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6, 2017 | KOSTA 2017

룻과 나오미 입니다. 룻을 떠나보내려는 나오미의 강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이고 어머니를 따라가는 아름다운 롯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세분의 액터들이 (나레이터, 룻, 나오미) 성경본문을 실감나게 연출했습니다. 정말 시어머니와 착한 며느리 같았습니다. 성경 봉독을 하고서 박수를 받아보기는 처음이라고 ‘나오미’께서 말씀하시더군요. ^^

룻의 이야기는 우리가 경험하고 삶의 문제를 대처하는 우리에게는 아주 익숙한 나그네의 이야기입니다. 본향을 떠나 타지에서 사는 나그네의 삶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가족이 고생하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웃고, 울며 죽음을 경험하는 “보통사람”의 이야기 입니다.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분문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름이 배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Paul Miller의 “A Loving Life”라는 책에 이렇게 소개가 됐었습니다.
엘리멜렉 Elimelech = 나의 하나님은 왕 God is My King
나오미 Naomi = 유쾌함 Pleasant, beautiful
말론 Mahlom = 약골이 weak, sickly
기룐 Chilion = 시들이 frail, pine away
베들레헴 Bethlehem = 떡이 있는 집 House of Bread
모압 Moab = 너의 아빠가 누구니? Who is your Daddy?
우리의 주제는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입니다. 오늘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그네로 살아가는 여정에 대해서 두 여인의 나그네 삶을 통해 보고 싶습니다.
사사의 시대는 영적으로 암울한 시기였고 여러 모양의 부정 부패와 죄로 가득한 때 였습니다.
나오미와 그 가족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베들레헴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모압은 베들레헴보다 더 힘든 곳이 되어버립니다. 남편과 두 아들이 죽고 나오미는 두 며느리와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어려움이 닥치고 그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고난과 고생을 피합니다.
나오미와 룻이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동에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인사를 주고 받으며 인부를 물었습니다. 그때 나오미는 약간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면서 자기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마라라고 부르라 했습니다. 마라는 쓰다라는 뜻입니다.
1장은 흉년의 시작으로 시작하고 마지막은 추수 시작으로 끝납니다. 여러분 너무 성급하게 자신의 인생을 보고 “마라”라고 하지 마세요. 조금만 더 참을 수 있다면, 그리고 내 자심에 조금만 더 여유가 있다면… 기다림의 묘미를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기다림은 기약이 없다. 기약 없는 기다림은 힘들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주 확실한 것, 그리고 갖고 싶어하는 것을 위해 기다리기 때문이다. … 어떻게 하나님을 기다리는가? 인내하며 기다린다. 그러나 인내가 수동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 현재의 순간들을 최선을 다해 살며 거기서 우리가 기다리는 그분의 싸인을 발견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다. … 인내의 기다림은 항상 우리의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의 깊게 보며, 거기서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임재의 첫 번째 빛 줄기를 보는 것이다.” (헨리 나우웬).

여기서 저는 룻에 대해 조금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마치 나오미는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나와 같이 가면 큰일 난다. 너의 신이 있는 곳으로 가라. 내 하나님이 네 인생도 망가트리실 거다.” 가짜 신은 진짜 하나님보다 훨씬 대하기가 쉽고 편합니다. 가짜 신은 우리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룻은 그 리얼 하나님을 좇겠다고 합니다.
룻은 확실한 신앙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16-19절). 그는 특별한 신앙 고백을 하고 있는 겁니다. 나오미에게 헌신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 헌신한다는 겁니다. 룻은 나오미를 위해서 자기의생명을 버리겠다고 고백하는 겁니다. 그리고 룻은 나오미의 울부짖는 기도의 응답이 되는 겁니다.
룻은 정말 어메이징한 사람이었습니다. 아주 특별한 사랑과 헌신을 보입니다. 하지만 그가 사랑할 수 있는 힘은 사랑이 아니라 그가 찾은 하나님이었습니다. 그의 회심은 아주 자연스럽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경의 아주 중요한 주제를 찾게됩니다. “헤세드”라는 단어입니다. 헤세드 사랑은 one way love입니다. 어떤 반응이 온다 할 지라도 사랑과 헌신을 하겠다는 결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오미의 공허함을 젊은 이방인 며느리를 통해서 체위 주시려는 계획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룻이 탈출구가 없는 사랑으로 나오미의 풍성함이 되고 다 쓰러진 가정을 다시 세우는 일을 합니다.
룻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첫 5절을 통해서 우리는 세상의 망가짐과 타락의 모형을 보게 됩니다. 나오미는 죽음과 헤어짐을 경험하고, 힘없이 구원의 손길을 바라는 상황에 다다랐습니다.
룻이 나오미를 보며 이렇게 생각했는지 모릅니다. “내가 내 생명을 지키고 나 살겠다고 떠나면 나오미는 죽을 것이다. 내가 희생하면 나오미는 살 수 있다. 그의 가난을 내가 짊어 메 야지. 그의 주변인 생활을 내가 살아 야지. 내가 나그네로 살아야지. 내가 그의 가난을 짊어짐으로 그가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지.”
룻은 자기의 아비의 집을 떠났습니다. 룻은 자기의 본향을 떠났습니다. 룻은 낮은 곳으로 갔습니다. 룻은 주변인이 되었습니다그는 고난의 종이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배척당했습니다. 룻을 통하여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시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분명 주변인으로 사셨지만 동시에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성육신의 삶을 사셨습니다. 나그네로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가 오셔서 우리와 함께 지내고,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으므로 죄의 값을 치루고 끝까지 의리를 (헤세드) 지키겠다는 예수님의 헌신입니다.
룻이 가리키는 그분을 만나기 전에는 절대로 룻처럼 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진정한 집을 떠나 (빌 2:6-7), 집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태어 나시고, 머리 둘 곳도, 집도 없이 떠돌아다니다 (마 8:20), 마침내 추방과 거절의 표지인 성 문 밖에서 십자가에 달려 죽습니다 (히 13:11-12). 그분은 우리를 대신하여 인류가 당해야 하는 추방, 곧 소외된 상태를 경험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집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그가 쫓겨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은 궁극적 출애굽이며 추방으로부터의 궁극적 탈출입니다.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예수님은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우리의 진정한 본향이 될 새 하늘과 새 땅을 미리 맛보신 살아있는 증인이 되십니다. 그분은 “만물”을 화목하게 하실 것이며 (골 1:16-20) 다시금 세상을 하나님의 동산으로 만드실 것입니다 (계 21:1-8).
오늘의 주제는 “나그네 하나님 백성”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이 중요하지만 그 것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의 핵심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핵심은 예수님이 주변인으로 오셨으니 나도 주변인이 되어야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섬기는 것도 너무 중요한 일입니다. 그렇게 해야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인으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The essence of being a Christian is that I’m in Christ.
My life is in Christ.
You are IN Christ.
예수님의 삶과 고통과 죽음과 영광스런 부활에 여러분이 속해 있습니까?
The heart of the gospel is that everything that is actually true of Christ is legally and really true of you if you’re a Christian.
그리스도안에 있는 여러분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내가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면, 믿음으로 예수님과의 연합이 이루어지면, 내가 예수님 안에 거하면 하나님의 백성으로 겸손하면서도 당당하게 살 수 있습니다.
Jul 6, 2017 | KOSTA 2017
when everybody say you should ……..
넌 왜 나와 다르게 생겼어?
지금 너의 나이에는 결혼을 해야 하지 않아?
넌 여자인데 어떻게 하겠어 ?
아이를 낳고 그냥 쉬는게 좋지 않겠어?
I asked How I serve GOD?

오늘 우리는 김지선 목사님을 통해서 세상의 나그네 이지만 하나님께 속한 자로써 자신이 처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섬길수 있을지를 고민한 증인된 삶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녀의 캐나다 유년 시절에 겪어야 했던 인종 차별의 문제와 학교에서의 차별 그리고 주말에 교회에서 느껴야 했던 동양인 여성으로써의 차별의 벽, 그 모든것으로 인해 생긴 외로움과 괴로움 가운데에도 어떻게 그녀는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을 잃지 않을수 있었을까요?
첫번째는 하나님의 사람과의 만남 이었습니다. 힘겨운 캐나다 시절에도 토론토 유년부의 목사님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 하시고 자신의 삶도 드려야 한다는 결단 가운데에 거하실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자기 자신의 identity 발견한 것입니다. 세상이 말한 나이와 인종과 성별의 선입견 속에서 그녀는 자신의 모습을 세상에게 평가 받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사람으로써의 자신을 하나님 안에서 찾고 인정한것이 그 힘의 원동력 이었습니다.
임신과 출산의 어려움 속에서 박사를 마친후에 미국에서 안수를 받기까지의 여러 힘든 여정 속에서 그리고 여전히 교회 안에서도 존재 하는 세상의 선입견과 반대 의견 속에서도 하나님과 시선을 맞추고 하나님이 기뻐 하실 일들을 항해서 그 걸음실을 매일 매일 디디시는 목사님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그 증인의 삶이 우리에게도 영향력이 임할것을 압니다. [기사제공: 박세희 간사]
Jul 5, 2017 | KOSTA 2017
이태후 목사님은 미국 코스타의 완전 ‘새내기’는 아니시지요? 유쓰 코스타에서 두번 가량 섬기신 경험이 있으신 것으로 압니다. 유쓰 코스타에서 섬기셨던 학생들를 이번 집회에서 보시면 무척 반가우시겠어요.
본인 소개와 미국 코스탄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제 이름은 이태후 입니다. 94년에 신학공부하러 미국에 왔다가 부르심을 받고 2003년부터 필라델피아 북부 흑인 빈민가에서 동네 목사로 그들의 이웃이 되어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의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몇가지를 나누어 주세요.
첫째, 이 땅의 삶이 나그네 삶이라는 걸 인식하는 겁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영원한 그 나라이지요. 그걸 분명히 인식하면 이 곳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들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걸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학위, 직장, 결혼, 가정….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이해하고 그 분의 뜻을 알도록 이끌어주는 과정일 뿐이지 목적은 아닙니다. 때로 이 부수적인 것들이 신앙생활의 목적인것처럼 살아가는 분들을 봅니다. 나그네에게 가장 중요한 건 목적지를 향한 시선을 잃지 않는 것이지요.
둘째, 우리는 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 중 하나는 내가 지금 있는 곳을 하나님이 보내신 사역지로 인식하고 그곳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지요. 아브라함, 이삭, 야곱으로부터 시작한 믿음의 조상들은 모두 나그네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가는 곳 마다 복의 근원이 되었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비자로 살아가는 이 나라에서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삶을 산다면 우리의 존재가 이 땅에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삶을 위해 미국 코스탄들에게 도전하고 추천하고픈 삶의 자세, 활동 등이 있으시면 나누어 주세요.
먼저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인식해야합니다. 많은 한인 이민자들은 자신을 백인 중산층과 비교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들처럼 사는 게 목표이고, 그들 거주지 근처로 이사가는게 한인 이민 사회의 전형적인 유형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민자. 유색인종입니다. 백인 중산층의 눈에는 African American, Hispanic 보다 존재감이 없고, 같은 아시안 이민그룹 중에서 인도, 중국, 베트남 보다 영향력이 없는 집단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백인 중산층에 러브콜을 보내지만, 그들은 우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색인종, 이민자들에게 우리가 줄 수 있는 것은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 이해관계는 사실이지 유색인종, 이민자들과 더 일치합니다.
대부분의 한인 이민자들은 자신들이 사는 지역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자기 이해관계에 직접 연관되지 않는 한 별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BLM 에 참여하는 한인들의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코스탄들은 자신의 선택, 선호 여부와 상관없이 이 땅에 있는 한, 자신이 사는 도시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자세 – Seek the shalom of the city – 를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한인 사회가 갖는 배타성을 벗어나 인종과 종교의 담을 넘어 연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외에 코스탄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한인 기독교인들 가운데 미국이 기독교 국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서 이렇게 세계 최강의 군대를 보유하고, 세계 경제를 이끈다고 믿는 분들도 있습니다. 미국이 지금의 국력을 획득하기 위해 이 땅의 원주민들 – Native American – 그리고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게 어떤 일들을 저질렀는지 미국 역사를 공부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 잔혹한 역사를 제대로 인식한다면 그리스도인된 우리의 역할이 좀 더 분명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은 갈등하는 주류 백인 사회와 비주류 유색인종 사이에서 갈등을 해소하며 화해를 이루어가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에게 닫혀있는 주류사회에 들어가려는 안스러운 노력보다는 그 바깥에서 주변인의 신분을 인정하며 오히려 그들이 못보는 문제들을 정확하게 진단하며 복음의 능력으로 평화롭고 정의로운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나그네된 백성에게 어울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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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러분의 강사님께서 미국 코스타에 처음 오셨습니다. 그분들 중 몇분들을 모시고 인터뷰 형식의 기사를 기획했습니다. 이 기사는 그 일환으로 준비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Jul 5, 2017 | KOSTA 2017

두번째 책소기는 박영호 목사님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타임지가 선정한 최고의 신학자 스탠리 하우어스의 ‘한나의 아이’를 비롯해 ‘기독교의 발흥’ (The Rise of Christianity (by Rodney Stark)), ‘조선의 작은 예수 – 서서평’ (백춘성), ‘눈뜬 자들의 영성’ (크리스토프 휴어츠), 그리고 ‘기도해 보라는 뻔한 대답 말고’ (로버트 N. 웬버그) 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기독교의 발흥’에서 저자는 기독교의 초창기 아무도 기독교가 몇백년이 지나지 않아 서구세계의 가장 지배적인 종교가 되리라 예상을 못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어떻게 그러한 일이 일어나게 되었는지를 제시하는 책입니다. 서서평 선교사님은 ‘나환자의 어머니’라 불릴정도로 자신을 돌보지 않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자신과 자신의 가진 것을 바쳤다고 합니다. ‘기도해 보라는 뻔한 대답 말고’에서 저자는 “마더 테레사와 한 주를 보낼 것인가, C. S. 루이스와 한 주를 보낼 것인가?”라고 질문하며 신앙의 열정이 논리적 해명과 이해에서 회복될 지 아니면 섬기고 사랑하는데서 회복될지 독자가 답을 찾도록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집회가 한참 진행되고 있을 때, 로비에서는 풍성한 책의 잔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추천도서 및 많은 양서들이 자신들을 읽어 줄 (엄밀히 말하면 구입해 줄)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Jul 5, 2017 | KOSTA 2017


뜨거운 찬양으로 오전 전체집회를 시작합니다. 전체집회 장소를 꽉 메운 참가자들의 찬양이 뜨겁습니다.
베드로전서의 말씀으로 오전 성경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설교의 일부를 기록합니다.
베드로전서 2:11-12 (새번역)
11 사랑하는 여러분, 나는 나그네와 거류민 같은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적 정욕을 멀 리하십시오. 12 여러분은 이방 사람 가운데서 행실을 바르게 하십시오. 그렇게 해야 그들은 여러분더러 악을 행 하는 자라고 욕하다가도, 여러분의 바른 행위를 보고 하나님께서 찾아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적 정욕”을 저는 하나님과 대치상태에 있는 이 시대의 풍조로 해석해 보고 싶습니다. 세상의 길, 그것을 저는 높음을 향해 끊임없이 오르려고 하는 “상향주의”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중심을 향해 오르고 오르고 또 올라가는 것, 그것이 성공이고, 우리가 사는 목적이라고 교육을 받았습니다. 사회, 정치, 경제, 교육, 스포츠 등 사회 전반에 걸쳐 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세상은 온통 올라가는 것을 숭배하는 분위기 속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반면 예수님의 십자가는 철저히 “하향주의”입니다. 빌립보서 2:5-11을 들어 보십시오. 제가 성경을 보면서 전율하는 말씀 중 하나입니다.
5. 여러분 안에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 그것은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6. 그는 하나님의 모습을 지니셨으나, 하나님과 동등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서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그는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8.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9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를 지극히 높이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10 그리하여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 있는 모든 것들이 예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고,
11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라고 고백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모든 말과 행동을 움직인 동력이 되었던 그 마음은 하나님과 동등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아니하시는 마음이었습니다. 우리 주님은 하나님과 동등됨이라는 당신의 기득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그 마음을 비우셨습니다. 그건 예수님께 억지로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마음이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과 동등한 신분을 당연히 누려야 할 것으로 여기지 않는 그 마음이 예수님을 이 땅에 나그네로 오시게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정말 예수님의 그런 마음을 품는다면 우리도 나그네처럼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이 세상의 좋은 것들도 다 누리고 싶고, 그리스도인으로 누리게 되는 혜택도 다 누리고 싶다는데 있는 거겠지요. 그저 취미생활로 하는게 아니라면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낮은 곳을 향한 나그네로 오신 그 분은 이 땅에서 철저히 주변인으로 사셨습니다. 벌거벗은 갓난 아기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고, 그 모습을 가장 먼저 본 어머니가 이제는 마지막 보는 앞에서 생의 마지막을 또 다시 벌거벗기운채 죽음을 맞이하는, 생의 입장과 퇴장 모두 소외되고, 주변인이 된 그런 모습으로 우리 주님은 사셨습니다.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하신 그 분이 한모금의 호흡이 절박해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 숨을 헐떡 거리 는 사형수의 모습으로 그 분은 오셨습니다.
십자가의 하향성으로 인해 우리가 이 세상에서 주변인Marginality으로 산다는 것은 사회적 위치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을 지향하 며 살까의 문제입니다. 어떤 가치관, 어떤 세계관을 마음에 품고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이 규정하는 사회적 주변인이 되고자 일부러 애쓸 필요도 없지만, 일부러 주류사회에서 영향력 있고 성공한 사람이 되려고 발버둥하지도 않습니다. 세상이 규정한 주류/비주류, 중심/주변의 구별에 동조하지 않습니다.
주변인이 된다는 것 그 자체는 우리의 목적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기로 할 때 주변인이 되는 것 은 불가피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세상에서 나그네로 살면서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 나라의 틈 사이에서 Tension을 느끼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세상에서 불이익과 삐걱거림을 경험하며 삽니다. 주변부는 결코 수치스럽거나 패배한 자리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자리는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것을 세상에 역으로 드러내 보여줄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가장 처음 말씀하신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마 4: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그러나 아직 임하지 않으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우리 가운데 드러나기 시작했지만 아직 온전히 드러나지는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언젠가 때가 되면 온전히 드러나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의 나그네 여정은 “이미”에서 출발해서 “아직”까지 가는 여정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세상의 상향주의는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깊이 침투해 들어와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청년들이 실망하고 교회를 떠나가고 있는 것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20년 동안 목회자로 살았습니다. 목수가 되기로 마음 먹은 몇몇 계기가 있는데 나누고 싶어요. 목회를 할 때 심방을 가면 한손에는 성경책을 들고, 한손에는 툴박스를 들고 갔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도 목사님 그 때 오셔서 말씀 감사했어요, 인사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목사님이 그 때 오셔서 고쳐주신 식 탁 아직도 잘 쓰고 있어요. 하시면서 진심으로 고마워합니다. 또 한번은 멕시코 Tecate라는 곳에 단기선교를 갔습니다. 거기 산동네에 참 열악한 환경에 사는 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그 집에 들어가보니 부 모님은 일 가시고 두 남매가 집에 있었는데 14살 누나는 이름이 크리스티나인데 태어날 때부터 하반신 마비여서 휠체어에 앉아 있고, 11살 남동생은 이름이 살바도르인데 뇌성마비였습니다. 나무를 가지고 현관 앞에 작은 벤치와 페티오를 만들었습니다. 다 만들고 나니 크리스티나가 패티오 위로 휠체어를 끌고 나와서 벤치에 앉았습니다. 지금까지 앞마당이 자갈 밭이어서 휠체어를 끌고 현관 밖으로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늘 캄캄한 집 안에만 있다가 휠체어를 끌고 현관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미국 국경 철조망이 바라보이는 산꼭대기 집앞 나무 벤치에 앉아서 눈을 감고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너무나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그 얼굴을 보는 순간, 아 저렇게 행복해 하는 걸, 평생 목수로 살아도 좋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요한복음 2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마지막 장면에 물이 언제 포도주가 되냐면 정결예식 항아리에 담겨 있던 물이 혼인 잔치 자리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물이 포도주 로 변화합니다. 저는 그 말씀을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우리가 교회 안에만 갖혀서 우리들만의 천국을 만들어 놓고 그 안에만 고 여 있다면 결코 아무 맛도 없는 맹물일 수 밖에 없다고요. 항아리에서 물이 떠져서 사람들의 희노애락이 있는 삶의 일상적인 현 장으로 옮겨질 때 상향주의, 경쟁에 시달려 흥을 잃어가고 있는 세상을 다시 축제의 자리로 만들 수 있는 포도주로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길지 않은 이 땅에서의 나그네 여정 동안 물이 아닌 포도주로 살고 싶습니다.

요한복음 2장 때문에 공방 이름을 가나 공방이라고 지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물이 포도주가 되는 꿈을 꿉니다. 사람들이 묻습니다. 목회 안하고 목수하니까 행복하냐고요.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런데요. 내 마음 속에 뿌듯함이 있습니다. 세상이 알지 못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사장으로 사는 기쁨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하향주의의 신비를 아는 사람은 어느 각도에서 봐도 눈빛이 맑고 깊습니다. 같이 있으면 더 오래 함께 있고 싶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있는 자리가 그리 거창한 자리가 아니라고 낙심하지 맙시다. 주변이야말로, 하나님이 사람을 만나주시는 곳입니다. 나그네로 산다는 것은 그리 멋있거나 매력 있는 길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초대교회 때처럼 목숨을 걸고, 핍박당하며 고 난당하며 가는 길도 아닙니다.
담담하게 비와 바람과 햇빛을 받으며 믿음 속에 걸어가는 삶인 경우가 많습니다. 두 주먹 불끈 쥐고 돌진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목적지가 있지만 과정은 흔들리며 가는 길, 여러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 길이기도 하고, 효율성이 아닌 꾸준함을 요하는 길입니다. 여러분의 나그네 여정 가운데 삼위 하나님의 동행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Jul 5, 2017 | KOSTA 2017
코스탄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 있는 비영리 공익변호사단체인 공익법센터 어필(Advocates for Public Interest Law)에서 인권변호사로서 주로 난민과 구금된 이주민들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코스타 참여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선택강의 중 “난민, 우리 곁에 찾아온 상처입은 주님의 얼굴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난민과 난민옹호활동의 실제 및 신학적 의미를 나누는 것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공익변호활동은 신앙적 고백과 맞닿아 있습니다. 대학시절 Intervarsity 활동을 통해 하나님과 복음을 새롭게 경험하고 만나게 된 후,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 제 인생의 목적과 진로를 설계하게 되었습니다. 법학을 공부하고 있던 저의 배움의 이력, 그리고 평화와 정의, 약자의 목소리를 듣고 옹호하는 것에 흥미와 의미를 느끼게 저를 창조하신 것을 알게 된 후, 실제로 실무진입을 준비하다가 공익법센터 어필이라는 멋진 단체를 만나 여기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도 많은 난민들이 이미 있지만 난민들의 존재 자체를 알기 어려울 정도로 사회분위기가 경직되어 있고, 제도적으로도 벌써 난민제도를 도입한지 23년 이상 지났지만 심각하게 낮은 난민인정률과 난민의 권리가 보장되지 않은 열악한 제도들로 인해 매우 어려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난민신청자들을 도와 난민의 지위를 받아 한국에 살아갈 수 있게 하거나, 부당하게 구금되어 있는 난민들을 보호소에서 풀려나게 하거나, 부당하게 입국하지 못하는 난민들의 입국을 돕거나, 가족들이 헤어져 있어 만날 수 없는 난민들을 돕는 일과 같은 개별 사건들을 돕고, 제도적인 개선과 사회적 인식제고를 위해서도 입법활동, 네트워크 연대활동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가, 미국에 계신 코스탄 여러분들께 직접 권유해드리는 것이 아주 적절하진 않지만 나누자면, 미국은 여러 제도적 문제가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제1의 재정착 난민 수용국가이며, 그래서 미국 사회 역시 다양한 이주 배경을 가지고 있는 난민들이 사회 곳곳에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사회입니다. 코스탄 여러분들 스스로도 이주자로서 여러 정체성에 대한 고민 속에 살고 계실텐데요. 자발적인 이주가 아닌 강제/비자발적 이주(Forced /Involuntary migration)자로서 본국으로 갈수도 없지만, 정착국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경계속에 떠돌고 있는 취약한 외국인들인 난민들, 잘 보이지 않지만 여러분 곁에 있는 난민들의 고통을 공감하고, 시대적인 아픔을 껴안고, 난민들과 실제 삶을 공유하며 이들 안에서 주님의 얼굴을 발견하여 환대의 삶을 사는 것은 코스탄 여러분들에게 중요한 신앙적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참석하는 코스타에 대해 기대가 크고, 실제로 준비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분들께서 마음담아 코스타를 겸손히 준비해가고 계신지를 배웠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가 깊이 담긴 준비로 이뤄질 코스타를 통해 저도 여러분들께 나눌 수 있는 것들을 나누고, 한편 여러분들께, 그리고 코스타 모든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가고 싶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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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러분의 강사님께서 미국 코스타에 처음 오셨습니다. 그분들 중 몇분들을 모시고 인터뷰 형식의 기사를 기획했습니다. 이 기사는 그 일환으로 준비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Jul 5, 2017 | KOSTA 2017
올해 프로그램 팀에서 섬기고 계신 김성희 간사님께 찬양팀이 Kosta 2017을 위해 어떻게 준비해왔는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1. 올해 찬양팀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세요.
올 해의 찬양팀은 인도자인 김상훈 목사 (버지니아 열린문 장로교회), 밴드 마스터 배 제이크 형제, 사운드 엔지니어 유성환, 전병문 형제 외 8명의 찬양팀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네분이 보컬 (이준기, 주보라, 송민주, 유혜림)과 건반 (오윤아), 정재영 (기타), 김다슬 (베이스), 원동철 (드럼)께서 수고해 주십니다.
찬양팀원의 대부분은 버지니아, 매릴랜드, 뉴저지 등 동부에서 활동하는 찬양 사역자, 전문 연주자 들입니다. 보컬을 담당하신 주보라 자매님은 캐나다에서 오셨습니다. 재즈, 재즈 편곡, 재즈 보컬, 피아노, 뮤지컬 작곡 등을 전공한 분들도 계시고, 비전공자도 한분 계십니다. 찬양팀 분들은 같은 교회에서 섬기시거나, 학교 동문, 킹텀과 같은 다른 기독교 집회 등을 통해 인연을 맺어 오신 분들입니다. 전체 멤버가 한 그룹으로 활동한 것은 아니지만 서로의 학교/교회/집회 등으로 큰 교집합을 갖고 있습니다.

2.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진 분들이 계신데요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먼저 제일 먼저 주제곡 작곡을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인도자 김상훈 목사님과 올 해 리플렉션 순서를 맡으신 김재우 선교사님께서 함께 가사를 만드시고, 김상훈 목사님이 곡을 붙여 5월에 주제곡이 만들어졌습니다. 온라인 상으로 주제곡 데모가 share 되었고, 그 후 김상훈 목사님과 제이크 배 (밴드 마스터) 형제님께서 DropBox에 요일별/집회별로 폴더를 만들어 찬양악보와 주제곡 음원을 미리 올려주셔서 개인적으로 미리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회에서 찬양할 모든 곡들은 코스타 주제와 데일리 Theme, 집회의 설교 본문등을 참고하여 김상훈 목사님께서 선곡해 주셨습니다.

3. 지난 6월 12일에 다들 모여서 사전 연습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때의 스케치를 부탁드립니다.
네 맞아요. 뉴저지 참된 교회에서 찬양팀 사전 연습이 있었습니다. 함께 근처 한인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올해의 주제 성구인 베드로전서 2장을 함께 묵상한 후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김상훈 (인도자, 버지니아), 제이크 배 (밴드마스터, 건반), 정재영 (기타), 유혜림 (보컬), 오윤아 (건반), 김다슬 (베이스) 그리고 원동철 (드럼), 이렇게 7명이 팀원이 모여 연습했습니다.
주제가 연습을 처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이 한 곡을 연습하는데 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음악을 전공하는 제가 듣기로는 첫 연주로도 이미 완성도가 상당했는데도, 서로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고, 수정하고, 부분 연습하는 것을 반복하시더군요. 그 집중력과 집요함, 그리고 진지함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7시 조금 넘은 후 연습을 마치고, 제가 잠시 코스타에 대한 안내와 부탁 사항들 전달했고, 잠시 기도회를 갖고 김상훈 목사님 기도로 연습을 마쳤습니다.
연습 하는 동안,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고 조언하고 하는 대화, 연습하느라 농담이나 잡담을 할 겨를이 없이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며 꼼꼼하게 연습하시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들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로 알려진 연주자들인데 자신의 기량을 뽐내거나 본인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거나 하지 않고 겸손하게 연주하고, 의견을 나누고,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찬양곡 하나를 연습하기 위해 들이는 노력이 이렇게 큰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4.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코스타를 섬기는 분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만 연습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양팀이 찬양으로 준비하는 것 외에 코스타를 준비하는 것이 있었다면 나누어 주세요.
찬양팀은 찬양 뿐 아니라 말씀으로도 예배하며 코스타를 준비해왔습니다. 특히 조장들을 위한 인터넷 조장 훈련의 일부인 QT 나눔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JJ팀과 같은 본문으로 찬양팀도 QT를 하였습니다. 찬양팀 많은 분들이 새벽, 낮 그리고 밤 늦은 시간까지 이메일 답글로 묵상을 나누시는 열심을 보이셨어요. 실은 코스타 전 일주일 집회 찬양팀으로 여행중에 계신 분들도 세분이나 있었는데, 바쁜 스케줄임에도 열심히 말씀 묵상하시고 나눠주시는 모습이 개인적으로 은혜가 되었습니다.

5. 마지막으로 찬양팀을들 어떻게 격려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떻게 기도할 수 있을지 나누어 주세요.
모두에게 적용되는 기도제목이겠지만, 육체적으로 피곤치 않도록 기도해주셨으면 합니다. (영적인 건강은 너무 당연한 기도제목이기에 이곳에 언급하지 않습니다.) 먼 길 운전해서 오시고, 시카고 공항에 문제가 생겨 예상치 못한 오랜 비행 시간등으로 인해 시작부터 육체적으로 이미 많이 피곤하십니다. 집회 기간동안 강도 높은 스케줄을 감당해야 하기에 무엇보다 찬양팀의 육체적 컨디션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찬양팀원들이 이미 탄탄한 팀웍으로 동역하고 있습니다. 집회 기간 중 더 탄탄하고 사랑하는 팀웍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찬양팀은 그 특성상 드러나는 찬양인도를 위해 현지에서도 많은 연습을 해야합니다. 참가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스타에서 제공하는 많은 좋은 것들을 누리기 어렵습니다. 코스탄들이 조모임을 통해 은혜를 경험하듯이, 찬양팀이 예배시간 이외에도 한 팀으로 작은 공동체가 되어 서로 격려해주고 위로해주는 관계가 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클래식 콘서트를 위해 디자인된 연주홀이라 저희 찬양팀의 사운드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찬양팀의 소리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음향을 기도해 주세요.
Jul 5, 2017 | KOSTA 2017
미국 코스타 포스터는 매년 자원하시는 분에 의해 디자인됩니다. 올해는 어떤 분께서 어떤 과정을 통해 포스터가 탄생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1. 코스타 2017 포스터를 디자인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본인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뉴저지에서 온 김윤수입니다. 저는 2002년에 유학생으로 미국에 처음와서 공부하고 졸업해서 현재 뉴욕에 있는 광고회사에서 크리에이티브로 일하고 있습니다.
2. 본인에게 코스타는 어떤 것이고 어떤 의미인지 나누어 주세요.
제게 코스타는 하나님이 보내시는 사역지이자 제가 놓친 젊은 날의 하나님을 경험하는 장소입니다. 사실 저는 하나님을 아주 늦게 만나 경우여서, 비유로 말하자면 오후 늦게 포도원에 일하러 온 일꾼이라고 해야겠죠? 제가 늦은 나이에 하나님을 만나서 청년의 때의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하나님을 열정적으로 찬양하고 예배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이라는 것을 몰랐던 저에게 하나님이 젊은 코스탄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그것들을 경험하게 하시는 장소입니다.
3. 지금까지 코스타 포스터를 여러번 디자인 하신 것으로 압니다.
코스타 포스터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번을 작업했습니다.





4. 대개 포스터 디자인을 하실 때 어떤 과정을 거치시는지 나누어 주세요. 그리고 과거에 포스터 디자인을 하셨으면, 기억나는 에피소드도 나누어 주세요.
포스터를 디자인 하는 방법은 주제말씀의 묵상에서 시작합니다. 그해의 주제말씀을 받으면 처음 일주일동안 그 말씀을 계속해서 읽고 마음에 새기는 작업을 합니다. 그것을 통해 그 말씀 안에 어떤 이미지가 담겨있는지를 생각합니다. 그것이 사물이 될 수도 있고 사진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생각나는 이미지들을 찾고 그것으로 이미지보드를 만듭니다. 모은 이미지들을 통해서 어떤 식으로 구체화 할지를 스케치 합니다.
보통 좋은 아이디어들은 하나님께서 감사하게도 오래 고민하게 하지 않으십니다. 저는 꿈에서 그 이미지 그대로 본 경험도 몇번있습니다. 특히 올해 포스터 같은 경우, 사실 주제가 어려워서 소저너를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첫날밤 꿈에 도장의 선명한 이미지가 보였습니다. 저는 보이는 대로 표현하기만 하면 됬습니다.
5. 올해 포스터 디자인을 할 때 있었던 에피소드나 경험이 있으시면 나누어 주세요. 대개 포스터를 그릴 때 습작들이 있다고 아는데요, 습작들 이미지도 나누어 주실 수 있으면 이미지 파일 부탁드립니다.
습작이라기 보다는 다른 예시들이 있습니다.



김윤수 형제님은 올해 코스타에서 멀티 미디어 사역팀으로 섬기고 계십니다. 집회 영상을 만드는 분주한 가운데도 인터뷰에 응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포스터를 보는 분들마다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떠올리고 묵상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 소망합니다.
Jul 4, 2017 | KOSTA 2017
오전 성경강해 직후 되새김 (reflection)의 시간을 가집니다. 프로스쿠네오 사역개발 담당자이신 김재우 선교사님께서 인도해 주셨습니다.

설교 말씀을 다시 생각하며, 자신에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적어보고, 고민하는 그런 시간입니다. ‘다리’의 이미지를 통해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할 삶의 자세에 대해 되새김을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코스타는 전통적으로 ‘독서’를 강조해왔습니다. 오늘 책소개는 11년차 코스탄, 7년차 코스타 자원봉사자 권성연 자매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책소개의 일부를 옮겨 보았습니다.

처음 소개드릴 책은 올해 코스타 주제와 동일한 문구를 제목으로 가진 책,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 원제는 Resident Alien 입니다. 이 책의 해설 부분에는 이렇게 요약 정리된 설명이 있어요. “이 땅에 거하고 있지만 이 땅에 정착해 안주하지 않으며, 이 땅의 현실에 영향을 받고 있으나 이 현실과 비판적 거리를 유지하고, 이 땅의 타락에 저항하지만 하늘의 진리로 혁명을 꿈꾸는 하나님의 백성”. 신뢰받는 신학자인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책입니다.말 그대로 머리가 서늘해지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책이면서 올해 주제의 핵심을 리마인드할 수 있는 책이니 꼭 사서 읽어 보시면 좋겠어요.
다음에 소개할 책 ‘세상을 욕망하는 경건한 신자들’ 에서는 도입부에서 ‘교회 오빠’의 이미지를 제시하며 현대 기독교인들의 정체성에 생긴 왜곡과 변질된 시각을 설명합니다. 정치적 욕망을 ‘경건한 지도자’의 모습으로, 경제적 욕망을 ‘경건한 부자’의 모습으로 포장하여 그것이 하나님 나라를 향한 욕망인 양 말해 온 교회의 모습을 근대 역사와 사회적 배경으로부터 설명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라는 제임스 스미스의 책은 포장된 거짓 욕망이 아닌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욕망을 갖게 되는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정치적 욕망을 ‘경건한 지도자’의 모습으로, 경제적 욕망을 ‘경건한 부자’의 모습으로 포장하여 그것이 하나님 나라를 향한 욕망인 양 말해 온 교회의 모습을 근대 역사와 사회적 배경으로부터 설명합니다.
‘마지널리티’라는 제목을 가진 책을 소개시켜 드리기 원합니다. 저자인 이정용 교수님은 스무 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면서 신학교에서 가르치셨던 분입니다. 한국과 미국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상태, 혹은 둘 모두에 속한 상태, 그리고 그를 넘어선 새로운 상태 (여기서는 creative core라고 부르는데요) 이러한 주변성의 시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니다.
그리스도인답게 세상 가치관에 저항하며 radical 하게 산다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일까요? ‘약한 자의 친구’는 그 radical한 모습을 우정, 환대, 위로, 기쁨과 같은 부드럽고 온화한 단어들로 설명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기독교 사회윤리학 교수인 크리스틴 폴과 국제 구호활동가인 크리스토퍼 휴어츠인데 두 분 다, 기독교 공동체, 국제구호단체 등을 통해 페루, 남인도 등을 포함한 여러나라에서 직접 사역한 현장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Jul 4, 2017 | KOSTA 2017
저는 어린이 선교 사역을 하고 있는 조수아 전도사 입니다. 사회단체, 특수학교, 유치원, 선교단체등등 여러 사역을 통해 12년정도 어린이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아프리카에서 10개월간 어린이 사역 훈련선교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처음 어린이 코스타에 참석한 것은 2003년에 제가 대학교 2학년때 교사로 봉사하였습니다. 그때 당시 제가 참석하고 있던 다솜교회에서 유년부를 맡아 섬기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후로 교사로 또한 코디네이터로 봉사하였고 2015년부터 유치부를 맡아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어린이 사역자의 길을 걷게 된 것도 바로 어린이 코스타를 섬기며 하나님께서 얼마나 어린이들을 사랑하시고 다음세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우기 원하시는 지를 깨달았기때문입니다.
미국 코스타는 매우 특별합니다. Different generation 들이 한곳에 모여서 한 주제를 가지고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기도하며 예배하는 것이 참 좋습니다. 저의 어린이 코스타 봉사단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Teacher’s Assistant 으로 섬기는 어린 중학생부터 50대의 봉사자들까지 모두 시카고, LA, Madison 등등 다른 지역 다른교회들을 섬기시지만 저희가 함께 모여 어린이들을 섬기며 어울려 말씀도 나누고 한 공동체를 이루는 것 또한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코스타의 은혜입니다.
함께 일주일동안의 섬김을 통하여 훈련되고 각각 섬기는 교회의 어린이 사역의 발전을 돕고 있습니다. 어린이 코스타를 섬기며 변해가는 교사들과 그들이 섬기는 주일학교. 그리고 어린이 코스타를 섬기며 다음세대를 향햔 비젼을 갖고 가는 것 또한 어린이 코스타가 갖게 하는 큰 열매입니다.
매년 어린이 코스타에 참석하는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을 보며 매일 매일 달라지는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의 모습들 또한 저희에게는 큰 은혜입니다. 첫째날은 낯선 곳에 부모님과 떨어져서 낯선 교사들과 함께 있는 것이 익숙지 않아서 우는 아이들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매일 매일 익숙해져 가며 목소리 높여서 찬양하고 말씀듣고 재미있는 시간을 갖는 어린이들을 보면 저희 또한 너무나도 감사하고 재밌고 좋습니다.
속상한 일은 별로 없지만 가끔 어린이 코스타의 사역을 Babysitting 으로만 보는 경향이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속에도 열심히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라고 하십니다. (신명기 4:9-10; 6:4-9; 시편 78:1-8) 하지만 많은 분들이 어린이 사역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다음세대가 하나님의 말씀안에서 자라기 보다는 세상의 가치와 타협한 삶 가운데 자라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올해의 주제를 어떻게 어린이들과 나눌까 사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Identity 를 하나님안에서 찾고 하나님의 자녀로 이땅에서 살아가는 하나님의 나그네로써 어떠한 마음가짐과 때도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나누게 됩니다. 올해 코스타에서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저에게 기도의 시간을 통해 원하시는 것 인것 같은데요. 어린이들과 교사들과 함께 정말 뜨겁게 하나님을 예배하고 뜨겁게 찬양하고 뜨겁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과 능력을 매일 매일의 삶속에서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저희가 함께 교사모임을 할때 나누는 기도제목들인데 함께 기도해주셨으면 합니다.
1. 2017 새로운 곳에서 집회를 합니다.. 30년 동안 익숙했던 공간을 떠나 새롭고 낮선 곳에서
집회를 합니다. 30년간 KOSTA 와 함께하시고 축복하신 하나님의 임재가 계속되길 기도합니다
2. 새로운 곳에서 처음열리는 KOSTA 기간 내내 KOSTA 주최측과 모든 참석자들이 아무 문제없이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 할수 있도록(이번 THEME 과 잘어울려요) 그리고
NORTH CENTRAL COLLAGE 의 모든 관계자와 좋은 RELATIONSHIP으로 CONFERENCE
끝날까지 함께 협력할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3. KOSTA 메인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사님,간사님, 자원봉사자들,강사님들 또 영아부 YOUTH
KOSTA 에 섬기시는 모든 분들의 영적 육적 건강을 위해 기도합니다. 먼저 그분들이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설수있도록 기도합니다.
4. 집회 전과 집회 중 또 집회 끝나고 돌아가는 모든 여정 가운데 하나님의 보호 하심을
간구 합니다. 우리의 영과 육의 안전을 위해 기도합니다. 사단 마귀의 방해 가운데 우리의
영과 육의 안전을 지켜달라도 성령님 함께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5. 성희전도사님과 수아 전도사님 위해 기도합니다. 오랜기간 KIDS KOSTA를 섬기신 두분
이번 KIDS KOSTA도 교만하지 않고 겸손히 하나님을 아이들을 섬기실수 있도록 ..
KOSTA기간 내내 모든 PROGRAM 진행하실때 영과 육이 지치지 아니하고 순간순간 하나님
께 의지하고 인도하심에 제빨리 응답하며 모두를 이끌어 가실수있도록..SPIRITUAL SHARPNESS
를 DOUBLE 로 주세요..두분의 변함없는 FANTASTIC TEAM WORK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6. 27 명의 KIDS KOSTA STAFF위해 기도합니다. 계속 하시던 분들 또 새롭게 JOIN 하신분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우리에게 주신 아이들 위해 최선을 다할수 있도록..마음 준비합시다.
특별히 각 STAFF들 개인적 신앙에도 큰 간증이 되는 기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KIDS KOSTA 기간을 통해서 개인개인의 신앙이 크게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아이들을 바꾸시는 하나님 저도 바뀌게 해주세요. 더 많이 더 크게 쓰여지는 사람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7. 참석하는 아이들 위해 기도합니다. 이제 막 이땅에서 나그네 인생을 시작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으로 이땅에 사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하는지를듣고 깨닫는
KID KOSTA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임을 듣고 깨닫는 시간들이 될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8. KIDS KOSTA 에 참석하는 모든 가정 한 가정 모두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체험하며 앞으로의 삶또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갈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9. 축복기도 합니다..
우리를 아시는 하나님..2017 KOSTA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을 축복 하시되 은혜의 바다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