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TA 2016 Day-3] Family Time](http://kostavoice.org/wp-content/uploads/2016/07/DSC_0816.jpg)
[KOSTA 2016 Day-3] Family Time
수요일 오후에는 Family Time 시간이 있었습니다. Kids KOSTA 아이들이 Family Time 시간에 어디론가 향하고 있습니다. 휘튼 캠퍼스 내의 수영장에서도 부모님들과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모습니다.
수요일 오후에는 Family Time 시간이 있었습니다. Kids KOSTA 아이들이 Family Time 시간에 어디론가 향하고 있습니다. 휘튼 캠퍼스 내의 수영장에서도 부모님들과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모습니다.
오전 주제 성경 강해 이후에 황병구 본부장님의 인도로 말씀을 묵상하며 생각나는 것을 적거나 그려보는 Reflection Time이 있었습니다. 어제 Reflection Time에 코스탄들이 남긴 그림과 글들이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Reflection Time에 이어서 김주련 국장님께서 이번 코스타 주제와 관련해서 새로 나온 책들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먼저 소개된 책은 미로슬리브 폴프의 “기억의 종말” 입니다. 이 책은 잊혀지지 않았던 저자 본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기억의 종말에 대해서 쓴 책인데, 우리들이 잊고 싶지만 잊혀지지 않은 기억들을 어떻게 다루야 할지 통찰을 제시해 줍니다. 두번째로 소개된 책인 톰라이트의 “시대가 묻고 성경이 답하다”는 12개의 강연을 모아 놓은 책으로 성경이 이 시대에도 답이라는 사실을 저자의 탁월한 언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책, 베리 존스의 “Dwell: 세상을 위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 은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우리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책은 김응교의 “곁으로: 문학의 공간”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그 곳에 깃든 정신을 여행일기처럼 적은 책인데, 우리가 최소한 이웃들의 곁으로만 다가가도 이웃의 고통에 참여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셋째날 오전 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찬양 후에 채영광 형제님과 조숙경 자매님의 영상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채영광 형제님은 의사로서 삶의 현장에서 경험하는 조직 사회의 무게와 그 안에서의 크리스천의 삶에 대해서 나누어 주셨습니다. 조숙경 자매님은 신임교수로서 직장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겪는 부담을 나누어 주시며 “사람은 두려워 할 대상이 아니라 사랑해야 할 대상임을 깨달았다”고 고백하셨습니다.
주제 성경 강해 2: 믿음이란 선물: “그를 믿는 자마다” (요 3:1-16) – 박성일 목사
영상 후에 두번째 주제 성경 강해가 있었습니다. 박성일 목사님께서는 “믿음”이라는 주제에 포커스를 잡고 말씀을 전개해 나가시며 거듭남으로 시작되는 믿음에 대해서 설명하셨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바리세인들은 율법에 남다른 열심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지적하셨듯이 그들은 내면화되지 못한 신앙 형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바리세인 중에 한 사람이자 본문에 등장하는 니고데모의 이야기를 시작하셨습니다. 국가/민족적 구속을 기다리며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기다리고 있었던 그가 예수님을 찾아와 “당신이 바로 우리가 기다리던 메시야인가요?” 라고 묻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던지셨습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요 3:3)”
설교는 전반적으로 이 거듭남에서 시작된 믿음, 즉 새창조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정형화 되기만 하고 내면화되지 못한 우리의 신앙 형태가 이 새창조의 걸림돌이 될 때가 많음을 지적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람들이 새로운 생명(거듭남)을 가지고, 새로운 생명이 주어지면 우리 안에 “믿음”이라는 function이 깨어난다고 설명하셨습니다. 또한, 아기가 스스로 태어날 수 없듯이 이 거듭남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반응할 수 있는 “영적감성”이 생기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이러한 믿음은 다음의 네가지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고 언급하셨습니다. 첫째, 바른 대상 (the object of faith), 둘째, 바른 정보 (information about the object), 셋째, 정보에 대한 수긍 (agreeing with the truthfulness of the information), 그리고 넷째, 신뢰와 순종 (trust and obedience) 입니다. 이 중에서 많은 크리스천들이 간과하는 신뢰와 순종에 대해서 목사님께서는 좀더 강조하셨습니다. 요한복음에서 믿음을 이야기 할때 eis Christou, en Christo와는 좀 다른 전치사를 쓰고 있는데, 그것은 believe into Christ에서 보이는 “into”라는 전치사로 그것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의미합니다. 즉, 예수를 믿는다고 했을때, 그분의 삶과 죽음과 부활과 승천이 믿는 자들의 삶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고, 그리스도의 사건이 삶에 재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셋째날 오전 성경 강해는 우리가 믿는 믿음이 무엇이고 요한복음이 제시하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 아내의 남편이자 두아이에 아빠이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려 노력하는 박동원 목사입니다. 얼마전 시애틀로 이주해서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교육목사로 새롭게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시카고 코스타에서는 상담실에서 상담과 행정 사역을 맡고 있습니다.
2. 코스타와는 어떻게 인연이 되셨는지, 또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코스타는 2011년 임신한 제 아내와 함께 처음으로 조장으로 섬기면서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그후 2014년에는 인디코스타에서 멘토로, 작년부터는 시카고 코스타에서 상담가로 섬기고 있습니다.
인상 깊었던 순간은 상담실 간사님들과의 첫번째 컨퍼런스 콜을 꼽고 싶네요. 컨퍼런스가 시작되기 수 개월 전이었지만 간사님들의 섬김과 열심, 그리고 헌신을 가까이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주님의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시는 모습을 체험하였고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3. 현대인들의 삶이 점점 더 복잡해지면서 상담의 영역이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상담의 형태와 이슈가 되는 부분은 어떤 것인지요.
최근 일반상담과 기독교 상담 상관없이 자주 거론되는 주제는 “관계형성(relationship building)”과 “공감 (empathy)”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 두 주제 밑바탕에는 “외로움”이 자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인가구 시대, N포 세대, 높은 자살율과 이혼율 등을 볼때 우리는 나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들어주고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해지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혼자있는 것이 더 편해지고,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흔한 문화 속에서 직접 만나 관계를 가꾸어가고 함께 의미와 연결고리를 찾는 것이 점점 어색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영적인 문제들과 신앙적인 문제를 함께 다루는 것이 필요한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성경적이며 그리스도 중심적인 상담 기법들을 다양하게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코스타 컨퍼런스 기간동안 상담을 원하는 코스탄들이 많습니다. 상담이 코스탄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수 있고, 코스탄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상담에 임해야 하는지 조언을 주신다면요.
단 1회의 상담으로 인생의 힘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상담가님들을 통해 공감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코스타 기간동안 전체집회, 세미나, QT를 통해 나에게 주신 말씀에 빚대어 우리의 스토리를 되돌아보고 자기반성을 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상담을 이미 신청하셨거나 신청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상담가님들을 문제의 해결책이나 솔루션을 제시해주시는 분들로 생각하시기 보다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나와 함께 고민하고 우리 스스로를 함께 돌아보는 “동행자”로 생각해주시고 상담에 임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그 외에 코스탄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위로와 격려, 따뜻한 말 한마디 듣기 힘든 세상 속에서 우리를 위로할 “한사람”을 찾는 것은 참 어려운 숙제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가장 큰 위로자 되시며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 아버지의 마음을 보여주시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주님의 세밀한 음성을 코스타 기간동안 말씀 속에서 조별 모임과 상담시간을 통해 들으시는 연습을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어둠 속에 있던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신 아버지의 은혜를 맛보고 돌아가는 코스탄 여러분이 되실 수 있길 기도하겠습니다.
“누림”
이 단어는 우리들에게 어색하게 들릴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의 모습 속에는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떤 “누림”의 모습이 말이죠.
오늘 셋째날의 주제, “하나님의 사랑을 누림“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KOSTA/USA 2016 컨퍼런스 셋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금 휘튼에는 상쾌한 보슬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햇빛으로 우리를 따스하게도 하시고 비로 우리를 시원케도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침부터 곳곳에 모여 QT 나눔을 하는 조들이 눈에 띱니다. 어제 들었던 말씀들을 되새기며 소망 없었던 세상(우리)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그래서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잠잠히 내려주실 그분의 말씀의 보슬비를 기대합니다.
화요일 저녁 설교: 죄와 사랑 (요한복음 3:16) – 노진준 목사
목사님께서는 “여러분은 언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십니까?” 라는 질문에 대한 가장 공통적인 대답이 “형통할 때”라는 점을 지적하며 설교의 문을 여셨습니다. 그리고 설득력 있는 언어로 죄와 사랑에 대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왜곡된 인식을 드러내기 시작하셨습니다.
죄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설명하기 위해 여러가지 예를 드셨습니다. 살면서 한번쯤은 지을 법한 죄들을 끄집어 내며 모든 사람이 죄인인 것을 인정하도록 만드는 우리의 모습, 캔디를 훔쳐 먹은 죄와 살인한 죄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침해한 동일한 죄라는 말에 부당함을 호소하는 우리의 모습,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은 것이 바로 불순종이라는 생각… 이러한 것들이 모두 죄에 대한 왜곡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임을 지적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또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보다 일만불을 주신 하나님께 더욱 감동하는 우리의 반응에서도 나타난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죄인으로서 우리 자신에 대한 절망적 인식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시며, 다양한 예시와 비유를 통해 죽음과 심판 앞에선 죄인의 상태가 얼마나 절망적인지를 설명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호소하듯 외치셨습니다. “내가 너를 사랑해서 독생자를 주었다.” 하지만 우리는 돈 좀 달라고 합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반복적으로 우리에게 외치십니다. “내가 너를 사랑해서 독생자를 주었다.” 그것은 절망의 상태에서 허덕이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외침이셨습니다. 더 나은 인생을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에는 도무지 소망이 없기 때문에 아들을 주셨다는 외침이셨습니다. 오늘의 저녁설교는 절망 아래 있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신 “복음”을 다시 생각나게 했습니다.
영상 후에 텍사스 오스틴에 살고 계신 차은미 자매님께서 영상을 통해 간증해 주셨습니다. 자매님의 간증의 뼈대는 “연약함”이었습니다. 2005년 석사를 졸업한 후 오랜 시간 동안 자매님의 삶은 직장과 신분 유지를 위한 싸움이었습니다. 너무나 힘든 교수님 밑에서 7년동안이나 연구원으로 보내야 했습니다. 어렵게 박사과정에 입학해 텍사스로 이주했을 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교통사고라는 고난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십수년의 시간동안 지속된 고난의 터널 속에서 자매님은 고백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기다림에는 분명 목적이 있고,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을 지키십니다. … 하나님께서는 이 시간동안 저의 힘을 빼셨어요.” 자매님은 고백했습니다. 자신을 힘들게 하는 교수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았고, 교통 사고 속에서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깨달았다고 말입니다. 또한, 다친 자신을 돌보아 준 교회 청년들을 통해 공동체의 사랑을 깨달았다고 말입니다. 이렇듯 자매님의 간증 속에 등장하신 하나님은 자매님의 고난을 해결해 주신 해결사 하나님이라기 보다는 고난의 터널 속에서 함께 울며 그분의 나라로 이끌고 계시는 눈물의 하나님이셨습니다.
DAY 2 –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둘째날 저녁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찬양 가운데 간절한 울림이 느껴집니다. 각자 삶의 처소에서 힘들고 지친 마음으로 이곳에 나아온 코스탄들, 그들의 마음 가운데 계신 하나님의 사랑이 말씀의 바람 가운데 움직이시며 우리의 찬양을 자아내시는것 같습니다.
찬양 중에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불과 만난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큰 우산이 우리 서로를 덮기를 축복하며 기도했습니다. 또한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가져온 마음 속의 어려움들이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녹기를 간구했습니다.
코스타의 또 하나의 꽃은 여러곳에서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코스탄들을 섬기러 오신 강사님들입니다. 코스탄들은 식사나 조모임 시간을 통해 강사님들과 만남을 가질수 있습니다. 또한, 화/수/목 오후에는 선택식 세미나를 통해 여러 강사님들과 코스탄들이 만나게 됩니다.
예를들어, 한경준 교수님께서는 “Why Donald Trump”라는 제목으로 Donal Trunp 현상에 대해 설명하고, 기독교인이 가져야 할 정치적 시각과 정치 참여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정민영 선교사님께서는 “그리스도인의 삶과 선교”라는 제목으로 선교는 특별한 사람이 먼 곳에 가서 수행하는 특별활동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이 증인으로 살아가는 일상에서 이뤄져야 하는 보편적 부르심임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김도현 교수님께서는 “성경: 하나님의 드라마”라는 제목으로 성경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재미없는 책이 아니라 감독과 배우가 있는 한편의 드라마와 같이 전개되고 있음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 외에, 이번 시카고 컨퍼런스에 참석하신 여러 강사님들과 강의 주제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chicago.kosta.us/conference/speakers/
http://chicago.kosta.us/conference/seminar/