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보이스 – 2007] 시카고 (PDF)
2007년 시카고 컨퍼런스의 코스타 보이스 PDF 파일입니다.
2007년 시카고 컨퍼런스의 코스타 보이스 PDF 파일입니다.
열방을 향해 나아가는 우리들의 마음은 뜨겁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분의 도우심을 믿으며 성령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해주실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였다. 우리는 우리를 구속하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갈 것을 결심하였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인간을 모든 억압에서 해방시키는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해야 한다고 결단한다. 하나님 나라로 초대하고 그분의 질서에 따라 살아갈 것과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그것을 권할 것을 결심하였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우주적인 교회와 지역교회의 책임과 중요성을 믿고 그 공동체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기여하겠다고 결심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기회를 하나님의 은총으로 감사하며 그것에 부응하는 청지기적 소명을 다할 것을 결심하였다. 우리의 직장과 학교에서 그리스도인의 윤리에 따라 정직하게 살아갈 것을 결심하였다.
우리는 우리 가정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가정이 그분의 계획하신 질서에 따라 세워지기를 바란다. 주위 사람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바라보며 우리를 희생하여 그들을 돌볼 것을 결심하였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권능과 영광 중에 다시 오시어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시킬 것을 믿는다. 그날이 이를 때까지 우리는 우리의 생을 인도하시는 그분의 주되심을 믿고 즐거이 순종함으로 그분을 기다린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우리 자신을 기꺼이 헌신하려고 한다.
열방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자녀를 애타게 찾고 있다. 우리는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불러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우리가 이 열방을 비추는 빛으로 살 것을 결단한다. 주님이 우리와 항상 함께 해 주시기를.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은 왜곡된 세상에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자신의 나라에서 살게 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되찾고 그 나라에서 그분의 뜻과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완성될 하나님 나라에서는 인간의 죄로 갈라진 모든 장벽이 무너지고 다른 언어지만 한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다. 모든 성도들의 지향점은 그리스도 한 분이 될 것이고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피조 세계와 인간은 완전한 관계를 회복할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사회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다.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뜻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창조주와 회복된 관계를 갖고 구속된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새로운 사회는 하나님의 화해에 대답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므로 다른 장벽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 나라는 하나님의 성육신으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과 본체이시나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곳으로 내려오셨고 죄가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속죄제물로 내어주셨다. 그분의 낮아지심으로 교회가 세워졌고 교회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눈물로 주님의 목소리를 전해왔다.
그 소리가 이어져 이제 이곳 휘튼 코스타 수양회에게까지 전달되었다. 우리는 주님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또 다른 목소리를 듣는다. 바로 복음을 전달해준 수많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의 목소리 말이다. 주님의 부르심에 조용히 따랐던 겸손한 제자들의 초대 말이다.
하나님은 피조 세계를 바라보며 자신의 계획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계신다. 자신을 다 내주신 하나님은 그분의 계획에 동참하며 그 뜻을 실현시킬 하나님의 자녀들을 기다리고 있다.
누가 이 요청에 응답할 것인가? 누가 그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할 것인가?
이 세대를 본받지 않는 삶은 세상의 가치관으로부터 해방된 삶을 의미한다. 우리의 삶을 이끌어가는 다양한 가치관들이 우리를 파괴하고 있는 상태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원래 계획하신 삶의 형태로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의미를 회복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사랑과 공의, 화해와 평화, 나눔과 섬김의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우리의 삶 속에 회복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질서는 우리의 삶을 광야로 초대한다. 세상이 주는 안정감으로부터 벗어나 고립되고 외로운 길을 가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참된 의미의 평화이기도 하다. 고요함 가운데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여정이기도 하다. 우리는 어떻게 복음이 주는 하나님의 능력을 이 세상에서 체험할 수 있을까?
첫째, 하나님 나라를 발견해야 한다. 악의 나라에 대항하여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 반대의 질서인 하나님 나라의 구조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겨자씨와 같이 시작하였지만 그 큰 나무 속에 새들이 날아와 쉬는 나라이다. 죄의 결과로 죽을 수밖에 없었지만 하나님이 스스로 선택하신 죽음과 부활 속에서 새롭게 등장한 나라이다. 예수님이 보여주시고 말씀하신 하나님의 나라, 사도들이 전해준 하나님의 나라를 발견하고 그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
둘째, 자기를 부인하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 온 몸으로 드리는 거룩한 산 제사인 영적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우리는 천국을 살아가는 나그네의 영성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런 영성을 담보하기 위해 끊임없는 자기 부인이 필요하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날마다의 삶 속에서 자신을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 자신의 소욕을 억제하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우리 내부의 욕구를 끊임없이 부인해야 하는 것이다.
셋째,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야 한다. 예수님은 자신의 삶을 의탁하기로 한 성도들에게 도와주실 성령님을 보내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우리 안에서 성령께서 일하실 때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갈 수 있는 진정한 힘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을 비우는 것은 그 안에 성령이 들어오시도록 할 때 의미를 얻게 된다. 그분이 내 안에서 충만하게 일하시도록 우리를 그분에게 의탁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발견한 사람은 모든 것을 팔아서 그것을 산다. 당신은 그렇게 하겠는가?
진리를 찾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은 진정한 변화를 누리는 삶을 열망하고 있다. 그리스도를 통해 진정한 빛을 발견한 그리스도인들도 마음 속에 진정한 부흥을 경험하기를 갈망하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성령이 함께 하는 진정한 변화는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까? 세상과 동화되지 않고 변화되는 것은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 로써”가능하다고 믿는다. 성령의 도움과 신자의 믿음으로 생기는 내면의 부흥과 영혼의 갱신이 있을 때만 진정한 변화가 이루어진다고 우리는 믿는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진정한 변화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성령의 도우심을 믿는 코스탄들에게 우리는 다음을 제안한다.
첫째, 복음을 만나자. 복음은 죄인인 우리를 위해 하나님이 자신과 동일한 주체인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시고 우리에게 자신을 보여주신 사건이다. 근본 하나님과 동체이신 그분은 속죄물로 죽음으로써 우리의 죄를 대속하였고, 부활하심으로 새로운 생명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그리스도가 복음의 시작이고 끝이다. 우리는 그분을 만났는가? 그분이 우리의 주인이 되셨는가? 그분이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지배하고 계신가?
둘째, 영적 훈련의 가치와 방법을 알자. 어떤 사람들이 영적 부흥을 체험했는가 하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들은 꾸준히 자신을 훈련하고 영성을 추구했던 사람들이었다. 요한 웨슬리의 성령의 체험은 하루 아침에 나온 것이 아니라 그것을 위해 꾸준히 준비하고 추구했던 영적 훈련의 결과이기도 한 것이다. 평생에 걸친 영성과 영향력은 그가 꾸준히 지켜왔던 영성 생활의 결과이었다.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영성 생활의 가치를 소홀히 여기지 말자.
셋째, 그리스도 안에서 다양한 만남을 기대하자. 복음이 그러하듯 부흥도 개인적인 것이 아니다. 부흥은 항상 공동체를 일으키시고 교회를 새롭게 하기 위해 부흥을 허락하셨다. 코스탄들은 자신의 영성 뿐 아니라 공동체에 허락하실 부흥을 기대하라. 내가 섬길 사람, 섬길 공동체를 찾자. 삶의 멘토를 만나라. 나를 지도하고 격려해줄 인도자를 만나라. 그들과 함께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라. 주님이 세우신 교회를 바라보며 함께 걸어갈 사람들을 찾다.
모든 코스탄들과 그들이 속한 공동체들이 마음을 새롭게 하는 성령의 부흥을 경험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