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4, 2017 | KOSTA 2017
오전 성경강해는 김성환 목사님께서 전해 주셨습니다.
베드로전서 2:11-12 (새번역)
11 사랑하는 여러분, 나는 나그네와 거류민 같은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적 정욕을 멀리하십시오. 12 여러분은 이방 사람 가운데서 행실을 바르게 하십시오. 그렇게 해야 그들은 여러분더러 악을 행 하는 자라고 욕하다가도, 여러분의 바른 행위를 보고 하나님께서 찾아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김성환 목사님은 ‘가나공방’이라는 일인 공방을 운영하시고 계십니다. 자신과 같은 ‘목수’에게 오전 성경 강해 시간을 맡기는 ‘코스타의 무모함이 고맙다는 말씀이 매우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성경강해 내용의 일부를 아래에 적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 속했지? 정체성의 문제로 고민하던 제게 새로운 소속감과 정체성을 세워 준 것은 성경이었습니다. 어느날 성경을 읽다가 “이야, 성경에 이런 말씀도 있구나!” 싶은 반가운 말씀을 만났습니다. 빌립보서 3:20이었어요.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그곳으로부터 우리는 구주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야, 성경에 이런 말씀도 있구나! 영주권 없을 때 이런 말씀은 들으면 눈물 나는 말씀입니다. “그래, 난 이 땅에 속한 사람이 아 니지, 하늘에 속한 사람이지.” 대학교 때 이 말씀 붙잡고 살았습니다. 지금은 미국의 시민권자가 되었지만 그것은 그저 종이 서류 에 불과할 뿐, 우리의 소속은 하늘입니다.
…
아브라함은 하란에서 본토 아비집을 떠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습니다. 그 때 그의 나이 75세였습니다. 75세면 자신이 살아 온 곳이 얼마나 익숙할까요, 이제 남은 여생, 익숙한 곳에서 노년을 누려야 할 때인데 하나님은 안전지대를 떠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늘 그처럼 우리가 익숙한 곳, 기득권이 보장된 곳을 떠나라고 하십니다. 떠나야 새로운 정체성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롭스터 같은 갑각류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면 참 신기합니다. 어느 날, 입고 있던 껍질에서 알몸이 쏙 빠져나옵니다. 그리고 또다른 껍질을 몸에서 만들어내기까지 연약한 상태, Vulnerable한 상태 로 지냅니다. 롭스터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자신을 보호하고 익숙하게 여겨지는 껍질을 벗어야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롭스터에게 껍질은 자신을 지켜주는 안전장치인 동시에 자신의 동작을 제한하는 한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안전하게 느껴지는 껍질을 벗는 Vulnerability를 통해 우리는 성장합니다.
노예로 사는 현실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여금 이집트를 떠나게 하 셨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게 하십니다. 내가 살고 있는 현실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 실을 깨닫기 위해서 말입니다.
떠남이라는 것은 꼭 어떤 특정한 장 소를 벗어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익숙하고, 안주하고 있는 삶의 방식, 딱딱하게 굳어버린 사고 방식, 나를 속박하고 있는 그 어떤 상태를 벗어나 성장하고 변화되기 위해 내적으로 갈등을 겪고 고투하는 것도 떠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나그네 여정의 최고 절정은 예수님의 이야기입니다. 요한복음 1:14은 이렇게 선포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 The Word became flesh and dwelt among us. 거하셨다고 번역했는데 원문의 의미는 말씀이 몸이 되셔서 광야 같은 곳에 사는 우리 인간 가운데 함께 장막/텐트를 치셨다는 것 입니다.
영이 육이 되는 여정, 하나님과 동등됨을 당연히 여기지 않으시고 당신의 하나님 됨을 비우시고 종의 몸으로 오시는 댓가를 치루시고 떠나신 여행길이었습니다.
세상은 집요하게 우리를 향해 이걸 가져야 행복한 거야, 이런 자리에 앉아야 성공한거야. 이런 라이프 스타일을 살아야 멋있는 거야… 하고 주입합니다. ‘나는 중요한 사람이야’ 라고 인정 받기 위해 우리 모두 안간힘을 쓰고 살아가지만 그게 사실은 바디메 오가 입고 있는 넝마 옷일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건강한 자존감을 위해 누구에게 인정받고 칭찬 받아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존귀 한 사람이라고 인정해 주시기에 마음의 평안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공생애를 시작할 때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고 나오시는 예수님을 성부와 성령께서 응원해 주시는 장면이 나오지요. 성령은 비둘기처럼 예수님께 임하시고, 하늘이 열리고 성부께서 예수님께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 야.” 그 한마디입니다. 그걸로 족합니다. 그 한마디 붙잡고 예수님은 십자가까지 가는 겁니다.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들입니다. 그 변치 않는 신분이 우리가 누리는 기쁨이요, 자유함입니다.

21살에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보았습니다. 아버지가 무기력하게 죽는 모습을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바라보는 건 젊은 아들에게 어 마어마한 트라우마였습니다. 그걸 보면서 제가 느낀 것이 있습니다. “언젠가 나도 저렇게 가는 거구나.” … 중요한 건 이 땅 사는 동안 우리 마음 속에 어떤 가치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이세상을 살아갈거냐 하는 것입니다.
나그네로 살아가는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뭘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가 제사장이 되는 것입니다. … 예수님은 하늘과 땅을 연결시키는 대제사장 나그네로 오셨던 것입니다. … 여기 600명의 크리스찬 청년들이 와 있는데 사람들이 온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이 자리에 600명의 제사장들이 모 여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대제사장으로 모시고 각자 삶의 자리에서 세탁소 직원 제사장으로, 자동차 정비소에서 메케닉 제사장으로, 교회에서 목회자 제사장으로, 학교에서 유학생 제사장으로, 가정에서 가정주부 제사장으로 살아가고 있는 거룩한 하 나님의 사람들이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코스타가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이 주시는 새로운 정체성으로 옷 갈아입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코스타가 산티아고 순례길의 피난처/쉼터처럼 나그네 소저너의 길을 걷는 우리 모두가 서로 위로되고 격려되고 새 힘을 얻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코스타가 끝나고 나면 여러분의 교회를 그런 공간으로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Jul 4, 2017 | KOSTA 2017
I was born in Korea and in 1975 my family immigrated to Canada. I started kindergarten in Canada and received all my education in Canada. After I finish my Ph.D. in theology from the University of Toronto, I came to the United States to teach theology. Presently, I am an Associate Professor of Theology at Earlham School of Religion in Richmond, Indiana. I have written or edited 12 books, most recently, Embracing the Other (Eerdmans, 2015), Intercultural Ministry (Judson Press, 2017) and Contemplations from the Heart (Wipf and Stock, 2015). My husband has a Ph.D. in Mechanical Engineering and is presently a Mathematics Professor at Kutztown University. We are the proud parents of three teenagers.

Much of my ministry is teaching, writing and preaching. Since many seminary professors in the United States are white men, I feel that it is important for me to teach and offer a different voice to students who are in the classroom. Diversity is important in our classrooms, churches and community. So many people fear diversity, but diversity actually adds richness to our learning, our ministry and our lived experiences. Therefore I find it is important to continue to write books and articles so that people can hear that diversity is important and that Korean Americans have a lot to contribute to society and in the academic world. Furthermore, I enjoy preaching as it give me an opportunity to share the good news in churches, communities and schools.

My session in Kosta 2017 will explore our Asian American identity as Sojourners in a foreign land. Growing up as an immigrant, I experienced a lot of racism as well as an identity crisis. I didn’t know what it meant to be an Asian immigrant woman and how we are to live in a land that is predominantly white.
I am sure many of us here at KOSTA may be experiencing similar questions of identity, purpose and calling. My session will explore how Asian Americans live inbetween two cultures. As we do, we find it difficult to live as marginalized people who live under the myth of ‘model minority’ and ‘honorific whites’. These terms tend to diminish all the suffering and pain that Asian Americans have experienced as minority and people of color. Furthermore, Asian American women experience sexism which further places a burden and discrimination on their lives.
As Asian Americans live as minoritized people in the U.S. we ask ourselves, where is God? How are we to become authentic Korean Americans and also be faithful people of God in the wider community? We recognize that it is ultimately the Spirit of God who will liberate us and empower us to work for righteousness and justice. My session will conclude with a study of the Holy Spirit and the presence of the Holy Spirit in our lives.

I am really honored to be invited to lead a session and share my testimony at KOSTA. I believe that many young Korean students or Korean immigrants who are second and third generation are trying to find their purpose in their life, especially in a foreign land. As Christians, it is important to understand that we need to serve God in whatever situation and context that we find ourselves in. So I hope that my sessions and my testimony will encourage young Koreans to explore the different possibilities of serving God as sojourners in a foreign land.
We are placed in our situations and contexts for a reason. God is always with us, so no matter what situations we find ourselves in, I pray that Kostans can seek God and share God’s love with others. There is so much fear, hatred, war and hurt in the world, I hope that Kostans can become the light and the salt of the world and show how God loves us, no matter how we look like, what language we speak or what degrees that we may have.
As we sojourn together in this world, we need to encourage one another, pray for one another and share peace with one another.
I hope that God will use every Kostan to be a beacon of hope and love for a broken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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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러분의 강사님께서 미국 코스타에 처음 오셨습니다. 그분들 중 몇분들을 모시고 인터뷰 형식의 기사를 기획했습니다. 이 기사는 그 일환으로 준비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Jul 4, 2017 | KOSTA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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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4, 2017 | KOSTA 2017
JJ의 둘째날은 조장들이 필요로하는 훈련과 정보를 주는 다양한 세션으로 이루어집니다.





귀납법적 성경연구, 소그룹 인도, 나 홀로 지역에서 영적 생존, 조장을 잘 하려면, 등 다양합니다. 한편 이 시간에 다른 건물에서는 또 다른 코스탄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JJ-Kids 프로그램입니다. 조장님들과 아이들을 성심껏 돌보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봉사하시는 분들 가운데는 멘토분의 사모님들이 더러 계셨습니다. “몇년간 계속 이렇게 섬겨왔어요.”, “이 아이들은 코스타에 오면 만나는 친구들이에요. 코스타에서 함께 자라가는 친구들이지요.”

바깥 날씨가 비교적 선선하고 화창해서 아이들이 밖에 나가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밖으로 나오면 선생님들께는 아이들 안전을 위해 두배 이상의 수고가 들어가게 됩니다. 아이들이 넘어질까 봐 계속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바로바로 아이들에게 달려가는 모습에서 선생님들의 아이들을 향한 사랑을 볼 수 있었습니다.
JJ는 오후 3시까지 모든 일정을 잘 마쳤습니다. 약간 긴장된 모습으로 조원들을 맞이하러 가는 조장님들, 힘내세요. 홧팅!!
Jul 3, 2017 | KOSTA 2017
이번 JJ기간 동안 설교는 시작 예배 설교와 저녁 설교 이렇게 총 두번 있습니다.
최근 3-4년 가량 인디 코스타의 멘토로 섬겨주셨던 장석준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약간은 긴장을 하신 듯한 모습이었지만, 진솔한 나눔으로 시작해서 조장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놓으셨습니다. 최근에 “10년 후에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은지?”라고 누가 물어보면, “그 때 인디 코스타 멘토를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셨다는 나눔을 통해 코스타를 향한 목사님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19:5-6절과 베드로 전서 2:9-10의 말씀으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제자도”에 대해 전해주셨습니다. 크게 세가지 포인트를 말씀하셨습니다.
-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제든지 필요가 없어지면 버려지는 바로의 소유(노예)로 사는데서 이제는 사랑받는 하나님의 소유(자녀)로 바뀌었습니다. 바뀌었으면 그렇게 살아가야 합니다.
-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하나님을 (하나님의 사랑/은혜)를 흘려 보내는 제사장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을 흘려 보내는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이지요. 출애굽을 통해 이스라엘은 가나안으로 보내심을 받았습니다. 가나안은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의 통로로 살아가야하는 삶의 현장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먼저 맛본 사람들입니다. 제사장으로서 그 은혜를 흘려 보내야합니다. 그것은 ‘증인’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 고난은 하나님의 백성이 누리는 증거와 특권입니다.
히12:5-8에 따르면 친아들에게 징계를 하신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벌 주시려고 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고 은혜를 주시려고 든든히 받쳐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잘 하지 못해도 우리 뒤에서 받쳐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고난의 삶을 살아가는 그의 백성 ‘나그네’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Jul 2, 2017 | KOSTA 2017
조장님들께 캠퍼스 지리도 익히고 집회 기간동안 누리고 참여해야할 여러 사역들을 소개하기 위해 올해는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을 더욱 개선했다고 합니다. 예년에는 집회 기간동안 이용하는 건물과 시설을 직접 보고 또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사역에 대한 안내를 받는 것이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의 전부였다고 합니다. 올해는 거기에 더해서, 조장님들이 그 사역에 직,간접으로 참여또는 체험의 기회를 드리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자 그럼 ‘캠퍼스 투어’를 떠나겠습니다.

“먼길 가시는데 마실 것 가지고 가세요~”. 간사님들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두 지역씩 그룹을 지어 캠퍼스 투어를 떠납니다. “가서 패스포트에 도장 찍어오래”, “일찍 하면 상이라도 있나?” … 화기애애한 가운데 코스타 앱을 의지해 목표지를 향해 떠납니다. 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식당에서 유머차를 가지고 온 부부가 줄을 서 있으면 양보한다? O, X 줄서 주세요.” “식당에서 밥은 빨리 먹고 교제는 밖에 나가서 한다? O, X” …. “너 왜 혼자 거기 서 있어!”
“등록 안 하신 분, 등록해 주세요.” “등록 마쳤으면 조장 수양회 책자 들어주시고 단체 사진 포즈 취해주세요.”

“여러분이 계신 이자리가 조별 새벽 기도 장소에요. 꼭 오셔서 함께 기도해주세요….”

‘나그네를 위한 오아시스’. 더운 날씨에 수고하시는 코스탄 나그네들께 각종 음료와 다과를 무료로 드립니다.

“여러분 혹시 아프시면 이 장소로 오세요. 그러면 간단한 의약품과 자원봉사하시는 의료진이 여러분을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자 질문을 드릴 때, O, X로 서주세요.” 허탈하게 웃고있는 형제 한분은 아마 실력과 눈치 둘 다 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이곳 중보기도실에서 전담 중보기도 팀이 참석자들과 집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조별기도실도 준비되어 있으니 집회 중 한번 이상 이용해 주세요~”

“가시기 전에, 조원을 위해 기도제목을 내는 것을 연습해 보겠습니다. 이거 안 하시면 패스포트에 도장 안 찍어드려요~.”


“마지막 하나가 남았어요. 여기 의자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잖아요? 자 이제 한 사람당 3개씩 옮겨서 뒤에 잘 쌓아주세요~~”

다음 코스는 중보기도실입니다. 이곳에서 informed prayer와 기도 액티비티 등이 이루어집니다. 분위기가 좋습니다. 미로를 직접 걸어봅니다. 중심으로 가려고 하는 우리의 습성에 대항해 오히려 ‘나그네’로 살아가는 삶을 기도하자는 취지가 신선합니다.

기도를 다양한 형태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림으로 글로 시로… 마음껏 주님과의 대화를 누려보세요.

다음 코스는 가장 터프하다는 ‘상담’ 부쓰입니다. 가자, 상담팀이 숨겨놓은 보물을 찾으러!


저런 보물을 만든 상담팀이 대단합니다. 그 수고를.. 근데 열심으로 찾아서 사진을 찍는 조장님들은 더 대단해 보입니다.

“자 이제 마지막 테스트를 하겠습니다. #104호 비밀의 3-1은 무엇인가요?”
“3-1 없어요.”
“있습니다.”
“2-1하고 4-1은 있는데 3-1은 없어요.”
“있습니다.”
“아~ 강사님 이름만 있고 상담 제목은 없어요.”
“네, 맞았습니다. 자 이제 식사하러 가시면 되요.”
시간이 늦어서 다들 식사하러 떠나려고 하는데 어느 조장이 황급히 들어왔습니다.
“저희 그룹이 길을 잘 못 들어서 캠퍼스 다른 끝까지 갔다가 시간이 다 되서 지금 식사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대표로 왔는데요 너무 늦지 않았나요? 제가 혼자 해도 될까요?”
간사님들의 입가에 미소가 돌았습니다.
“어서 가서 식사하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조장들이 참 착합니다.
Jun 28, 2017 | KOSTA 2017
코스타 본 수양회는 월요일에 시작하지만, 섬기는 간사님들과 자원봉사자분들은 그 전 토요일부터 분주합니다. 섬기는 분들에게 코스타는 토요일부터 시작하고, 조장님들에게 코스타는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바로 JJ 조장수양회 입니다.


먼 길을 달려온 조장님들을 위해 간사님들은 지난 몇달동안 잠을 줄여가며 JJ를 준비했습니다. 그 땀과 사랑이 담긴 JJ를 조장님들께서 충분히 누리시고 공급받으시기를 바라며 간사님들이 반가이 조장들을 맞이합니다.

조장들이 모이고 있는 장소 아래 층에서는 조장들을 섬기실 멘토님들께서 어떻게하면 조장들을 잘 섬길까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년 인디 코스타의 멘토님들과 작년 시카고의 멘토님들이 적절히 섞여서, 참가자들의 연령에 따라 최적의 멘토링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시작예배는 권오승 박사님께서 다니엘서의 말씀을 가지고 ‘나그네’ 됨에 대해 나누어 주셨습니다. 바벨론의 신의 이름을 딴 ‘창씨개명’을 받아들인 다니엘이었지만, ‘고기’를 먹는 것은 거부했던 것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며 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고기’를 먹지 않은 것은 단순한 종교적 규례나 습관을 좇은 것이라기 보다는 바벨론이 줄 수 있는 ‘세상적인 힘과 권세’를 ‘특권’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한 다니엘의 결단이라고 해석하셨습니다. 그 ‘특권’을 받아들이고 누릴 때 그것을 주는 바벨론의 백성이 되는 것을 거부했다는 것이지요. 결국 다니엘은 바벨론의 백성이 아닌 하나님의 백성이기를 선택했고, 그 결단이 ‘고기’를 먹는 ‘특권’을 포기하는 삶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한 삶이 하나님의 백성이 추구해야할 ‘나그네’의 삶이라고 강조하시고, 그러한 삶을 위해 우리가 포기해야할 ‘특권’에 대해 생각하고 결단을 내릴 것을 권면하는 시간이었습니다.
Jul 8, 2016 | KOSTA 2016

Jul 8, 2016 | KOSTA 2016

폐회 예배 말씀은 강준민 목사님께서 전해 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기억”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나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언급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사랑의 기억은 고난 중에서 지탱할수 있는 버팀목이 되고, 미래를 향해 전진하도록 도와주는 친구가 되어 준다고 언급하셨습니다. 그리고 기억하기 위해서 코스탄들이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기를 당부하셨습니다. 설교 후에는 성찬식, 코스탄 성가대의 찬양, 결단의 시간, 그리고 악수례가 있었습니다.
지난 4박 5일간 전체 집회에서 들은 말씀들을 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날 개회예배에서는 채종욱 선교사님께서 나의 열심이 만든 하나님이 아니라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찾자고 도전하셨습니다. 그 후에 박영호 목사님께서 주제 특강을 통해 사랑 없는 우리의 실존적 절망 상태를 지적하시며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믿음”이 영생의 조건임을 역설하셨습니다. 둘째날 오전 성경강해에서는 박성일 목사님께서 창조의 말씀이자 빛이셨던 예수님께서 깨어진 이 땅에 오셔서 새창조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최선”을 다루었고, 저녁 집회에서 노진준 목사님께서는 죄로 인한 인간의 절망적 상태와 그래서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은헤를 나누셨습니다. 셋째날 오전 성경강해에서는 믿음의 시작이 되는 “거듭남”과 믿음의 요소들을 다루셨고, 저녁 설교에서는 순종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음을 강조하셨습니다. 넷째날 오전 성경강해는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에서 등장하는 물, 남편, 예배를 통해 인생이 주는 갈증과 예수님으로 인한 “채워짐”을 나누었고, 저녁 설교에서는 종교가 아니라 “사랑”임을 강조 하셨습니다. 그리고 폐회예배에서 강준민 목사님께서는 이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렇지 않을까요?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For God so loved the world”







Jul 8, 2016 | KOSTA 2016
지난 4일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듣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신 창조주 하나님, 그분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고 우리는 그분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제 어느덧 마지막 다섯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시고, 또한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우리를 보내십니다.

아래 사진은 아이들이 여덞명이나 되는 기혼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