총 지면, 142면 중에서 행복의 문제가 무려68면 (약 47.8%) 이나 할애하면서 ‘ 당신은 얼마나 행복 합니까?’ ‘무엇이 당신으로 하여금 행복하게 합니까?’ 등등의 행복 치수에 대한 갤럽 조사와 다 방면에서의 행복한 삶을 어떻게 추구하고 또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


이처럼 책과 잡지에서 다루는 목적이 있는 삶, 행복한 삶은 분명 오늘 한없이 바쁘고 무엇인가로 공허한 우리의 삶을 채우려 돌진하고 있는 우리 현대인에 대한, 삶의 의미성의 문제 와 정체성의 문제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확인하는 것이리라. 이는 소그룹 리더에게도 마찬가지다. 소그룹을 섬기면서 행복한가? 소그룹을 2년 이상 섬기면서 기쁜가? 소그룹 섬김에 하나님의 소명이 느껴지는가? 소그룹 리더 자신의 삶에 대한 주님의 소명이 무엇이냐에 대해서 순간순간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소그룹 리더의 외적 내적 영적인 지속적 힘은 그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아는데 있다. 중요한 것은 소그룹 섬김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무슨 일을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아는 것이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가 바로 설 때에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서, 공동체를 위해서 일하는 그 사역의 힘을 지속적으로 공급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 없이 우리의 수고는 쉽게 외부 환경적 여건에 의해 지칠 수밖에 없다. 이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파이프가 휘었거나 그 내부가 부식되었을 때는, 깨끗한 물도 나오지 않게 되고, 시원한 물이 콸콸 쏟아지는 풍성함도 없게 되는 것과도 마찬가지다.


동시에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아는 것은 바로 나의 소명(calling)으로 이어진다. 이 소명이 바로 우리 리더로 하여금 목적에 이끌리는 삶, 섬기면서 행복한 삶, 의미 있는 삶으로 지속적 성장을 가져오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리더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의 소명을 발견할 수 있을 까? 이는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음 가운데 갖게 된다.(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맺음 방법에 관해서는 제 4부 ‘개인적 영적 성장 시간을 구분하라’ 에서 구체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다.) 릭 웨렌의 ‘목적이 이끄는 삶’ 에는 글에 힘이 있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책을 읽고, 능력을 얻게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저자 자신의 삶이 하나님과 깊은 관계 속에서 그를 향하신 하나님의 분명한 삶의 목적과 그 소명을 발견한 데에서 흘러나온 영감에 있으리라.

[장이규]지도자의 자기 관리와 성장 (2)

첫째, 리더는 자기관리 계획을 통해 성장하라.


21세기에 사회와 교회에 요청되는 리더십의 대표적인 유형은 섬기는 리더 (servant leadership) 이다. 아마도 근대 시대에 공동체와 리더, 권위 중심의 시대에서 근대 후기의 개인, 서비스 중심의 시대로 사회와 문화의 흐름이 변화된데 그 연유가 어느 정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리더십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2000년 예수님이 이미 말씀하시고 실로 본을 보여주신 성경적 리더의 모습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막 10:44) 가르치셨고, 예수님 자신이 이 땅에 오신 이유도 ”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 (막 10:45) 라고 말씀 하셨다. 더 나아가 예수님 자신도 삶 가운데 구체적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기까지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삶을 사셨다 (요 13장):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본을 보였노라”( 요13:15)


예수님은 이미 이 시대를 향해 무엇이 참된 리더십이고, 무엇이 우리의 형제자매를 구원할 수 있는지를 2000년 전부터 가르쳐 주셨고, 예수님의 삶을 따라가는 그리스도인 역시 이미 2000년 전부터 리더십이 무엇인지를 삶으로 가르쳐 주어 왔다. 물론 기독교 리더십에 있어서 중세의 십자군 전쟁과 같은 부끄러운 부분의 굴곡의 역사가 있기도 하였지만 그런 가운데도 끊임없이 기독교 내에서의 리더십 갱신과 섬기는 종의 리더십 정신 회복의 노력은 이 역사를 주도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정치인이든, 단체장이든 누구든지 선거에 나갈 땐 이 예수님의 리더십 원리를 적용시키지 않으면 나올 수도 당선될 수도 없는 역사 이지 않은가!! 물론 당선 후 왜곡되기도 하였지만. 그러나 또 다시 선거에 나오려면 그 후보의 섬김의 리더십이 그 후보의 재출마에 있어 유권자 판단의 큰 잣대가 되는 이유를 보아도 이 역사의 리더십은 여전히 예수님의 섬김의 리더십에 의하여 인도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성서에 나타난 섬기는 리더의 모습이 어떤 모습인가? 성서에서 ‘섬기는 삶’을 뜻하는 단어는 ‘아바드(abad)’ 라는 히브리어 단어로 , 그 뜻은 “섬기다 (serve)” “복종하다 (obey God: 아람어에서 주로 사용)” “노동하다(do work for others)” “예배하다(worship)” 등등의 뜻이다. 이러한 다양한 측면의 역할과 모습가운데 공통되는 분명한 기초 두 가지는 첫째, 성서에 나타난 섬기는 리더의 모습은 ‘ 남을 높이고 세우기 위해 내가 도와주는 삶’ 이다.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초점 하나는 이 섬긴다는 성서의 단어 뜻 속에 ‘섬김을 통해 내 것을 챙긴다’ ‘보상 받는다’는 의미가 없다는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섬기는 이의 자세는 내가 이것을 하면 저 사람이 이것을 주겠지 라는 보상 심리 (give and take)의 원리를 가져지는 것은 잘못된 섬김의 자세인 것이다. 이것은 뒤에서 이야기 하겠지만 리더를 지치게 만들고 오히려 영적 시험에 빠지게 하는 바이러스가 된다. 나를 통해 다른 형제자매가 살아나고 그의 필요가 채워지고 회복되는 것 자체를 위해 섬기는 리더의 모습이 성서에서 의미하는 섬기는 리더의 자세인 것이다. 둘째는, “남을 높이고 세우기 위해” 내가 가지고 있는 힘, 지혜, 의지, 능력, 재물 ― 등등의 것을 ‘ 나누는 삶’ 이다.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초점 하나는 섬기는 리더의 자세는 내가 가지고 있는 주님이 주신 은사(gift)들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내 것은 놓아두고 다른 사람의 것을 가지고 섬기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그런 면에서 섬기는 리더의 모습은 주로 내 것을 재생산 해 내기 보다는 어떤 면에서는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것을 채워지도록 도와주고 내 것을 나누는 삶, ‘퍼 주는 삶’ 인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자신에게 있는 것을 퍼 주다 보니 어느 순간 리더에게 더 이상 퍼 줄 것이 없어지면서 리더십에 감기 바이러스가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는 지치게 만들고, 섬기는 것을 힘들게 만든다. 리더가 섬김을 위해 더 이상 퍼 줄 수 없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 하나님은 인간을 성장하도록 만드셨다. 이것은 육체적인 면에서, 심리적인 면에서, 그리고 영적인 면에서 모두 똑같이 성장하도록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셨다. 따라서 인간이 시간이 가면서 이 세 가지 모두 성장하지 않으면 문제가 일어나게 되어 있는 것이다. 만일 어린이가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의 육신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육체적 나이가 든다고 성장이 멈추었다고 할 수 있나? 그렇지 않다. 깊은 삶의 연륜이 자녀를 양육하고, 이 시대의 삶의 지혜를, 그리고 원숙한 미를 창조한다. 마찬가지로 심리적인 면에서도 육체가 자라면서 더욱 안정되고 성숙해지게 되어 있다. 자라는 것이다. 이것은 영적인 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영적인 차원도 어린아이와 같은 미숙한 모습에서 장성한 어른의 모습으로 성장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바울과 같은 사도는 에베소에 있는 이미 예수님을 영접한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여러분들이 더욱 하나님의 부르신 소망이 무엇이고, 앞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허락될 하나님 나라의 유산이 얼마나 풍성한지,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 잘 알 수 있도록 마음의 눈이(the eyes of your heart) 열려 지기를 기도한다고 (빌 1: 15-19) 편지를 쓰고 있다. 오늘 우리들이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은혜를 받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뜻을 알았다는 것이 무엇인가? 영적으로 눈을 뜨고, 성장(spiritual growth)하는 것이다. 결국 인간은 하나님이 육체적으로, 심리적으로,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만드셨다. 이 성장이 늘 인간을 새롭게 하고 새 힘을 공급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소그룹 리더가 섬김을 위해 더 이상 퍼 줄 것이 없다는 것은 그의 삶에 무엇인가 재생산의 작업이 일어나지 않는 상태라 진단할 수 있을 것이다.


재생산의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공급하는 사람이 재생산해 내지 못하면 공급할 수 없고 기업이 파업 되듯이 리더에게 있어서 이 세 가지 창조의 영역에 재생산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리더십에 이상 신호가 오고, 공급이 중단되며, 섬김이 지치고, 고역스러워지며, 결국에는 파산 신고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리더의 재생산을 위한 관리와 공급은 섬김의 필수적 요소요, 리더의 지침을 방지하는 충분조건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리더의 지침을 방지하고 지속적 섬김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도록 재생산 공급을 할 수 있을까? 기본적으로 리더의 자기 관리 계획을 통해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