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6, 2017 | KOSTA 2017
책은 ‘읽기 위한 것’이라는 부담감을 버리고, 책은 ‘사는 것’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한다. 좋은 책은 내용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용도에 맞는가 하는 것이다. 고전은 읽어야 한다는 부담은 있는데, 읽지는 않고, 그냥 꽂아두는 책인데… 새로운 고전의 기준은 ‘곧 절판될 책’이다. …
목요일 오전 책소개를 시작하며 참가자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강성필 교수님의 농담의 일부입니다. 강교수님은 ‘고전’ 몇권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책의 용도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주셨습니다.
1. 비교할 수 없는 그리스도 (존 스토트)
섬타고 있는 형제/자매에게 그 책을 옆에 끼고 다가가서는 “미정 자매, 읽어 봤어요?” “아니요.” “이책은 절판이야.”라고 말하면 미정자매는 “이 형제가 나를 위로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난생 처음 절판된 책을 가지고 와서 다가오는 사람에 대한 신선함. “이 책 한번 볼래요? 나는 이 책을 볼 때마다 유정자매가 생각나.” 느끼하지만, 확 다가와요. “빌려줄까?” 그럼 미정 자매가 빌려 달라고 합니다. 근데 책 갈피에 한장이 꽃여 있습니다. 그 쪽지 안에 “다양한 예수님 더 다양한 유정 자매”라는 노트가 적혀있습니다. 자매들은 이 형제에 대해 묵상하기 시작합니다. “오빠, 오늘부터 Day 1″. 이 책 한권을 사면, 10번 이상을 만나야 알수 있는 형제, 자매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유진 피터슨 “메세지”
성경 같지않은 성경같은.. 절판위기에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유익이 너무 크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이 책을 어떻게 쓸 것인가가 중요한데요, 다섯권의 책을 집 안 여러군데 펴 놓으세요. 여기저기 펴놓는데, 예언서는 꼭 화장실에 아주 무심한 듯이 툭 던지세요. 정돈된 느낌을 주면 안 됩니다. 그리고는 교회 형제, 자매들을 초대합니다. 화장실에 갔는데 예언서가 있어요. 미정 언니는 화장실에서 볼일 보면서 예언서를 읽는다. 조원들은 미정 자매를 향한 리스팩트가 막 생깁니다. “다 읽으셨어요?” 라고 물어보녀, “이 책은 그렇게 읽는 것이 아니야. 필요할 때 잠짠잠깐 보는 것야”라고 대답해줍니다. 그러면 ‘리스펙’이 마구 생깁니다. 청년부 형제 자매에게 리스펙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
3. 구원이란 무엇인가? (김세윤)
짧고, 창세기에서 바울 서신까지 구원에 대해서 쓴 힘이 넘치는 글입니다. 하지만 내용보다 용도가 더 중요하지요. 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책을 사신 분에게 개인적으로 나누어드리겠습니다.
4. 내년에 또 고전 책소개 부탁을 받으면…
고민하면서 서점을 둘러보는데ㅎ 서점에서 보물의 창고를 발견했습니다. 내년되기 전에 절판될 확률이 매우 높은 책들입니다. 주로 이번에 코스타에 오신 강사님들의 책입니다.
‘오후 5시에 온 사람’ (송병주). 이 책은 “오후 6시에 온 사람”이 나오면 바로 절판입니다. 누가 iPhone 6가 나왔는데 5를 사겠어요.
‘거북이는 느려도 행복하다’. 누군가가 ‘토끼는 빨라서 행복하다’ 가 나오면 곧 절판. 이런 책들을 조원들이 집에서 보는 순간 – 리스펙스~.
5. 김동문 선교사님의 책. 절판될 이유가 없는데 벌써 절판.
6. ‘로마서 강해’ (김도현). 정말 좋은 책인데.. 중요하지 않다. 화장실 앞에 툭 던저 놓으면 리스펙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책을 사서 집에 늘여 놓으면, 책들이 한번 여러분에게 말을 걸거에요. “한번 읽어볼래?”
깊이 있는 ‘고전’ 보다는 피상적인 인터넷의 채팅을 점점 더 선호하는 세대에게 좋은 책을 알리고 선택하게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한 세대에게 조금이나마 ‘고전’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려는 강교수님의 노력이 신선하게 다가오는 시간이었습니다.
Jul 6, 2017 | KOSTA 2017
My name is Kyeon Heo and I’m currently serving as the EM Pastor at New England Grace Presbyterian Church in Connecticut. I went to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for my undergraduate studies and spent 6 years in the corporate industry as a Multi-media Designer and an English Professor in Korea before attending seminary at Gordon-Conwell Theological Seminary. By His grace, I came to know the saving knowledge of Jesus Christ during my youth group days and is interested in long-term mission work overseas focusing on ministering to the youth and college students.
I first heard about KOSTA during the summer of 2008 where my senior pastor asked me to help with the “youth program” of KOSTA. Ever since then, myself along with two faithful brothers in Christ (Michael Chung and Tim Rhee) have been committed to serve each summer. This is our 10th year serving at KOSTA together and regardless of how many times we felt as though we won’t be able to serve year in and year out, God always helped us to remember the blessings that we experienced throughout the years, which keeps us as well as the volunteers coming back again and again.
I will never forget the first year we served together. We were just out of college and didn’t really know what we were doing. KOSTA placed the youth group in a small classroom upstairs at the SRC in Wheaton College. We barely had enough room to fit everyone into that small room and it was definitely a learning experience. However, throughout the 5 days of KOSTA, it was so clear and visible how God was moving and working in the hearts of not only the students but the staff as well as well during our prayer and worship times. It was through this very first KOSTA experience that taught me that despite my inabilities, despite my inadequacies, God is so much greater and He wanted use KOSTA as an avenue to minister to each and every one of us.
I know KOSTA is predominantly a Korean-Speaking conference which I believe is great! However, ever since KOSTA began 30+ years ago, now I believe there are more and more predominantly “English-Speaking” people to which perhaps the conference can accommodate for.
I want to ask you to pray for the followings:
1. Please pray for the students. We have 30 students registered to be with us for the next five days and we simply desire for these students to hear God’s word and respond. May God open up and prepare their hearts!
2. Please pray for the speakers (Rev. Michael Chung, Pastor Tim Rhee, Pastor Jinu Yu, Pastor Daniel Song, Pastor Kyeon Heo). As we deliver God’s word, that He will empower us and speak through us the truth of God’s living word!
3. Please pray for the counselors and volunteers. That they may not get too caught up on “serving” the youth but also to get blessed as well.
Jul 6, 2017 | KOSTA 2017
룻과 나오미 입니다. 룻을 떠나보내려는 나오미의 강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이고 어머니를 따라가는 아름다운 롯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세분의 액터들이 (나레이터, 룻, 나오미) 성경본문을 실감나게 연출했습니다. 정말 시어머니와 착한 며느리 같았습니다. 성경 봉독을 하고서 박수를 받아보기는 처음이라고 ‘나오미’께서 말씀하시더군요. ^^
룻의 이야기는 우리가 경험하고 삶의 문제를 대처하는 우리에게는 아주 익숙한 나그네의 이야기입니다. 본향을 떠나 타지에서 사는 나그네의 삶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가족이 고생하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웃고, 울며 죽음을 경험하는 “보통사람”의 이야기 입니다.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분문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살펴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름이 배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Paul Miller의 “A Loving Life”라는 책에 이렇게 소개가 됐었습니다.
엘리멜렉 Elimelech = 나의 하나님은 왕 God is My King
나오미 Naomi = 유쾌함 Pleasant, beautiful
말론 Mahlom = 약골이 weak, sickly
기룐 Chilion = 시들이 frail, pine away
베들레헴 Bethlehem = 떡이 있는 집 House of Bread
모압 Moab = 너의 아빠가 누구니? Who is your Daddy?
우리의 주제는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입니다. 오늘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그네로 살아가는 여정에 대해서 두 여인의 나그네 삶을 통해 보고 싶습니다.
사사의 시대는 영적으로 암울한 시기였고 여러 모양의 부정 부패와 죄로 가득한 때 였습니다.
나오미와 그 가족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베들레헴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모압은 베들레헴보다 더 힘든 곳이 되어버립니다. 남편과 두 아들이 죽고 나오미는 두 며느리와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어려움이 닥치고 그들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고난과 고생을 피합니다.
나오미와 룻이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동에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인사를 주고 받으며 인부를 물었습니다. 그때 나오미는 약간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면서 자기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마라라고 부르라 했습니다. 마라는 쓰다라는 뜻입니다.
1장은 흉년의 시작으로 시작하고 마지막은 추수 시작으로 끝납니다. 여러분 너무 성급하게 자신의 인생을 보고 “마라”라고 하지 마세요. 조금만 더 참을 수 있다면, 그리고 내 자심에 조금만 더 여유가 있다면… 기다림의 묘미를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기다림은 기약이 없다. 기약 없는 기다림은 힘들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주 확실한 것, 그리고 갖고 싶어하는 것을 위해 기다리기 때문이다. … 어떻게 하나님을 기다리는가? 인내하며 기다린다. 그러나 인내가 수동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 현재의 순간들을 최선을 다해 살며 거기서 우리가 기다리는 그분의 싸인을 발견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다. … 인내의 기다림은 항상 우리의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주의 깊게 보며, 거기서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임재의 첫 번째 빛 줄기를 보는 것이다.” (헨리 나우웬).
여기서 저는 룻에 대해 조금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마치 나오미는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나와 같이 가면 큰일 난다. 너의 신이 있는 곳으로 가라. 내 하나님이 네 인생도 망가트리실 거다.” 가짜 신은 진짜 하나님보다 훨씬 대하기가 쉽고 편합니다. 가짜 신은 우리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룻은 그 리얼 하나님을 좇겠다고 합니다.
룻은 확실한 신앙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16-19절). 그는 특별한 신앙 고백을 하고 있는 겁니다. 나오미에게 헌신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께 헌신한다는 겁니다. 룻은 나오미를 위해서 자기의생명을 버리겠다고 고백하는 겁니다. 그리고 룻은 나오미의 울부짖는 기도의 응답이 되는 겁니다.
룻은 정말 어메이징한 사람이었습니다. 아주 특별한 사랑과 헌신을 보입니다. 하지만 그가 사랑할 수 있는 힘은 사랑이 아니라 그가 찾은 하나님이었습니다. 그의 회심은 아주 자연스럽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경의 아주 중요한 주제를 찾게됩니다. “헤세드”라는 단어입니다. 헤세드 사랑은 one way love입니다. 어떤 반응이 온다 할 지라도 사랑과 헌신을 하겠다는 결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오미의 공허함을 젊은 이방인 며느리를 통해서 체위 주시려는 계획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 룻이 탈출구가 없는 사랑으로 나오미의 풍성함이 되고 다 쓰러진 가정을 다시 세우는 일을 합니다.
룻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첫 5절을 통해서 우리는 세상의 망가짐과 타락의 모형을 보게 됩니다. 나오미는 죽음과 헤어짐을 경험하고, 힘없이 구원의 손길을 바라는 상황에 다다랐습니다.
룻이 나오미를 보며 이렇게 생각했는지 모릅니다. “내가 내 생명을 지키고 나 살겠다고 떠나면 나오미는 죽을 것이다. 내가 희생하면 나오미는 살 수 있다. 그의 가난을 내가 짊어 메 야지. 그의 주변인 생활을 내가 살아 야지. 내가 나그네로 살아야지. 내가 그의 가난을 짊어짐으로 그가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지.”
룻은 자기의 아비의 집을 떠났습니다. 룻은 자기의 본향을 떠났습니다. 룻은 낮은 곳으로 갔습니다. 룻은 주변인이 되었습니다그는 고난의 종이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배척당했습니다. 룻을 통하여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시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분명 주변인으로 사셨지만 동시에 하나님이 사람이 되신 성육신의 삶을 사셨습니다. 나그네로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가 오셔서 우리와 함께 지내고,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으므로 죄의 값을 치루고 끝까지 의리를 (헤세드) 지키겠다는 예수님의 헌신입니다.
룻이 가리키는 그분을 만나기 전에는 절대로 룻처럼 살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진정한 집을 떠나 (빌 2:6-7), 집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태어 나시고, 머리 둘 곳도, 집도 없이 떠돌아다니다 (마 8:20), 마침내 추방과 거절의 표지인 성 문 밖에서 십자가에 달려 죽습니다 (히 13:11-12). 그분은 우리를 대신하여 인류가 당해야 하는 추방, 곧 소외된 상태를 경험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집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그가 쫓겨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은 궁극적 출애굽이며 추방으로부터의 궁극적 탈출입니다.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예수님은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우리의 진정한 본향이 될 새 하늘과 새 땅을 미리 맛보신 살아있는 증인이 되십니다. 그분은 “만물”을 화목하게 하실 것이며 (골 1:16-20) 다시금 세상을 하나님의 동산으로 만드실 것입니다 (계 21:1-8).
오늘의 주제는 “나그네 하나님 백성”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이 중요하지만 그 것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의 핵심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핵심은 예수님이 주변인으로 오셨으니 나도 주변인이 되어야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섬기는 것도 너무 중요한 일입니다. 그렇게 해야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인으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The essence of being a Christian is that I’m in Christ.
My life is in Christ.
You are IN Christ.
예수님의 삶과 고통과 죽음과 영광스런 부활에 여러분이 속해 있습니까?
The heart of the gospel is that everything that is actually true of Christ is legally and really true of you if you’re a Christian.
그리스도안에 있는 여러분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내가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면, 믿음으로 예수님과의 연합이 이루어지면, 내가 예수님 안에 거하면 하나님의 백성으로 겸손하면서도 당당하게 살 수 있습니다.
Jul 6, 2017 | KOSTA 2017
when everybody say you should ……..
넌 왜 나와 다르게 생겼어?
지금 너의 나이에는 결혼을 해야 하지 않아?
넌 여자인데 어떻게 하겠어 ?
아이를 낳고 그냥 쉬는게 좋지 않겠어?
I asked How I serve GOD?
오늘 우리는 김지선 목사님을 통해서 세상의 나그네 이지만 하나님께 속한 자로써 자신이 처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섬길수 있을지를 고민한 증인된 삶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그녀의 캐나다 유년 시절에 겪어야 했던 인종 차별의 문제와 학교에서의 차별 그리고 주말에 교회에서 느껴야 했던 동양인 여성으로써의 차별의 벽, 그 모든것으로 인해 생긴 외로움과 괴로움 가운데에도 어떻게 그녀는 하나님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을 잃지 않을수 있었을까요?
첫번째는 하나님의 사람과의 만남 이었습니다. 힘겨운 캐나다 시절에도 토론토 유년부의 목사님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 하시고 자신의 삶도 드려야 한다는 결단 가운데에 거하실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자기 자신의 identity 발견한 것입니다. 세상이 말한 나이와 인종과 성별의 선입견 속에서 그녀는 자신의 모습을 세상에게 평가 받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사람으로써의 자신을 하나님 안에서 찾고 인정한것이 그 힘의 원동력 이었습니다.
임신과 출산의 어려움 속에서 박사를 마친후에 미국에서 안수를 받기까지의 여러 힘든 여정 속에서 그리고 여전히 교회 안에서도 존재 하는 세상의 선입견과 반대 의견 속에서도 하나님과 시선을 맞추고 하나님이 기뻐 하실 일들을 항해서 그 걸음실을 매일 매일 디디시는 목사님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그 증인의 삶이 우리에게도 영향력이 임할것을 압니다. [기사제공: 박세희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