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ta 2017 봉사자] 찬양팀

[Kosta 2017 봉사자] 찬양팀

올해 프로그램 팀에서 섬기고 계신 김성희 간사님께 찬양팀이 Kosta 2017을 위해 어떻게 준비해왔는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1. 올해 찬양팀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세요.

올 해의 찬양팀은 인도자인 김상훈 목사 (버지니아 열린문 장로교회), 밴드 마스터 배 제이크 형제, 사운드 엔지니어 유성환, 전병문 형제 외 8명의 찬양팀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네분이 보컬 (이준기, 주보라, 송민주, 유혜림)과 건반 (오윤아), 정재영 (기타), 김다슬 (베이스), 원동철 (드럼)께서 수고해 주십니다.

찬양팀원의 대부분은 버지니아, 매릴랜드, 뉴저지 등 동부에서 활동하는 찬양 사역자, 전문 연주자 들입니다. 보컬을 담당하신 주보라 자매님은 캐나다에서 오셨습니다. 재즈, 재즈 편곡, 재즈 보컬, 피아노, 뮤지컬 작곡 등을 전공한 분들도 계시고, 비전공자도 한분 계십니다. 찬양팀 분들은 같은 교회에서 섬기시거나, 학교 동문, 킹텀과 같은 다른 기독교 집회 등을 통해 인연을 맺어 오신 분들입니다. 전체 멤버가 한 그룹으로 활동한 것은 아니지만 서로의 학교/교회/집회 등으로 큰 교집합을 갖고 있습니다.

2.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진 분들이 계신데요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먼저 제일 먼저 주제곡 작곡을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인도자 김상훈 목사님과 올 해 리플렉션 순서를 맡으신 김재우 선교사님께서 함께 가사를 만드시고, 김상훈 목사님이 곡을 붙여 5월에 주제곡이 만들어졌습니다. 온라인 상으로 주제곡 데모가 share 되었고, 그 후 김상훈 목사님과 제이크 배 (밴드 마스터) 형제님께서 DropBox에 요일별/집회별로 폴더를 만들어 찬양악보와 주제곡 음원을 미리 올려주셔서 개인적으로 미리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회에서 찬양할 모든 곡들은 코스타 주제와 데일리 Theme, 집회의 설교 본문등을 참고하여 김상훈 목사님께서 선곡해 주셨습니다.

3. 지난 6월 12일에 다들 모여서 사전 연습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때의 스케치를 부탁드립니다.  

네 맞아요. 뉴저지 참된 교회에서 찬양팀 사전 연습이 있었습니다. 함께 근처 한인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올해의 주제 성구인 베드로전서 2장을 함께 묵상한 후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김상훈 (인도자, 버지니아), 제이크 배 (밴드마스터, 건반), 정재영 (기타), 유혜림 (보컬), 오윤아 (건반), 김다슬 (베이스) 그리고 원동철 (드럼), 이렇게 7명이 팀원이 모여 연습했습니다.

주제가 연습을 처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이 한 곡을 연습하는데 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음악을 전공하는 제가 듣기로는 첫 연주로도 이미 완성도가 상당했는데도, 서로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고, 수정하고, 부분 연습하는 것을 반복하시더군요. 그 집중력과 집요함, 그리고 진지함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7시 조금 넘은 후 연습을 마치고, 제가 잠시 코스타에 대한 안내와 부탁 사항들 전달했고, 잠시 기도회를 갖고 김상훈 목사님 기도로 연습을 마쳤습니다.

연습 하는 동안,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고 조언하고 하는 대화, 연습하느라 농담이나 잡담을 할 겨를이 없이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며 꼼꼼하게 연습하시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들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로 알려진 연주자들인데 자신의 기량을 뽐내거나 본인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거나 하지 않고 겸손하게 연주하고, 의견을 나누고,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찬양곡 하나를 연습하기 위해 들이는 노력이 이렇게 큰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4.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코스타를 섬기는 분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만 연습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양팀이 찬양으로 준비하는 것 외에 코스타를 준비하는 것이 있었다면 나누어 주세요. 

찬양팀은 찬양 뿐 아니라 말씀으로도 예배하며 코스타를 준비해왔습니다. 특히 조장들을 위한 인터넷 조장 훈련의 일부인 QT 나눔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JJ팀과 같은 본문으로 찬양팀도 QT를 하였습니다. 찬양팀 많은 분들이 새벽, 낮 그리고 밤 늦은 시간까지  이메일 답글로 묵상을 나누시는 열심을 보이셨어요. 실은 코스타 전 일주일 집회 찬양팀으로 여행중에 계신 분들도 세분이나 있었는데, 바쁜 스케줄임에도 열심히 말씀 묵상하시고 나눠주시는 모습이 개인적으로 은혜가 되었습니다.

5. 마지막으로 찬양팀을들 어떻게 격려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떻게 기도할 수 있을지 나누어 주세요.

모두에게 적용되는 기도제목이겠지만, 육체적으로 피곤치 않도록 기도해주셨으면 합니다. (영적인 건강은 너무 당연한 기도제목이기에 이곳에 언급하지 않습니다.) 먼 길 운전해서 오시고, 시카고 공항에 문제가 생겨 예상치 못한 오랜 비행 시간등으로 인해 시작부터 육체적으로 이미 많이 피곤하십니다. 집회 기간동안 강도 높은 스케줄을 감당해야 하기에 무엇보다 찬양팀의 육체적 컨디션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찬양팀원들이 이미 탄탄한 팀웍으로 동역하고 있습니다. 집회 기간 중 더 탄탄하고 사랑하는 팀웍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찬양팀은 그 특성상 드러나는 찬양인도를 위해 현지에서도 많은 연습을 해야합니다. 참가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스타에서 제공하는 많은 좋은 것들을 누리기 어렵습니다. 코스탄들이 조모임을 통해 은혜를 경험하듯이, 찬양팀이 예배시간 이외에도 한 팀으로 작은 공동체가 되어 서로 격려해주고 위로해주는 관계가 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클래식 콘서트를 위해 디자인된 연주홀이라 저희 찬양팀의 사운드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찬양팀의 소리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음향을 기도해 주세요.

 

 

[Kosta 2017 D2] 저녁 말씀 그리고 기도

[Kosta 2017 D2] 저녁 말씀 그리고 기도

저녁 설교는 광주 소명교회에서 시무하시는 박대영 목사님께서 빌립보서 2:1-11의 말씀으로 “광야를 걷는 나그네 예수님”이라는 제목으로 전해주셨습니다. 설교의 일부를 옮겨 놓았습니다.


주님께서는 나 스스로 “나그네의 삶”이나 “자발적 가난의 삶”을 실천할 가망이 거의 없는 것을 아시고, 나그네로 살 수밖에 없도록 친절하게 상황을 만들어주셨고, 적은 것으로 자족하지 않으면 안 되는 조건을 주셨고, 형제들끼리 네 것 내 것 없이 나누어 먹는 법을 배우게 해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빚이 “빛”이라는 것을 알게 하셨고, 모자람이 하나님의 신비를 담는 “여백”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고,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나그네로 사셨다”는 말은  예수님의 성육신과 십자가를 나타내는 은유입니다.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으로 살라는 말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는 예수님의 말씀의 다른 버전입니다.

이 강의를 위해서 제가 던지는 세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예수님이 나그네 인생을 사셨다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제 질문은 왜 예수님은 꼭 나그네 인생을 사셔야 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2) 예수님의 나그네 인생, 혹은 십자가 인생은 왜 우리에게도 필수적인 존재 방식으로 요구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나그네 인생을 산다는 것이 무슨 뜻이고, 그렇게 살았을 때 도대체 무엇이 이루어지기에 우리가 꼭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 하는 질문입니다.

3) 나그네 인생으로 살았을 때, 정말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목적이 달성되었다는 증거를 내 삶에서 볼 수 있는가? 나는 어떤 의미에서 이 “하나님의 백성의 나그네 된 삶”을 실천하고 있고, 그런 실천을 통해 하나님이 명령하신 뜻이 성취되고 있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그리스도를 얻는 대가가 아무리 크다고 할지라도 그리스도 자신보다 결코 크지 않다는 것을 배우는 것,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서 잃어버리는 것은 사실 아무 것도 잃어버리지 않는 것임을 배우는 것은 나그네의 삶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희미하게나마 저의 삶을 통해서 확인되고 있어서 오늘 그것을 잠시 나누려고 합니다.

인간은 처음부터 “광야”의 존재로 지음 받았습니다. 아담을 포함하여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또 선택하셔서 이스라엘로 부르신 당신의 백성들은 한결같이 “광야”의 존재였습니다. “광야”라는 메타포와 “나그네”라는 메타포는 사실 일맥상통하는 개념들입니다.

“광야”는 스스로의 힘으로 무언가를 창조할 수 없는 공간입니다. 그곳은 언제나 안전이 위협 받는 공간이고, 불확정성과 불확실성의 공간입니다. 그 광야에서 인간은 가장 적나라하게 자신과 대면하게 됩니다. 동시에 광야는 가장 적나라하게 자신을 존재하게 하고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게 해주는 실체인 하나님을 대면하게 하는 공간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더는 광야를 “물리적인 공간”에 머물지 않게 합니다. 더는 죽음의 땅, 불임의 땅, 아무 것도 만들어낼 수 없는 땅이 아니라, 가능성의 땅, 창조의 모판이 되게 하는 것이 바로 언약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하나로 이 황무한 땅에서 양식을 내는 공간이 되게 하실 수 있음을 믿는 믿음을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요구하셨던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손길이 아니면 스스로 자기 안전을 확보할 수 없고 스스로는 아무 것도 의미 있는 것을 창조할 수 없는 광야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나그네 된 삶의 첫째 조건입니다. 창조주 하나님 이외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다 상대화할 줄 아는 능력, 그것이 바로 나그네 삶을 사는 조건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신뢰와 사랑이 없는 곳이면 외적인 조건이 아무리 훌륭하다 하더라도 그곳은 광야이고 불임의 땅입니다. 순식간에 엉겅퀴와 가시가 무성한 땅으로 돌변할 수 있는 곳이 에덴이었습니다.

그 모자람이, 그 한계가, 그 결핍이, 그 잠정성이, 그 죽음이, 그 무지가, 바로 생명의 하나님, 다함이 없는 하나님, 부요하신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생명의 “틈”이 되기 때문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자손의 약속과 더불어 불임의 조건을 주셨습니다.

광야의 가장 큰 위험이 “불평”이라면 가나안의 가장 큰 위험은 “망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가나안에서의 나그네 삶 3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고아와 과부, 그리고 이방인들, 즉 객과 같은 존재, 나그네와 같은 존재에 대해서 살뜰하게 챙겨야 했습니다. 그것은 가나안에서의 땅과 정착생활이 자격 없는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과, 그들은 계속 나그네라는 인식을 갖고 살아야 했습니다.
2. 그들은 결코 땅의 지계표를 옮겨서는 안 되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에서 절대 힘이 있다고 해서 다른 지파의 땅을 침범하여 영토를 넓혀서는 안 되었습니다. 땅이 넓어진다고 해서 더 많은 행복이 찾아오고 더 안전한 삶, 더 안식을 누리는 삶을 얻을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3. 그들은 안식일을 지켜야 했습니다. 안식년을 지켜야 했고, 50년 째에는 희년을 지켜야 했습니다. 그 시간은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는 시간이고, 하나님이 이 모든 생존의 조건들을 주장하고 계신다는 것을 인정하는 시간이고, 우리 자신이 나그네가 되는 시간입니다. 자기의 생존을 좌우한다고 생각했던 땅의 질서, 노동의 리듬으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이 일방적으로 정해주신 질서, 은혜의 리듬에 자신을 튜닝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것이 나그네의 삶의 본질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시간에 생체리듬을 맞추는 삶, 그것이 나그네 삶입니다. 땅을 돌려주고, 종들을 해방시켜 주는 일, 그것이 바로 폭압적인 압제자가 아니라 나그네로 돌아가는 삶입니다.

새 이스라엘의 대표인 메시아, 예수님을 통해서 가장 잘 보여주고 싶은 이상적인 하나님의 백성의 모델은 자유와 사랑의 사람, 안식과 샬롬의 사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나그네의 정체성을 따라 산다는 것은 그것은 “자유의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뜻입니다. 나그네는 그 자신이 자유인일 뿐 아니라, 하나님을 자유롭게 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결코 인간이 그 어떤 형상으로 만들어 길들일 수 없는 하나님, 그 자유의 하나님을 인정하는 백성이 바로 나그네 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삶은 우리에게 그 자유의 삶이 무엇이고, 그 사랑의 삶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삶이어야 했습니다.

예수님의 생애 전체가 나그네의 삶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삶의 모든 행적들은 그가 얼마나 철저하게 나그네로 사셨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에게 나그네 삶은, 주변적인 삶은, 하나님의 아들이 보인 예외적인 호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의 정체성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일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아이러니는 죽음을 통해서 모든 죽어 있는 것들을 살리신다는 것, 이것이 바로 아무도 생각해낼 수 없었던 하나님의 지혜였습니다. 십자가의 방식, 자기 부인의 방식, 세상을 향한 죽음의 방식, 그것이 생명을 창조한다는 진리를 아는 것이 복음을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에게 나그네의 삶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던 것은 구원의 목표가 단지 죄책이 제거되는 사람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그리하여 사랑의 사람, 자유의 사람을 창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자유를 주는 일입니다. 하나님께 자유를 드리는 일이 하나님 사랑입니다. 이웃에게 자유를 주는 일이 이웃 사랑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서 자유롭게 하나님 노릇 하시게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우리에게 나그네 의식, 광야의식, 불임 의식, 피조 의식이 남아 있는 동안만 반드시 보아야 할 그것을 보는 존재가 되고 반드시 들어야 할 그것을 듣는 존재가 됩니다. 우리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기를 선택할 때 우리는 힘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인간다운 인간이 되는 것은 불가능해지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나그네 삶, 중심을 향하지 않고 변방을 향했던 삶, 주류를 향하지 않고 주변을 향했던 삶, 군림이 아니라 섬김을 선택하셨던 삶, 실리를 추구하지 않고 진리를 추구하셨던 삶, 그 사랑과 자유의 삶 때문에, 우리가 살아났습니다.

우리가 버리고 비울수록 우리가 벽을 허물고 손을 잡을수록 우리가 우리 자신의 빗장을 열고 자아긍정의 환상에서 벗어나 타인의 세계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경청할수록 즉 우리가 나그네로 살수록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을의 인생, 나그네의 인생을 통해 우리가 살아났고 우리가 행복해졌으니 이제 우리도 기꺼이 누군가에게 을이 되고 조연이 되고 그림자가 되어 누군가를 살리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말씀에 반응하는 참석자들의 절제되면서도 뜨거운 기도가 집회 장소를 가득 채우며 코스타 둘째 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Kosta 2017 봉사자] 올해의 포스터

[Kosta 2017 봉사자] 올해의 포스터

미국 코스타 포스터는 매년 자원하시는 분에 의해 디자인됩니다. 올해는 어떤 분께서 어떤 과정을 통해 포스터가 탄생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1. 코스타 2017 포스터를 디자인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본인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뉴저지에서 온 김윤수입니다. 저는 2002년에 유학생으로 미국에 처음와서 공부하고 졸업해서 현재 뉴욕에 있는 광고회사에서 크리에이티브로 일하고 있습니다.

2. 본인에게 코스타는 어떤 것이고 어떤 의미인지 나누어 주세요.

제게 코스타는 하나님이 보내시는 사역지이자 제가 놓친 젊은 날의 하나님을 경험하는 장소입니다. 사실 저는 하나님을 아주 늦게 만나 경우여서, 비유로 말하자면 오후 늦게 포도원에 일하러 온 일꾼이라고 해야겠죠?  제가 늦은 나이에 하나님을 만나서 청년의 때의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하나님을 열정적으로 찬양하고 예배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이라는 것을 몰랐던 저에게 하나님이 젊은 코스탄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그것들을 경험하게 하시는 장소입니다.

3. 지금까지 코스타 포스터를 여러번 디자인 하신 것으로 압니다.

코스타 포스터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번을 작업했습니다.

 

4. 대개 포스터 디자인을 하실 때 어떤 과정을 거치시는지 나누어 주세요. 그리고 과거에 포스터 디자인을 하셨으면, 기억나는 에피소드도 나누어 주세요.

포스터를 디자인 하는 방법은 주제말씀의 묵상에서 시작합니다. 그해의 주제말씀을 받으면 처음 일주일동안 그 말씀을 계속해서 읽고 마음에 새기는 작업을 합니다. 그것을 통해 그 말씀 안에 어떤 이미지가 담겨있는지를 생각합니다. 그것이 사물이 될 수도 있고 사진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생각나는 이미지들을 찾고 그것으로 이미지보드를 만듭니다. 모은 이미지들을 통해서 어떤 식으로 구체화 할지를 스케치 합니다.

보통 좋은 아이디어들은 하나님께서 감사하게도 오래 고민하게 하지 않으십니다. 저는 꿈에서 그 이미지 그대로 본 경험도 몇번있습니다. 특히 올해 포스터 같은 경우, 사실 주제가 어려워서 소저너를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작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첫날밤 꿈에 도장의 선명한 이미지가 보였습니다. 저는 보이는 대로 표현하기만 하면 됬습니다.

 

5. 올해 포스터 디자인을 할 때 있었던 에피소드나 경험이 있으시면 나누어 주세요. 대개 포스터를 그릴 때 습작들이 있다고 아는데요, 습작들 이미지도 나누어 주실 수 있으면 이미지 파일 부탁드립니다.

습작이라기 보다는 다른 예시들이 있습니다. 

김윤수 형제님은 올해 코스타에서 멀티 미디어 사역팀으로 섬기고 계십니다. 집회 영상을 만드는 분주한 가운데도 인터뷰에 응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포스터를 보는 분들마다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떠올리고 묵상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 소망합니다.

[Kosta 2017 D2] 코스탄의 ‘삶의 현장’

[Kosta 2017 D2] 코스탄의 ‘삶의 현장’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주님께서 물으시네 나는 두려워 주 앞에 엎드려 모든걸 다 고백했네

주의 옷에 손을 갖다 대었네 나의 믿음 간절함으로 나의 삶은 주 안에서 구원 얻었네

내가 너를 알고 있었노라 네 믿음으로 너를 구원하였으니 그 간절함으로 너를 치유했으니

평안히 갈지어다 평안히 갈지어다 나는 믿음으로 선포 하네”

“안녕하세요! 저는 한 남자의 아내, 두 딸의 엄마, 주부로 살고 있는 손희정이라고 합니다. 처음에 읽어 드렸던 것은 복음서에 나오는 혈루병 여인의 이야기를 가지고   제가 쓴 노래 가사입니다. 치병을 앓고 살아가던 한 여인의 간절함을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여인을 만나 주셨던 그 주님이 제 딸 레이첼도 동일하게 만나 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과 혈루병 여인의 믿음이 레이첼에게도 있었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만들게 된 곡입니다. 지금의 제 상태와 마음과 같은 곡입니다.”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낸후 미군 남편을 만나 한국에서 메릴랜드의 외진 곳으로 이사를 와 딸 레이첼을 낳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레이첼은 3살 때 난청과 자폐 진단을 받고, 자매님은 잘 알지도 못하는 하나님에게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자매님은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 딸에 대한 걱정과 그 아이를 돌봐야 하는 자신의 처지 앞에 매일 불평과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게다가 남편의 이라크 파병으로 시댁에 거하며 듣게된 원망의 말들은 자매님을 더 깊은 죄책감에 시달리게 만들었습니다. 자매님은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어떤 것이든 의지하고 싶은 마음에 나가게 된 새벽 기도 가운데 램프의 요정처럼 레이첼을 한번에 고쳐주실것을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기도하며 깨닫게 된 고등학교때 장애 친구를 놀렸던 자신의 모습, 한참을 울며 기도하고 있는데 등에서 따뜻한 손길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매일 새벽 2시에 일어나 레이첼을 데리고 새벽 기도를 나가게 되었고 기도 가운데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로워 질수 있었습니다.

레이첼이 6살이 되던무렵 청력은 점점 나빠졌고 양쪽 귀에 달팽이관이 없어 수술도 어려웠지만 결국 수술을 결정하게 됬고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수술후 처음 자신의 이름을 듣고 엄마를 쳐다본 레이첼, 듣을 수 있게 되어 말을 할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삼년이 지난 지금도 레이첼은 아직 말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이상 행동을 하기 시작한 레이첼, 하지만 자매님은 레이첼을 통해 인내를 배우게 되었고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로 만들어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작사 작곡한 곡들로 Dream of Worship 콘서트를 열어 아동 사업을 후원할 수 있었고 찬양 인도 및 몸과 마음이 상한 분들을 찾아가 찬양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이 줄수 없는 천국의 기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한 아이를 통해 여러 사람들을 구원하셨고 레이첼과 함께 한 모든 시간이 축복의 시간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지금도 넘어야 할 산들이 많지만 찬양을 통해 촉촉한 단비처럼 위로해 주시고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땅을 사는 동안 레이첼의 장애가 고쳐지지 않는다 해도 걱정하지 않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고 우리에 소망은 하늘에 있기를 알기때문입니다. 나그네된 백성으로 살아갈때 때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끝까지 그분을 따라갑니다. [기사정리: 차은미 간사]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주님께서 물으시네 나는 두려워 주 앞에 엎드려 모든걸 다 고백했네

주의 옷에 손을 갖다 대었네 나의 믿음 간절함으로 나의 삶은 주 안에서 구원 얻었네

내가 너를 알고 있었노라 네 믿음으로 너를 구원하였으니 그 간절함으로 너를 치유했으니

평안히 갈지어다 평안히 갈지어다 나는 믿음으로 선포 하네”

 

[Kosta 2017] 새내기 코스탄

[Kosta 2017] 새내기 코스탄

저는 워싱턴 지구촌 교회에 소속한 73세의 노순애 입니다. 50대 후반에 코스타의 집회에서 행하여진 내용들을 카세트 테이프로 만나게 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 당시에는 카세트 테이프를 전질을 구할 수가 있어서 지금도 저의 책장에는 그 때의 테이프 박스가 소장되어 있는데, 2000년이라고 알았던 것이 2003년이라고 씌어 있었습니다. 그 이전에도 구입한 일이 있었는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2003녀은 확실한 것을 보면 코스타와 함께 제가늙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해마다 코스타 집회 기간을 너무나도 기다려 왔습니다. 지금도 벨트웨이로 출근하는 왕복 2시간 가까이을 CD를 통하여 코스타 집회에서 행하여지는 말씀을 들으면서 왕래하는 것이 저의 기쁨입니다.

존경하는 목사님들의 말씀이 너무나 은혜롭고, 강사님들과 선교사님들의 생소한 말씀들이 너무나 좋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의 삶을 통하여 간증하는 그 말씀이 저의 눈시울을 젖게 만들때도 있었습니다. 조별 모임을 통하여서 이루어지는 모든 순서순서가 저를 더욱 진전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옛날 카세트 테이프를 통하여 들어왔던 청년들의 우렁찬 찬양이 지금도 저의 귀에 생생하게 들려오는 듯 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은혜로운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왔습니다.

2017년 3월이라고 기억됩니다. 코스타 실무진의 모임이 저희 교회에서 있다는 광고를 들어면서 제가 용기를 내어 편지를 드렸습니다.

“저는 청년들의 집회에 참여할 자격은 없으나 그 열광적인 집회에 참여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 간곡한 마음으로 드렸던 청원에 허락을 받아서, 날아갈듯이 기쁜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이 집회 기간을 기다려 왔습니다.

“평생에 한 번은 가봐야 한다”고 하신 집사님과 함꼐 저를 포함한 쎌목원 네명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청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최대한 절도있는 생활을 하자고 다짐하였습니다.

어떻게 시카고까지 갈 수 있을까? 를 놓고도 많은 기도를 하였는데, 다행히 저희 교회에서 가시는 중보기도 팀과 함께 운전을 담당하시는 봉사자의 수고에 힘 입어 이곳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저희 평생에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되도록 해 달라는 기도를 하면서 준비하였습니다. 같은 은혜가 이곳에 계시는 모든 분들에게 인하기 바라면서 기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노순애 사모님은 두번째 사진 오른쪽 맨마지막에 계십니다. 15인승 밴으로 쎌식구, 교회식구와 함께 14시간 월요일 새벽 6시에 도착하는 강행군을 하시고도, 집회에 참여하는 기쁨으로 충만하셨다고 합니다. 등록을 하신 후, 컴퓨터를 잘 사용하지 못하셔서, 세미나 온라인 등록을 하시는데 큰 어려움을 겪으셨습니다. 들으시고 싶은 세미나의 제목을 일목 요연하게 정자로 잘 쓰셔서, 교회의 부목사님께 드리고는 세미나 등록을 요청하셨다고 합니다. 이미 마감된 세미나도 있었는데, 이 사연을 알게된 미국 코스타 본부에서 사모님께 마감된 세미나도 들으실 수 있도록 배려를 했다는 아름다운 뒷 이야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